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당신이 선택한 모든 것의 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뭘 하실 건가요?
-알베르 카뮈. 소설가. 극작가-
어떤 변화를 원하고,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2025년에는 다르게 살고 싶었다. 그래서 책과 강연 보물섬 프로그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전에는 망설였지만, 이번엔 달랐다. 두 번째 코칭날, 보드판을 이용해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 주어졌다. 줌으로 발표를 들으면서 마음은 뜨거워졌다. 회사생활을 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학원에 다니고, 새벽 5시부터 공부하는 그들의 열정에 자극을 받았다. 그들은 자기 삶을 진지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처럼 살지 못한 내 모습을 돌아보며 부끄러웠다. 이제부터라도 변화하기 위해 한 걸음을 떼기로 결심했다.
발표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심장이 곤두박질쳤다. 초등학교 때, 발표해야 하는 순간마다 입술이 파래지고 떨려서 포기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발표는 두려웠다. 드디어 차례가 왔다. 보드판을 든 손이 떨리며, '발표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2분 동안 발표를 마친 후, 미흡한 점이 아쉬웠지만, 그 과정에서 두려움은 조금 사라졌고, 긴장감은 남아 있었다. 그때 10살 아들이 다가와 말했다.
“엄마, 잘했어.”
아들의 격려가 햇살처럼 내 마음을 따뜻하게 비췄다. 그 순간 어두운 마음이 사라지고, 빛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번 발표에서는 불안감을 극복하려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지만, 조금 더 준비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 작은 메모라도 써서 발표 내용을 준비했더라면 달라졌을 것이다. 연습 없이 발표했지만, 그 경험을 통해 연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문제를 직면하고 개선하기로 결심했다.
며칠 후, 법륜 스님의 행복학교 결산총회에서 사회를 맡아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망설이지 않고 바로 하기로 했다. 변화는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을 버리고, 때로는 즉각적인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결심했다. 발표 전 인쇄물도 출력하고, 시간을 낼 때마다 연습을 했다. 연습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큰 자신감을 준다는 걸 깨달았다.
리허설 때는 떨렸지만, 총회가 잘 진행되도록 실수하지 않는 게 목표였다. 발표를 잘하는 방법을 검색하고, 발음 연습도 했다. 총회가 시작되자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줌에 들어왔다. 긴장이 될수록 더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리허설 때 틀린 부분에 신경을 쓰며, 속도가 빨라지지 않도록 유의했다. 다행히도 실수 없이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총회가 끝나니 긴장이 풀리면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행복시민분들의 격려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이런 기회가 있다면, 이제는 망설이지 않고 도전하려고 한다. 발표 후 자신감이 생겼고, 우연히 본 인스타그램에서 좋은 깨달음을 얻었다. 떨리는 감정은 두려움만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설렘으로도 느낄 수 있다는 것. 발표가 다가올 때 두려움이 느껴졌지만, 설레는 경험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