리더의 입술
“수위가 높을 때, 즉 호황기에는 온갖 비효율과 무능이 가려지지만 썰물의 위기가 닥치면 민낯은 고사하고 알몸까지 사정없이 드러난다. 대충 덮어왔던 온갖 문제점이 봇물 터지듯 터진다.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위험과 기회가 갈린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기도 하지만, 산사태가 나 무너지기도 쉽다. 굳은 땅을 만드느냐, 산사태가 나게 하느냐, 위기에 넘어지느냐, 위기를 넘어뜨리느냐, 리더의 대처에서 결정 난다.”
-리더를 위한 한자 인문학 / 김성회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