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만 생각을 집중하라.
하나에 집중하는 삶
『원씽』의 공동저자이자 기업인 게리 켈러는 투자 개발 회사를 설립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도 없을 만큼 업무에 매달렸지만 성과가 좋지 않았다. 뭔가 잘못된 것을 깨달은 게리는 여러 개의 일을 관리하는 것을 정리하고 하나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자 놀랄 정도로 회사가 급성장하게 되었다. 업무량을 계산해보면 효율적인 투자였던 셈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성공이 그다음 성공을 부른다. 오직 단 하나에 집중하라. 성공을 위한 단 하나를 찾아내어 선택하고 오직 그것에만 집중해라.”라고 조언한다.
우리는 새해가 되면 올해의 목표’를 세운다. 다이어트는 기본이고 운동, 책 읽기, 여행 등 꽤 많아진다. 빼곡히 정리된 목표를 올해 안에 이루자면 연초에는 바쁘다. 기업인 게리 켈러처럼 할 일이 많아진다. 내가 다니는 체육센터에도 연초가 되면 자리가 모자라 부딪히며 운동하게 된다. 운동을 올해의 목표를 세운 사람들 워낙 많기 때문이다.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 목표로 세운다. 다이어트는 당연히 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운동은 필수다. 친구의 SNS에 해외여행 다녀온 사진이 올라왔다. 자신도 올해는 꼭 해외여행을 가겠다 마음먹는다. 이유를 달기 시작하면 모든 항목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중요하다고 한꺼번에 모두 할 수는 없다. 목록을 가지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고 해야 할 것을 우선순위로 정한다.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하지 못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을 뒤로 미뤄본다. 우선순위는 그렇게 정하면 된다. 정해진 우선순위별로 하나부터 집중해서 시간을 할애하면 된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을 보여준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을 보고 화려한 아이돌 세계에 있는 사람이라 꽤 흥미로웠다. 예능프로에 나와 “‘조금 뒤처지는 거 아닌가?’라는 조바심도 있었지만 전 누군가와의 경쟁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거북이처럼 저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자신의 하루를 보여주는 프로였는데 운동하고, 요리하고, 공부하고, 좋아하는 와인을 즐기며 자신에게 집중하며 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가 생각하는 ‘하나’는 ‘자기 자신’이다. 온전히 하루를 자신에게 투자하며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그를 보고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졌다.
마크 맨슨(Mark Manson)은 『신경 끄기의 기술』 에서 말한다.
“몰입할 때 자유를 얻는 까닭은, 더는 사소하고 하찮은 일에 흔들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몰입하면 자유로운 까닭은, 중요한 일에 집중해 정신을 가다듬는 게 건강과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몰입하면 결정을 내리기 쉬워지고 좋은 것을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지금 내게 있는 게 충분히 좋다는 걸 안다면, 무엇 때문에 마냥 더 좋은 것을 쫓아다니느라 스트레스를 받겠는가?”
세상에는 하고 싶은 일이 참 많다. 자신이 하려는 일보다 더 좋아 보이는 일도 많다. 그 많은 일도 중요한 일을 결정하면 나머지는 사소해진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건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일은 내려놓아야 한다. 체조 선수들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포기한다. 그들의 식단을 들어보면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반대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몸매를 포기해야 한다. 몸매도 유지해야겠다면 잠자는 시간, 친구 만나는 시간을 포기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것, 그것을 하기에도 모자라는 것이 한정된 시간이다. 사소한 일에 매달려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감정적으로 끌림이 있고 행복한 일을 찾아서 그것에 생각을 집중하면 된다. 하나에 집중하는 삶, 그것이 주는 여유로움을 맛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