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태균 Jan 30. 2018

최고의 시간관리법

온전한 시간의 주인이 되는 법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었다. 이제는 시간이 귀하다. 사방에서 볼 것이 쏟아진다. 정신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맹렬히 내 시간을 노리는 것들 투성이다.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가? 먼저 시간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부터 들여다보자.


시간을 대하는 태도에 관하여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하루하루의 시간이다. 우리 인생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바로 오늘이다.


시간은 신성한 선물이다.

현재라는 시간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의 시간도 누리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질이다. 모든 건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시간을 잘 보낸다는 것은 무얼까.

반드시 고민해볼 일이다.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좋은 날인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하루로 무엇을 하느냐는 것이다.우리가 과거의 행동을 후회하거나, 현재 속에 경직되어 너무 많은 미래를 걱정하는데 시간을 소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격언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먼저 우리가 시간을 정복하기 위해선 시간의 철학적 관점을 이해하고 나아가 당신이 여태껏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알아야 한다.


시간의 철학적 관점.

시간을 대하는 관점은 동. 서양이 확연히 다르다. 시간은 앞으로만 나아가고 절대 뒤로 돌아오지 않는다.


즉 시간에 대한 첫 번째 관점. 시간이 하나의 방향으로 전진한다는 관점을 '직선적 시간관'이라고 하는데 이는 서양의 시간 관점이다. 지난주가 쌓여 어제를 이루었고 오늘은 내일을 위해 도약해 나간다.


그런데 어제를 떠올려 보자.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기억에 남는 3가지 장면을 적어보자. 나에게 가장 많이 찾아왔던 감정은 무엇인지 써보자. 지루함, 피곤함, 우울함, 그리고 별 특별한 것이 없는 것 등등. 시간은 분명 금이라고 했는데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어제 하루를 잘못 산 것인가?


두 번째 관점은 시간이 순환한다는 관점이다. 예를 들어보자 아침 출근 시간 회사에 출근하고 일하고 점심 먹고 퇴근하고 잠자리에 든다. 또다시 내일 출근한다. 다가오는 내일은 누구나 경험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내일 이겠지만 그렇다고 전혀 새로운 내일도 아닐 것이다. 이렇게 시간이 반복할 것이라는 관점을 '원형적 시간관'이라고 한다.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오듯 삶도 반복된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시간이 순환하는 동시에 앞으로 전진하는 것도 전혀 부정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어제는 삐삐 엿고 오늘은 폴더 폰이지만 내일은 스마트 폰이다. 시간은 흐르지만 절대 반복되진 않는다. 그런데 어제는 삐삐, 오늘은 폴더 내일은 스마트폰을 인정한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행복해졌는가? 몸에 걸치고 손에 쥐고 다니는 것이 변한 것 같지만 먹고 마시고 사랑하고 갈등하며 사는 삶이란 무수한 시간을 반복해 왔을 뿐 그다지 발전한 것 같지는 않다. 기술이 발전하여 삶의 패턴이 조금 바뀐 것뿐이지 매 순간순간이 위기인 삶은 마찬가지이다.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시간의 이런 점이다. 자신의 시간을 행복의 관점으로만 투영할 때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할애하고 비로소 일상 속에서 해야만 하는 일들을 원활하게 수행할 때, 개인적인 삶의 만족과 발전과 행복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시간을 정면으로 응시하기 앞서 어쩌면 자신의 삶의 철학을 먼저 정립할 필요가 있다. 철학이 정립된 사람이라면 이제 시간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아보자.


온전한 시간의 주인이 되는 네 가지 비법

‘습관은 밧줄이다. 우리는 매일 한 가닥씩 꼬지만, 나중에는 더 이상 끊어낼 수 없다.’_토마스 만. 독일 작가.


첫째, 딱 3일간 내 시간을 기록해 보는 방법이다. 내 욕망을 해부하듯이 신이 나에게 선사한 하루라는 선물을 스스로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해부해 보자. 소요 시간을 분석하는 것은 시간을 능숙하게 사용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둘째, 해부를 마쳤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의미를 찾으려면 의미의 우선순위가 필요하다. 우선순위는 하루의 시간을 배분하는 척도가 된다.


셋째, 우선순위는 정해졌다. 덧붙여 시간의 속도는 마음이 정한다고 생각해 보자. 매일 아침 오늘 하고 싶은 것, 나를 힘들게 하는 것,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하는 것을 나누자. 그렇다. 삶이란 결국 인식의 문제다. 인생을 잘 사는 것은 일종의 습관이다. 오늘 하루를 특별히 만드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잘 길들여진 의식에 의미와 매력을 부여하면 삶의 온갖 영역에서 풍요로워지면 질서가 찾아온다.


넷째, 세 번째 법칙에서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하는 것’ 은 ‘아이젠하워 법칙’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국의 34대 대통령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가 사용한 결정 패턴을 형성하는 법칙이다.

우선순위는 기본적인 두 가지 사항을 기준으로 고려해 설정한다.

긴급성과 중요성

아이젠하워법칙


시간 사용법.

1. 헛된 시간 리스트 정리하기

줄어야 할 것은 수면이나 식사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 아니라 헛되어 보내고 있는 시간이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기 전까지 자신의 행동을 명확하게 작성된 리스트를 검토해 보자. 어디서 시간을 헛되어 쓰고 있는가?

시간도둑 잡아내기



2. 순간의 ‘질’을 높이는 방법.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놓치고 있는 ‘순간’이다. 현재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고 시간을 좀먹는 잡념을 물리쳐야 한다. 그러려면 정신이 맑아야 한다. 정신이 맑아지면 창의력과 집중력 지혜가 절로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순간의 질의 기본은 맑은 정신상태이며 순간의 질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은 매우 귀중한 재능 가운데 하나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아침을 얼마나 일관적으로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 습관의 힘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3. 시간 정복을 위한 세 가지 키워드 : 목표, 계획, 우선순위

목표는 중요한 주제와 임무에만 초점을 맞추게 한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 이 아니라 ‘생각한 대로 사는 것’을 지키고 싶다면 업무와 개인적인 시간 모두에 있어서 깊은 고민 끝에 나온 인생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제 목표가 정해졌다면 그 일을 어디까지 어떤 방식으로 처리해야 하는가를 계획해보자. 다시 말해 범위와 방법이다. 이젠 오롯이 본인의 몫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화(火)를 다스리는 삶의 소소한 기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