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미 씀
역시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책을 다 읽었네. 일단 표지를 보니 블루 4호가 지하철이나 배 이름인 줄 알았다. 그리고 남자아이가 있어서 이게 뭔가 하고 봤던 책. 초반에 집중이 안 되어서 덮다가 다시 펴기를 몇 번이나 하다가... 몰입하니 끝까지 읽은 책
이 글이 배경은 2047년 가용이다. 가용이라는 곳이 어디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검색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곳인지 검색되지 않는다. 그러면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미래 어느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는 것이다.
이 글에 나오는 블루 4호는 사람 이름이다. 복제 인간을 법으로 금지했으나 돈으로 눈이 먼 사람들이 만든.... 이 글은 2047년의 이야기이므로 2020년에 일어난 코로나19도 예전 일이 되어버린다.
기억에 남는 문장을 적어본다.
유로랜드에서는 2020년에 벌어졌던 전염병 같은 게 일어나지 않도록... (52쪽)
여기에서 2020년에 벌어졌던 전염병은 코로나19이다. 2047년에는 이 코로나19가 극복된 상태이다. 이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디젤은 2000년대 초반에 석유를 넣어서 굴러가던 차 종류. (65쪽)
디젤차가 아직도 쓰이는가? 아마 2047년의 시점에서 2000년을 보므로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도 2020년의 시점에서 약 50년 전인 1970년대를 아주 정확하게 보지는 않으니 말이다. 당 시대를 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콜 오브 와일드. (69쪽)
이건 실제 존재하는 영화이다.
2047년 가용. (71쪽)
이 글의 배경이 나온다. 이 글은 2047년 가용에서 일어난 일, 하지만,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공간이다.
대다수는 스케이트나 바퀴 달린 의자 전용 도로로 다녔다. (81쪽)
한때 길을 걸으면서 지쳐서 좀 쉬었다 가거나 순간이동을 하거나 앉아서 편하게 가는 수는 없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바퀴 달린 의자 전용 도로라… 재미있을 것 같다.
늑대와 함께 춤을. (86쪽)
실제 존재하는 영화 제목이다. 한 번 보고 싶은 영화라 기록해 보았다.
89쪽 편집 오류. 여담이지만 들여 쓰기가 잘못되어 있다. 혹 2쇄를 한다면 편집 후 다시 인쇄를 해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혹시 생명윤리를 강의하시는 선생님들 계시면 이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