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로 살 '우리집' 얼개 짜기 - 처마 아래 공간
처마 아래 공간이 있으면 비, 바람, 햇살이 머무르기도 하고 들어오기도 하면서 집 안의 일상이 쾌적하게 유지된다
설계자가 디자인에 대한 욕구가 강할수록 처마가 빠져나온 경사지붕은 설계의 걸림돌이 되고 만다
단독주택에 살면서 집의 유지관리로 건축주가 받을 고통을 설계자는 알고 있을까?
창을 열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고,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처마는 자연과 교감하게 하는 기막힌 장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