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배운 아이들이 결국 미래를 이끈다

by 김진경

예술을 배운 아이들이 결국 미래를 이끈다


나는 다음 세대가 살아갈 한국의 미래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

아이들이 어떤 사회에서, 어떤 가치 위에서 살아가게 될지 늘 고민한다.

그리고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예술을 경험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다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은 예술을 ‘밥 먹고 살기 힘든 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 말을 더 이상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건 시대의 무지이자, 다음 세대를 향한 가장 얕은 시선이다.

예술을 경험한 아이들이 어떤 힘을 갖게 되는지

나는 지난 십여 년의 현장에서 똑똑히 보았다.


예술은 기술이 아니다.

예술은 한 인간의 사고방식, 감정의 구조, 세계를 읽는 깊이를 바꾼다.

어떤 아이는 한 줄의 선을 긋기 위해

열 번을 고치고 다시 시도한다.

어떤 아이는 그림 한 장을 위해 자신의 감정과 마주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그 아이는 버티는 힘, 성찰하는 힘, 공감하는 힘을 갖는다.

이 능력은 결국 ‘리더십’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타난다.


나는 확신한다.

미래의 리더는 예술적 경험을 가진 아이들에서 나온다.

왜냐하면 예술은 사람을 다르게 만든다.

깊게 듣고, 정확하게 보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어른으로 성장시킨다.

그건 성적이 증명해주지 못하지만

현장은 이미 알고 있는 진실이다.


그래서 나는 이 믿음을 감상으로 남기고 싶지 않다.

연구하고, 분석하고, 논문으로 증명할 것이다.

예술이 아이들의 리더십 형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왜 예술 기반 교육이 다음 세대를 강하게 만드는지,

나는 학문적 언어로 밝혀낼 생각이다.


예술은 사치가 아니다.

예술은 교육의 가장 깊은 층이다.

예술을 배운 아이들은 결국 삶을 책임지는 어른이 된다.

나는 그 사실을 매일 눈앞에서 본다.

그리고 이제, 그 진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단호하게 말할 시점이다.


결국, 깊이 있는 예술을 배운 아이들이

다음 세대를 이끄는 진짜 리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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