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이 갈라지고 깨질 때 도움이 되는 음식과 식단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챙겨야 하는 레시피 정보

암환자들이 흔히 겪는 고통 중의 하나가 손발톱의 염증과 깨지거나 부서지는 경험입니다. 항암 중에는 염증이 심해서 빠지거나, 손발톱 주변이 멍든 것처럼 파랗게 변하거나 진물이 날 때 주치의의 도움과 처방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저도 항암 중에는 손톱이 갈라지고 깨지는 건 다반사고 가끔 염증도 생겨 의사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항암치료 중 손발톱 염증 완화에는 손발톱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저도 손톱 발톱에 염증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챙겨 먹었더니 다른 암환자들에 비해서는 부작용이 덜 했습니다. 암환자가 되어서 잘 챙겨 먹는다는 것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면서 음식의 중요성에 다시금 깨닫곤 했죠.

손톱이 잘 갈라지고 깨지는 것은 보통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부족이나 수분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손톱은 주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 영양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체적으로는 살코기, 생선, 달걀, 콩류와 같은 단백질 식품과 함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같은 단백질이라고 해도 암환자라면,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직화구이나 가공육, 훈제, 탄 음식은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손발톱 건강에 좋은 영양소 & 음식

1) 단백질 - 손톱의 주성분인 케라틴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매일 삶은 달걀과 찌개에 두부를 넣어 먹으면 도움이 되죠.

음식: 달걀, 두부, 닭가슴살, 생선, 콩류, 그릭 요구르트

2) 비오틴 (비타민 B7) - 손톱을 단단하게 하고 갈라짐을 예방합니다. 매일 아몬드 10알씩 먹으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비오틴을 섭취하기 위해서입니다.

음식: 달걀노른자,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고구마

3) 철분- 혈액순환을 도와 손톱까지 영양 공급을 합니다. 항암 중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과 발이 심하게 저린 증상을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아래의 음식을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렌틸콩을 넣은 잡곡밥도 만들기 쉬어 챙겨 먹기 좋습니다.

음식: 시금치, 적색 육류(소고기, 양고기), 렌틸콩, 간

4) 아연 - 손톱 성장과 재생에 필수입니다. 병아리콩은 밥에 넣어도 좋고 야채수프에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음식: 굴, 호박씨, 병아리콩, 소고기

5) 오메가-3 지방산 - 손톱 주위 피부와 큐티클 건강 유지를 돕습니다. 저는 고등어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입니다.

음식: 연어, 고등어, 아보카도, 호두

6) 수분 - 손톱이 건조하면 잘 부서집니다.

음식: 물, 수분 많은 채소(오이, 셀러리), 과일(수박, 오렌지)

추가로 손톱 전용 오일(호호바 오일, 아르간 오일)로 큐티클과 손톱에 보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손발톱이 갈라지고 깨지는 것을 개선하기 위한 손톱 강화 1주일 식단을 알려 드릴게요. 재료는 구하기 쉽고 조리 간단한 것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매일 이렇게 꼭 지켜서 먹어야 한다는 것보다 알아두면 건강식의 기본 레시피가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