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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준의 Nov 12. 2017

JejuITLook. 리모트를 위한 문화

리모트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뽀개줄께요. 당신의 삶의 질을 위해.-번외-

카일루아는 출퇴근 개념에서 자유로운 ‘리모트’ 방식의 문화와 더불어  ‘JejuITLook'(제쥣룩)을 추구합니다.


점심시간인 12시에 만난 카일루안(카일루아 팀원)은, ‘방금 일어났어요’ 스타일의 헤어와 거뭇거뭇 일주일 한번 면도한 느낌의 비어(beard) 룩, 따뜻한 제주의 느낌을 온전히 담은 반바지에 카일루아 로고가 박힌 면티/스웻셔츠, 그리고 제주의 따사로운 태양으로부터 안구건조증을 피해 줄 선그라스로 마무리한 패션과 함께 스튜디오 앞 테라스에서 시원한 커피의 보온을 지속시켜 줄 보온 컵을 들고 협업 솔루션인 ‘Asana’에 오늘할일과 팀원들의 일정을 살펴봅니다.

테크룩?  <사진 : 한국일보, “완성은 성공?…실리콘밸리 천재는 ‘IT시크’를 입는다” http://www.koreatimes.net/Kt_sportsHankook/1882511


꼼꼼히 뜯어보면 각자의 개성, 회사의 추구하는 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이 패션이고 생활모습입니다.


왜냐구요? 9시, 10시 같은 특정 시간 출근이 없는대신, 협업 솔루션으로 하루, 주간, 월간 업무 일정을 계획하고 공유합니다. 필요하다면 점심즈음 ‘Hangout’으로 모여 화상회의를 하고 각자 운동을, 독서를, 일을, 연애를 합니다. 집에서 혹은 회사에서 말이죠.


일이 삶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으로써의 일의 모습을 테스트하고 개성있는 스스로의 스케줄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업무관리가 될까?’, ‘의기투합하는 느낌이 없는데?’, ‘그래도 지켜야 할 선이 있잖아?’ 등등 말씀하실 문제점들이 있겠죠. 필요한 곳에 집중하고 최대한 자율성을 갖음으로, 스스로의 삶의 주인이됨과 함께 정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인이 되어보자는 이유에서 입니다.


때로는 자신의 일정이 함께 일하는 이들과 공유가 잘 되지 않는다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발견하기도 하고, 때로는 일이 삶을 완전 지배해 운동, 식단, 휴식이 없어져 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의 발견은 더나은 나의 삶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반드시 실험되어야 할 점이며, 카일루아는 이런 문제점 제기, 해결책을 서로의 이마를 맞대고 고민하여 개선시키고자 합니다. 더불어 이런 고민의 과정을 본 글의 형식으로 혹은 ASANA에 프로젝트로 생성하여 저장(Archive)하고 있습니다.


제쥣룩(JejuITLook)은 카일루안(Kailua+N)들이 패션 센스가 없어서가 아닌, 카일루아의 업무 방식이자 철학입니다. (꼼꼼히 보시면 아이템 하나하나에 각자의 개성이 감춰져 있을지도 모르구요^^;)

카일루아 Co-founding 멤버들의 모습 @ 김녕 성세기 해수욕장

그래도 걱정마세요. Gala 혹은 정장이 꼭 필요한 곳에는 풀수트를 갖춰입고 나타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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