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자전거를 배웠다. 금요일 저녁 되면 등 뒤에서 "엄마 자전거 타러 가요 ~~ 네 네.. 아니면 내일 자전거 타러 갈 거죠?"두 아들 목소리가 따라다닌다.
설거지하던 손을 멈추고 눈썹 미간을 주름을 잡다가 오른손으로 오케이 했다. 다음날 토요일 아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서둘러서 움직인다. 현관문에 아이들 자전거를 끌고 안양천에 가기 전 따릉이 2대를 빌려서 갔다.
12살 첫째 아들이 "엄마 이번에 철산 방향으로 가요 ~~" 우리 부부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주일 동안 짊어진 짐을 하나하나씩 풀어놓고 바람에 달리는 기분이다. 고단했던 몸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고 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고개를 흔들며 흥얼흥얼 노래 부른다. 안양천을 따라가 철산교 가까워질수록 예전과 달라진 풍경을 눈길이 멈춘다. 하늘을 보고 누울 수 있는 그물망 의자가 생겼다 또 한참 가다 보니 햇빛 가리기 위에 강을 바라보면서 그네 탈 수 있는 곳도 있다.. 몇 분 정도 지나니 시끌 벌 쩍 아이들 목소리와 가족들이 보인다. '뭐가 있길래? 그러지? '궁금해서 자전거를 멈춘다. 방방이 , 신발 던지기 , 땅땅이 먹기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 동네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감사하다. '. 아이들은 급하게 자전거를 세우고 방방이 타기 위해서 달려간다. 검은색 위에 두발을 통통 튀오르면서 나를 향해 활짝 미소 짓는다. 보고 있는 내가 더 행복하다.
지금 이 순간을 천천히 눈에 담고 담아 마음에 간직한다. 방방이 옆에 신발 던지기 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딸이 보인다. 누구의 엄마, 부인이 아닌 어린 시절 아이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많다... 오늘이야 말로 그럴 수 있는 날이다. 의자에서 일어나 어깨춤을 추면서 신발 던지기 원형으로 갔다. 등 뒤에 아이들은 줄을 서서 한쪽 신발 던지기 시작했다. 높은 점수를 맞추기 위해서 입을 모으고 정신을 집중해서 신발을 던진다. 높은 점수 빗나갔다."홈런이다. 나와 아이들 까르르르 미소 짓고 웃는다. 지금 이 순간이 핑크색 솜사탕에 입안에 가득 넣어서 달콤하다. 내생에 제일 행복한 순간순간을 알기에 음미하며 머물러서 간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