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중국인으로 하버드대 강사이자, 기업훈련 강사인 쑤린은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에서, 어떤 특성들이 하버드대를 글로벌 인재의 요람으로 만들었지는지를 분석하고, 이런 특성들을 '하버드 정신'이라고 부른다. 하버드대는 대통령 8명, 노벨상 44명, 퓰리처상 30명을 배출했다. 하버드대는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자아실현을 할 뿐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도록, 재학 시에 인성교육을 매우 강조하고, 전 교수들이 이러한 방침에 따라 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자기 계발의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본다. 매일 나를 불편하게 하는 일들을 하나씩만 처리해 나가도 1년 후에 놀라운 변화가 올 것임을 강조한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개인의 성격이나 인성은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양성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배움, 지능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치밀함, 획일성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개성, 일의 핵심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겸손 훈련을 권장한다. 투자계의 거물인 모건과 워런 버핏은 성공의 가장 큰 비결에 대한 질문에 인성 형성이라고 답변했다. 하버드의 격언 중에는 "배움의 고통은 잠깐이지만, 배우지 못한 고통은 평생이다"와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꿀 수 있지만,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가 있다. 성공에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보고, 일종의 자기 PR효과를 주는 앞자리 앉기, 타인 의견에 휩쓸리지 않기, 부족한 자신의 인정, 할 수 있다는 신념, 닫혀있는 문을 열어보기, 큰 야심을 갖기 등을 훈련해서 자신감을 키우라고 한다. 한 실험에서 교사가 평범한 학생들을 모아놓고 여러분은 가장 우수한 그룹이라고 말하자, 1년 후에 이 그룹은 실제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한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은 어려서 "백인을 뛰어넘겠다"라는 목표를 가졌고, 결국 달성했다. 빌 게이츠는 타인의 말이나 의견에 좌지우지되는 사람은 겁쟁이라고 묘사했다. 호주 출신 장애인인 존 커티스는 사실상 몸통만으로 만능 스포츠맨이 되었다. 그는 "이기면 이기는 거고, 지면 지는 겁니다. 절대 자신에게 '안된다'는 말은 하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괴테는 용기에 대해 "재산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지만, 용기를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실패와 좌절을 이겨내기 위해서, 모래알이 조개 속에서 고통을 겪은 후에 진주로 태어나는 것과 같은 강한 결의를 갖고, 실패를 또 다른 출발점으로 여기고, 끊기를 갖고 나아가라고 한다. 로맹 롤랑은 "안개가 자욱한 새벽이 꼭 흐린 날을 예고하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노숙자 출신 리즈 머리는 강한 의지력으로 하버드대에 입학했고,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를 저술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하버드대 재학 시 시험 중 부정행위로 처벌받은 적이 있었다. 대선 때 상대 후보가 과거 처벌 문제를 부각했을 때, 케네디는 대중 앞에서 솔직하게 과거의 잘못을 인정했고, 오히려 대선에서 승리했다. 에디슨은 전구의 필라멘트 개발을 위해 5만 번 실험을 진행했고, 실베스터 스탤론은 자신을 영화 주인공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1,500번 거절되는 경험을 당했고, 1,501번째에 수락되어 월드스타가 됐다.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는 감정이 있음을 자각하고, 감정을 현명하게 다스리는 법을 배우라고 한다. 두려움을 정면 도전하고, 분노에 이성을 잃지 말고, 원칙과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모든 일이 신의 한 수와 같이 전화위복으로 작용함을 믿으라고 한다. 랄프 왈도 에머슨은 "교양을 갖춘 모든 사람이 금기시하는 한 가지가 짜증을 내는 것이다"라고 했다. 영화 '죠스' 촬영 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직접 바다에서 안전장치 밖으로 나와서 백상어를 촬영하다가 갑자기 백상어가 다가왔다. 상어가 자신에게 다가오는데 공기통이 걸려 안전장치 속으로 피할 수 없었고, 그는 극도의 공포 속에서 자제력을 발휘해 상어에게 카메라를 들이댔고 다행히 상어는 그를 지나갔다고 한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탄탄대로를 걷다가 39세 때 소아마비로 걷지 못하게 됐다.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상심에 빠졌으나, "날개도 없는 거미가 공중에 매달려서 거미줄을 치는 모습을 보고, 두 발로 못 걷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대통령이 됐다. 그리스 철학자 제논은 자신의 재산인 화물선을 잃게 되자, "이제 온전히 철학자의 삶을 살게 해 준 운명의 신께 감사드렸다". 이처럼 인간의 내면에는 막대한 생각의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스스로 정한 한계의 꼬리표를 떼 버리고, 성공은 또 하나의 출발점일 뿐 종착역이 아니고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임을 인식해야 한다. 평범한 생각의 울타리와 안락지대에서 벗어나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위대한 인생을 자기 암시를 통해 상상하고, 경쟁을 통해서 우리 속에 잠자고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끌어내라고 한다. 경쟁자는 우리가 긴장의 끈을 당겨 정신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한계의 꼬리표와 관련해서, 벼룩이 평소에는 자기 몸길이의 100배 높이를 뛰어오르지만, 병 속에 가둬두었다가 다시 꺼내서 뛰게 하면 그 높이가 병뚜껑이 있던 위치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벼룩이 병 속에서 스스로 한계를 정해 점프 높이를 조절한 결과이며, 이런 현상을 '자기 불구화'라고 한다. ’자기 불구화‘란 움직이고자 하는 욕망과 잠재력이 자기 자신에 의해 말살되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이 자기 불구화 현상이 '나는 안돼, 나는 천성이 이래' 처럼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자기 한계의 꼬리표이다. 