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게 개새낀줄 알았는데 구체적인 씹새끼네
그럴싸한대? 저 개새끼?
다른 사람들의 영화리뷰를 보면 전문적인 용어나 캐릭터들의 심도있는 해석들로 굉장히 전문적가들처럼 리뷰를 써준다. 뭐 그런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냥 진회장은 정말 이 사회 속 어딘가에서 저런 일을 꾸미며 호의호식하고 있을 것만 같다. 이 영화는 '진회장'과 그의 파트너 '김엄마', '박장군' 글로벌 네트워킹 회사, 원네트워크를 둘러싼 비리와 부정부패의 모든 싹을 뽑아버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재명' 형사와의 대결을 그린 블록버스터다. 부정부패는 더 이상 영화에만 나오는 일이 아니다. 현실이 더 영화같고 영화는 그저 우스꽝스러운 코미디로 보이기도 하니까. '진회장'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리얼 개새끼다. 모두에게 희망을 준다는 핑계로 힘든 사람들의 등골을 빼먹는 글로벌 사기꾼자식. 참 캐릭터를 잘 살렸다 생각한다. 모두를 얕잡아보는 듯한 그의 시선과 자세, 여유로운 듯 무시가 베여있는 말투들이 참 거슬렸다.
영화는 영화다
우리 모두는 '김재명' 형사에게 감동받았다. 꽃처럼 아름다운 외모가 하나요, 실패에 무릎꿇지않고 끝까지 앞으로 나아간 것이 둘이요, 그 누구보다 정의롭고 올곧음이 셋이다. 우리 곁엔 저리 멋진 이가 있지도 않거니와 실패에 수 많은 이들이 무릎꿇어왔다. 정치판에서 공권력이, 언론이, 이 사회에 수 많은 정의로운 이들이 사라졌다. 그들은 어느 순간 우리 앞에 보이지 않고 넘쳐나는 부정부패에 수 없이 가려졌고 끝내 그들 속으로 융화되 버리기도 했다. 난세는 지속되고 혼란은 가중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영웅을 기다리고 있다. 어릴 적 우리가 읽었던 동화 속 이야기처럼 내가 본 수 많은 영화 속의 이야기처럼 선을 권하고 악을 벌하는 영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