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반장을 몇 편이나 소장하고 있으신가요?

보이차 생활 돌아보기 9

by 김정관

노반장은 보이차의 왕이라 대접받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찻값으로 보자면 빙도노채에 밀려난 지 꽤 되었지요.

지금은 석귀 가격이 노반장을 넘어서고 있다 하니 왕 자리가 위태롭네요.

중국 보이차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하는데 고수차는 찻값이 유지되는가 봅니다.


고수차가 득세하면서 윈난 차 산지 곳곳에서 새로운 고다원이 이름을 드러냅니다.

얼마 전에 접했던 임창 차구의 냉수청은 구글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은 산지입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저렴한 찻값이지만 제 입에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제가 아직 모르는 차 산지가 셀 수 없을 텐데 새로운 차를 보내오는 다우가 참 고맙습니다.


제 지인 중에 귀한 차만 구해서 소장하는 분이 있는데 진승 노반장을 선물 받았다고 합니다.

그분은 수십 가지 노반장을 소장하고 마셨지만 아직 노반장 차맛을 확신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마셨던 노반장으로는 글로 접하는 노반장의 향미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가까운 시간에 그 분과 진승 노반장을 같이 마셔보기로 했는데 기대가 됩니다.


04bc512935ac4a7265b9245a173f67634941946e 블로그에서 빌려온 2008 진승노반장 사진, 지금 이 차의 가치는 부르는 게 값일 것 같습니다.



노반장의 향미를 소개하는 글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최고급 차 품종인 노반장은 다른 차와 확연히 다른 특징을 지닙니다.

첫째, 강렬한 향, 풍부한 풍미로 마실 때 목 넘김이 부드럽고 떫은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둘째, 여운은 혀의 중간과 뒤쪽에서 달콤함이 집중되고, 떫은맛은 혀끝과 입천장에서 느껴집니다.


다소 추상적인 표현이라서 바로 다가오지는 않은데 이 느낌을 기억하고 마셔봐야겠습니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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