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
눈이 내리는 날 왕릉은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찾아온다. 그리고 눈은 소나무 울창한 왕릉에 묻혀 겨울 왕국의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그 모습은 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서오릉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목동에서 자동차로 약 35분 달려 도착한 서오릉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왕릉이다. 그리고 주차를 하려고 정문에 도착하는 순간 굳게 닫힌 문이 우리를 반겨 주고 있었다.
연휴도 끝났는데 왜 문이 닫혔을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에 감돌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네이버 지도를 검색해보니 운영 중이라고 적혀 있었다. 원래 왕릉은 월요일이 휴무일이다. 하지만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어 관리 사무실로 전화 걸어 보았다.
관리 사무실 직원이 전화를 받았는데 1월 27일은 원래 휴무일인데 그날 개방을 하여 금일 대체 휴무라고 하였다. 결국 헛걸음을 하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하는 수 없이 솔 메이트와 함께 왕릉 앞 카페에서 눈을 보고 아쉬움을 달래면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다음에 전화를 걸어보고 가야겠다.)
* 2025년 1월 31일 서오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