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스팍스

"네가 있을 땐 너를 못 봤는데 떠나고 나니까 사방에 너만 보여"

by 강동희
한 줄 줄거리 : 내가 꿈에 그리던 그녀가 소설 속에서 뛰쳐나왔다.




나만을 위한 연인은 없다.

흔히들 가슴 한편에는 꿈에 그리던 이상형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꿈꾸기도 한다. 누군가는 이상형과는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이상형(理想形 : 가장 완벽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의 유형)이라고 했던가. 우리의 주인공 소설가 '캘빈'은 그 꿈을 이루어낸 남자다, 심지어 그녀를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있게 돼버렸다!

10여 년 전 써낸 소설책 한 권으로 천재라 불리며 살아온 소설가 '캘빈'은 자신이 원하는 여성에 대한 소설을 써보라는 정신과 의사의 권유로 한 여자에 대한 소설을 써 내려간다. 평범한 일상의 어느 날 한 여자가 부엌에서 요리를 하며 자신에게 연인이라 부르는 여자가 나타나게 되는데 그녀는 '캘빈'이 쓰던 소설의 주인공 '루비 스팍스'. 애교 섞인 목소리로 자신을 연인이라 부르는 사랑스러운 그녀가 눈앞에 나타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어느 연인이나 그렇듯 서로에게 조금씩 소홀해지지만 소설을 이용해 그녀를 마음대로 조종하게 된다.

너무도 특별하지만 모두의 연애와 같은 둘의 사랑은 '캘빈'의 이기심이 더해져 '루비'의 불행은 커져만 간다.
우리가 연애를 할 때 자신의 이기심으로 상대방을 상처를 줄 때가 많듯이 한 사람의 이기심으로는 절대 둘의 관계는 행복할 수가 없고 상대방의 상처는 너무나도 크다. 부모의 사랑이 일방적일 때 아이는 엇나가고, 오래된 짝사랑에 지쳐가는 것처럼 연인들의 사랑도 한 사람의 일방적인 사랑은 절대 두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기심이란 것은 그 마음을 갖는 사람은 쉽사리 깨닫기가 힘든 것 같다. 아무리 완벽한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과의 관계가 위태로워지는 시기는 생길 것이고 그 순간을 사랑이라는 보호 아래 괜찮을 거라 자신을 위로하며 상대방에게 일방적인 마음을 쏟아내는 사람의 마음도 안타깝지만 그 마음을 묵묵히 받아야 할 사람의 상처는 너무도 깊을 것이다.


마음을 강요하는 순간 그 사랑은 일방적이게 될 것이고, 일방적인 사랑에 행복은 없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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