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먹으면 좋은 간단 레시피
어렸을 때는 가지나물도 싫고 가지밥은 더더욱 싫어했는데 나이가 드니 입맛이 변했나 봅니다. 그 싫던 물컹거림의 식감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건 세월 탓일까요? 아파서 그럴까요? 아무튼 지금은 가지밥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만들기가 쉬어서 더 애착이 가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지금 안 먹어도 괜찮아. 이상하게 나이 들면 입맛이 자연스럽게 변해. 몸이 원하는 게 달라지는 거겠지." 아이는 역시 물컹 거림의 식감이 싫다고 투덜거려서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오늘은 가지밥을 만드는 동안 새우야채 볶음도 같이 해서 먹으려고 해요. 가지밥과 불고기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오늘은 단백질 섭취를 위해 새우를 골랐어요. 새우볶음도 10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어요.
가지밥 재료(2인분 기준)
쌀 1컵반
일본가지나 한국가지 3개
(이태리 가지는 질기고 풍미가 떨어짐)
양념장: 간장 두 큰 술, 올리고당 반 큰 술, 잘게 썬 파나 부추, 깨소금, 참기름
가지밥 만드는 법
1. 불린 쌀에 평소대로 물을 맞춥니다. (물은 더 넣을 필요 없어요.)
2. 한 입 크기로 썬 가지를 쌀 위에 얹습니다.
3. 취사를 누르고 다 되면 잘 섞습니다.
가지밥을 밥솥에 올려놓고 이제는 새우 야채 볶음을 준비할게요. 밥이 되려면 30분 정도 걸리는데 이 시간이면 충분히 새우 야채 볶음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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