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생활 돌아보기 17
보이차로 차 생활을 하다 보니 다른 차류는 잘 마시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녹차, 청차, 홍차, 백차 등 마실 차가 많은데도 보이차를 주로 마시게 되지요.
저는 오전에는 녹차, 점심 후에는 홍차를 마시고 있고 백차는 여름에 주로 마십니다.
제 다우들은 녹차 한 통을 구입하면 한 해가 지나도 다 마셔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건 아마도 보이차에서 생차는 녹차나 백차를 대신하고,
숙차는 홍차와 비슷한 향미를 가지기 때문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엄연히 육대차류는 차마다 고유의 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찻자리를 자주 가지려면 보이차와 함께 다른 차류를 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윈난에는 보이차뿐 아니라 홍차와 백차도 나오는데 해가 갈수록 찾아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지요.
차를 마시지 않는 분들에게 전홍-윈난 홍차와 백차를 내면 너무 좋아하더군요.
여름에 주로 마시는 밀크티를 전홍으로 만들면 두터운 단맛과 진한 차향이 참 좋습니다.
백차도 오 년 정도 되면 탕색이 붉어지고 부드러운 단맛과 진한 차향으로 여성 분들이 좋아하더군요.
윈난에서도 청차가 나오는데 동방미인을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대만 오리지널 차에 버금가더군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른 차류에 관심을 두기 어려운 차가 보이차인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풋풋하고 향긋한 녹차, 나른한 오후에 기운을 올려주는 홍차를 마셔 봅시다.
해마다 기온이 올라가 여름에 백차는 더위를 이겨내는 보양차가 될 수 있지요.
육대차류를 골고루 마시는 균형 잡힌 차 생활은 팍팍한 요즘 일상에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