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마시는 커피나 차에 지불하는 기준이 있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기호음료는 커피지요. 카페에서 마시려면 한 잔에 5천 원, 테이크아웃은 2천 원 정도입니다. 하루에 커피값으로 얼마 정도 지불하며 커피를 마실까요? 커피 마니아라면 한 잔을 마셔도 아무 카페 아메리카노를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매일 마셔야 할 커피라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죠?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직접 우려 마시니 선택권이 자신에게 달려서 좋지요. 하루에 한 번? 아니면 두 번 정도 매일 꾸준하게 마시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은퇴한 사람이나 시간에 얽매이지 않아야 여러 번 마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에 두 번을 마신다면 차는 10g 정도 쓰게 될 것인데 테이크아웃 커피값과 비교해 봅시다. 10g에 5천 원이면 357g 병차는 178,000원이 되는데 이 가격 정도의 차를 마시고 있을까요? 보이차를 구입할 때 한 편에 십만 원이면 망설이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이차를 마시면서 5g이면 2리터는 족히 내려 마실 텐데 왜 좀 더 나은 차를 선택하지 못할까요?
보이차는 값쌀 때 많이 구입해서 시간이 지나서 마시면 더 좋은 향미를 음미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과연 보이차에 대한 이런 논리를 믿고 값싼 차를 사재는 게 옳은 선택일까요?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