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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관 Dec 18. 2023

아듀!!! 2023년, 다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연회 2023년 송년다회 후기

2023년이 저물어갑니다. 한 해를 보내는 막달인 12월이 아쉬운 분도 있겠고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었다며 어서 지나갔으면 하는 분도 있겠지요.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그냥 12월도 지난 후에 아쉬워하지 않도록 소중한 하루를 보냈으면 합니다.   


  

송년 다회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이달의 찻자리도 지난 열한 번의 자리만큼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습니다. 송년 다회는 준비된 차에 의미를 두지 않고 우리 다우들의 한 해를 보낸 소회를 들어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찻자리에서 마실 차도 아주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랍니다.     


다연회 송년 다회는 해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니 올해도 잔뜩 기대를 해봅니다. 그 기대라는 게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도 에피소드가 생기기 때문에 더 궁금해집니다. 아... 역시 귀띔도 주지 않고 산수유님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었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산수유님이 서울에 일이 있어 갔다가 시간이 지체되어 반만 실행에 옮겨졌습니다. 산수유님이 준비했었던 이벤트가 어떤 일이었는지는 글을 읽어가노라면 알게 됩니다. 다연회는 다우들의 이런 열정으로 늘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지요.     


송년 다회에는 우리 다우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했었답니다. 물론 당분간 직장 사정으로 묵향님은 어렵지만 백공님이 빠질 줄 몰랐는데 응관님까지 감기로 참석할 수 없게 되었네요. 또 신입회원 두 분도 꼭 참석하기로 했었는데 빠지면서 차실 정원 8명으로 다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정대로 다 오셨으면 열두 분으로 차실이 넘치는 분위기였을 텐데 아쉽습니다.  

    

오늘도 대명님과 선영님이 다식을 챙겨 오셨고 송년 다회라 총무님이 케이크도 준비해 왔습니다. 테이블에는 맛난 걸로 그득하게 차려졌는데 산수유님이 송년 다회 데코레이션을 기획해 송년 분위기로 띄었습니다. 시간만 맞췄다면 테이블보까지 특별하게 송년 분위기로 장식할 수 있었는데 아깝네요.     



분위기 잡는 포토타임으로 성탄 분위기로 송년 다회 참석자 인증 사진 촬영으로 화기애애하게 시작합니다. 다회 시작은 숙차를 마시며 에피소드인커피에서 준비한 김밥과 허니브래드로 배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지난 한 해의 소회를 들어보았는데 큰 병을 치료하느라 노심초사했던  산수유님이 완쾌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고맙고 다행한 일입니다. 또 기쁜 소식은 올해 입시를 치른 혜원님의 딸이 수시 합격을 했다고 해서 다들 축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다연회의 한해 찻자리를 결산하며 자축하는 케이크에 점화, 산수유님이 촛불을 끄고 박수와 함께 총무 서영님이 절단했습니다. 산수유님은 신입다우를 두 분이나 모셔왔고 신년에는 또 몇 분이 참석하기로 했답니다. 총무 소임을 오래 맡아주고 있는 서영님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송년 다회의 마지막 순서는 선물 나누기입니다. 다우들이 각자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사다리 타기로 나누어 가지게 됩니다. 어떤 선물이 나에게 올지 기다리며 선을 이어가며 당첨의 환호성을 지르게 됩니다. 너무 즐거운 시간입니다.     






평소보다 30분이 지났는데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갔는지 아쉬워합니다. 다연회 찻자리는 언제나 즐겁고 화기애애한 시간인 건 우리 다우들의 열성 어린 참여 덕분입니다. 지난해에 이루지 못한 바람을 새해에는 꼭 이루시길 빌면서 2023년 다연회 송년 다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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