열정 가득한 삶을 위해, 아파도 늘 미소를 잃지 말고 희망 속에서 일을 시작하고, 호기심을 잃지 말고, 언제나 감사하며, 부유가 행복의 전제조건이 아님을 깨닫고, 오늘과 지금에 충실하라고 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이 없다면 우리가 하는 어떤 일도 잘할 수 없다는 것은 진리이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였던 윌리엄 제임스는 "열정은 타인과 일, 사회 그리고 온 세상을 대하는 한 사람의 태도를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열정이 있는 사람은 타인의 적개심보다는 마음을 얻는다"라는 말은 하버드대의 속담 중 하나이다. 또한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의 주제처럼 "희망과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불행이 잘 찾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영화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으로 억울하게 살인범으로 몰려 종신형을 받은 앤디라는 사람은 20년 간 숟가락으로 감옥의 벽을 조금씩 파서 탈출에 성공했다. 그는 "사람은 모두 자신의 '신'이다. 그런데 만약 내가 나를 포기하고 멍청히 앉아 죽기만을 기다린다면, 누가 나를 구해줄 수 있겠는가. 희망과 믿음은 내게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무적의 존재다. 강한 자는 스스로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성공을 위한 인맥 네트워크인 자신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 주변에 아는 사람이 누구이냐가 지식보다 중요하며, 혼자보다는 팀워크를 발휘해서 함께해야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다수 개인들의 지식과 지혜가 합쳐지면 복합적인 지혜가 되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상호 존중의 자세를 가지고 신용을 지키고, '쾌활한 사람, 리더십이 있는 사람, 믿을만한 사람, 자기주장이 확실한 사람' 등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자신을 빛나게 하라. 타인을 도우면 득이 된다는 뜻으로 '장미를 선물하면 손에 잔향이 남는다'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신용을 만들기 위해서는 타인과 교제 시 항상 진실하게 대하고, 언급한 말을 실천에 옮기고, 작은 일에 대한 신용을 중시해야 한다. 또한, 바로 지금 행동에 옮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내일을 기다리다가 내일이 우리를 무덤에 보낼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누구나 성공을 원하고 가끔 기발한 아이디어도 발견한다. 그러나 실천에 옮기지 않는 동안 타인이 자신과 비슷한 아이디어로 성공한 것을 보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일 추진에 대해 핑계를 없애고, 시간을 짜내야 한다. "93%의 사람이 일을 미루는 나쁜 습관 때문에 결국 아무것도 못한다. 이는 미루기가 사람의 적극성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약점이며, 이런 태도는 자신감은 물론 판단력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고 본다. 결단력이 있어야 성공의 희망도 보인다. 미국의 성공학의 대가인 나폴레온 힐은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성공한 본보기이다. 철강왕 카네기가 힐에게 향후 20년 간 세계적으로 성공한 인사들에 대해서 연구해보라고 제안했을 때, 힐은 60 초 안에 수락했고 실제로 20년 후에 '성공의 법칙'이 출간됐다. 듀폰의 회장이었던 캐러더스는 바쁜 와중에도 매일 한 시간씩 짬을 내서 벌새에 관한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그리고 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을 먼저 처리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권한다. 매사에 자제력을 키워서 삶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지나친 관대함은 금물이며, 스스로 자신을 단속할 수 있어야만 타인을 통제할 능력과 자격이 생긴다. "교육의 가장 가치 있는 성과는 자제력을 키우는 것이다". 생활 속의 사소한 일부터 자제력을 키우는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무슨 일이나 마음의 흐트러짐이 없이 온 마음을 다해서 하고, 자신의 원칙과 규율을 만들어서 지켜나가야 한다. 특히 타인이 없어도 혼자만의 원칙을 지키는 '신독'을 통해 내 마음의 진짜 주인이 되라고 한다. 1764년 하버드대 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서 소장도서 250권이 모두 불에 타버렸다. 나중에 한 학생이 도서대출 규정을 어기고 건물 밖에 보관했던 책 1권을 자진 반납했는데, 대학 측은 이 학생을 규율 위반으로 퇴학 처분했다고 한다.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특성과 장점 등 자아에 대한 발견이 필요하다. 그리고 발견된 자아의 실현을 위한 최고의 무대인 적합한 일을 찾아야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성공한 인사들의 99%는 자신의 성격에 맞는 직업에 종사하고, 실패자들은 반대라고 한다. 마크 트웨인도 처음에는 사업에 투자해서 실패했고, 나중에 자신에게 맞는 작가로서 성공했다. "나를 알면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다". 또한 자신이 선택한 직장이라면, 투철한 직업정신의 최대 수혜자가 자신임을 알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만약 주어진 일을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 즉 능동적으로 일하고, 최선을 뛰어넘어 전력투구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면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낼 수 있고, 전력투구하면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미국 시애틀의 한 교회에서 목사가 아이들에게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 모두 외우면 레스토랑 무료 식사권을 주겠다고 했다. 모든 아이들이 포기했지만, 11세의 남아가 혼자서 끝까지 다 외웠다. 목사가 칭찬하며 어떻게 외웠느냐고 묻자, 그 소년은 "죽기 살기로 외웠어요"라고 대답했다. 그가 바로 16년 후에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이 된 빌 게이츠였다. "나는 최선을 다하는 사냥개인가? 아니면 전력투구하는 토끼인가?" 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창업을 원할 경우에는 심사숙고 후에 결정하라고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