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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사렌즈 May 11. 2023

브랜드 정체성 찾아보기

9일러스트레이터 수업이 끝나면 로고는 빠빠이 하는 주 알았다.


웬걸? 전에 만들었던 로고 브랜드 정체성 탄생시킨다고 한다. 다시 프로젝트 시작이다. 매일 다시 시작한다. 강사님이 설명하실 때 사진으로 찍고 타자기로 정리한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모조리 적는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언제 가는 이해하고 디자인하는 날이 올 거야. 하면서 적는다. 3시간 이론시간이 끝났다.


눈앞에 에이포 용지 2장이 있다. 브레인스토밍 - 브랜드 정리하면서 해보라고 하셨다. 아 머릿속이 하얗고 아무것도 모르겠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망망대해 혼자서 배 위에 있는 거 같다. 노를 저어야 하는데 방향을 모르겠다. 옆에 짝꿍은 핀터레스트 자료를 찾는다. 자료를 찾고 나서 파워포인트에 이미지를 옮긴다. 10살 아래인 짝꿍에게 배울 점이 참 많다. 일단 나처럼 투덜 되지 않고 할 일 묵묵하게 찾고 디자인한다. 조용히 소리 없이 강한 친구다. 나도 해본다. 에이포용지에 글적이지만 이건 아닌 거 같은데 망한 거 같은데.. 다시 해보기로 했다.


housewear - 폐가구 재활용 /맞춤형 - 슬로건 집을 입다. 공간. 정체성. 에센스 지속가능. 행복, 자연. 타깃.. 적지만 잘 모르겠다. 긴장되고 불안하니 아이디어 떠오르지 않는다. 과거의 트라우마도 온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관심 갖는 걸 무지하게 싫어한다. 어린 시절 미술시간에 담임선생님 그림에 관심 갖고 친구들에게 보여줬다. 왜 그랬는지 사람들에 관심이 싫었다. 그래서 그런지 집중이 되지 않는다. 잠시 휴식을 갖는다. 6시 30분쯤 저녁을 먹고 폐가구을 찾아보았다. 현대리바트 '오가고'론칭했다.  자료를 찾으면서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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