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감정 솔직한 편인가?
세상에서 숨길수 없다는 게 3가지 있다. 첫 번째 기침, 두 번째 사랑이고 세 번째 감정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카드 발급 , 채권 상담원, 고객안내 상담원으로 10년 넘게 일했다. 불쑥 튀어나오려는 감정을 억 누르지만 감당할 수 없을 때가 찾아 왔었다.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 잊을 수가 없다. 3일 연체된 남자 고객 전화 걸었는데 두껍고 흔들리지 않는 말투 말했다.
(고객)" 전화하지마.. 연장 들고 너 찾아간다... 내가 연체료를 내고 하니깐 니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돈 버는 거야.."순간 뚜껑이 열려서 참을 수 없었다.
(나)" 네 그럼 찾아오세요.. 회사주소입니다.." 통화 종료 후 온몸이 굳어졌다. 모니터 화면에.. 조폭임.. 친절하게 상담해야 함 주의사항.. 보였다. 팀장님 자리로 후다닥 가서 상황을 말하니 . 인상 찌푸리면서 고객에게 전화하면서 몇 번이나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했다... 나도 한참 동안 "죄송합니다... "계속해서 말했다. 흔들리는 심장은 쉽게 멈추지 않고 곤두박질쳤다. 진정시키려고 화장실에 변기에 앉아서 심호흡한다. '이렇게까지 돈을 벌어야 하나?.. 퇴사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다음 달 곗돈. 휴대폰 비용. 생활비 등. . ...발목을 잡혀서 자리에 앉는다. 은색 원형거울이 눈앞에 보인다. 거울은 무표정을 입꼬리 올려주더니.. "힘 내보자." 말했다. 다음 고객에서 용기내서 전화를 했다. 그 후 폭풍이나 휘쓸려오면서 감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연습했다.
회사 그만둔 지 5년이 지났고 , 두 아들 둔 엄마가 되었다. 놀이터에서 의자에 앉아서 아이들 보는데 문자가 왔다. 같은 동네 사는 언니가 박경리 작가의 토지독서모임 하자는 문자였다. "네 "라는 문자를 보내고 2주 지났다.. 독서모임 장소에 허겁지겁 달려가서 초록색 문을 열었다. 낯선 두 명 여자분 보였고 그 중 한 명은 키가 160센티이고 커트머리에 옅은 쌍꺼풀에 체격이고 나보다 6살 많았다. 쌍꺼풀진 눈빛은 내 어깨와 행동을 한참 동안 관찰하다가 말문을 열었다.
언니) " 여진 씨는 왜 항상 감정을 감춰요?"
나) "제가요? 몰랐어요."
언니 )"감정 숨기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여서요. 있는 그대로 감정을 표현해도 괜찮아요."
언니의 말은 움축리고 있던 감정에 따뜻하게 비추는 빛이였다. 빛을 비추더니 내안 질문이 쏟아져 내렸다. 난 왜 감정 솔직하지 못했지? 언제부터였을까?어린 시절부터 어른들에게 착한 아이로 자라고 싶었다.그래서 등 뒤에 두려움, 화, 우울 등 감추며 살아왔다. . 나쁜 감정은 불필요해.. 버려야 해.. 말하지만 그럴수록 더 강하게 다가왔다.
감정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부모 수업의 감정코칭 수업 신청했다. ..
부정적인 감정이 나쁜 게 아니고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니.. 답답했던 마음이 환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