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아지고 싶다면 변화해야 한다.

by 감사렌즈


우리가 변한다고 상황이 더 나아질 거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더 나아지고 싶다면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레오르크 리히텐르크



[17년 가을] 낙엽이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다 운동화 앞에 떨어졌다.


떨어진 낙엽에 왜? 가슴이 무너지고 아플까? 낙엽은 떨어질 시기가 되어서 그냥 떨어지는 것뿐인데.. 우울, 절망으로 의미를 두는 걸까? 우울감은 떨어지지 않는다. 남들보다 더 우울함이 많은 건 어린 시절 구멍 상처를 보듬어주지 않았다. 상처를 꺼내는 건 두렵고 무서웠다.


이제 그러지 않기로 했다. 낙엽사이로 한줄기 빛이 얼굴을 비춘다.. 나를 바꾸기로 다짐했다. 3장 책을 읽기를 시작했다. 5분 정도 읽고 책장을 덮었다. 다음날.. 처음에 낯설지만 시간이 갈수록 쉬워졌다. 한 달쯤 지나니 한 권 책 다 읽고 나서 품에 안는 날이 많아졌다. 작가의 세계의 내 세계를 경험을 올려져서 겹쳐보며 다시 재경험을 한다. 읽는 모든 이야기는 언제나 일상 속에 그때의 나만큼만 읽혔다. 같은 이야기로 한 사람의 삶이 다르듯 다르게 읽혔다. 좋은 이야기일수록 짙게 가슴에 씨앗을 뿌렸다.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 어쩌면 걸음걸이다. 도화지속에서 나라는 사람이 그려졌다. 그 속에서 작가라는 글자보였다. 작가를 글자는 벽처럼 높게 느껴져서 뒷걸음치다가 멈췄다.


난 평범한 주부이고 똑똑하지도 않고. 배우는 걸 싫어했다. 책읽으면서 무채색이었던 도화지에 채색을 하기시작했다. 채색을 붓질 통해서 작은 변화가 일어난다. 과거에 결과를 중시했던 생각이 현재 지금 그 자체를 즐긴다.하지만 언제나 변화는 두려운 벽에 앞에 마주한다. 웃으면서 물러서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계단을 올라간다. 발걸음에 집중하고 내호흡에 집중한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부터 시작해 한다.

화분에 물 주기. 운동화 신기. 이불 개기. " 오늘도 수고했다." 말하기 등...

© steve_j,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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