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한살림 매장 앞에 세웠다. 야채코너에서 콩나물 들었을 때 옆에서 반갑게 인사한다. " 안녕하세요 조합원님. 아이들은 어디 있어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요즘 뭘 배우러 다니고 있어요. "" 그래요. 뭘 배우는지 궁금하네요.""디자인 배우고 있어요." 한살림 직원분은 검은 눈동자를 나를 향해 가까이 다가왔다. "모든 디자인을 다 배우고 있어요.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하고 유튜브도 배워요. "보답하기 위해서 팔과 손을 크게 펼치면서 설명했다. " 그런데 기계치라서 어려워요. " "어머 저도 전에 엑셀 배울 때 그랬어요."한참 동안 대화하다가 각자 일에 집중했다. 그러다가 다시 직원분 웃으면서 다가왔다. " 저도 엑셀 자격증 딸 때 조합원님처럼 그랬어요. 강사님이 수업을 함께 잘 따라갔거든요.. 그런데 3개월 4개월 지나니 아무것도 모르겠는 거예요. 자격증은 따야 하고 이것저것 뒤적이다. 인강을 발견했죠. 그래서 돈을 내고 배웠어요. 강사님과 함께 공부를 해도 따로 공부해야 해요. " "그런 적이 있으셨군요. 맞아요 따로 배워야 하는 거 같아요. 기계랑 친해줘야 하는데..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조합원.. 뭐.. 그거 있잖아.. 그래야 하는 거 같아요.." 눈을 깜박이다가 직원이 분이 어떤 말씀하시는지 마음에 찌릿 전기가 통했다. " 시대 변화가 흐름에 맞혀가야 하는 거 같아요. 너무 빨리 변화하는데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배워야 하는 거 같아요." "맞아요 조합원님. 요즘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공부하기 쉬워진 거 같아요." "맞아요. 정말 그런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해바야겠어요. "
시대흐름에 따라서 기존에 방식대로 있으면 변화에 따라갈수 없다. 절실히 느낀다. 함께 강사님과 공부했을때 이해했는데 하루가 지나가면 사라진다. 공부에 도움이 될수 있는 방법을 찾고 배워야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