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봉사 활동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성인 된 후에 연탄봉사를 매년 참석했다. ( 작년은 아쉽게 일정이 안 맞아서 빼고 ) 그러면 봉사 활동지를 가면 보통 달동네인 경우가 많았다. 그분들의 경제소득을 떠나서 연령대가 대다수 분들이 노인분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그 가파른 곳을 가서 봉사활동을 하면 젊은 청년들도 넘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거기다가 이렇게 눈이 쏟아져서 이 눈이 얼어버리면 정말 치명적으로 위험하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눈이 오는 걸 보면 내가 갔던 봉사했던 곳들이 생각이 난다. 이런 날에 넘어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분들은 넘어지면 정말 위험하다.
나는 그래서 봉사를 가면 정말 최선을 다한다. 물론 즐기면서 하는 것도 너무 좋다. 그러나 나는 봉사라는 개념은 최선을 다해 이웃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 재밌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
그분들은 보면 연세가 지긋하신 노부부분들도 보이고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도 보였다. 정말 젊은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런 피부까지 파고드는 칼바람에 연탄이 없으시면 정말 힘들실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연탄 봉사를 다녀와도 마음 한편이 불편하다. 왜냐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연탄을 전달하는 게 전부라는 사실이 속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봉사활동 자체도 귀하고 귀하다. 그러나 내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은 변함이 없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보일러, 히터 같은 난방이 되는 것에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 당연함이 모두에게 속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래도 다행히 우리나라는 점차적으로 연탄은 사라지고 보일러가 자리 잡으면서 연탄 봉사하는 날도 곧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다. 그렇지만 취약계층은 계속해서 생겨날 것이다. 그분들은 보일러 값이 아까워서 틀지 않을 수도 있다. 슬프지만 그렇다. 그렇기에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조금 더 이웃을 생각하길 바란다. 현재 우리나라는 특히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고 있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중에 많은 분들은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나는 겨울도 좋아한다. 낭만의 계절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낭만의 계절은 누군가에게 춥고 고독하게 만드는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