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게 가장 안전한 거다

by 원준


나는 최근에 알고리즘에 옛 나이키 광고 나왔다. 그 나이키 광고는 클론 축구선수들이 기존의 있던 축구선수들의 자리를 대처하는 내용이었다. 그 클론들이 실수가 없고 완벽했다. 그래서 하나둘씩 축구선수들은 자신의 자리를 클론들에게 빼앗긴다. 그걸 안타깝게 보고 있던 호나우두는 선수들은 한 명, 두 명씩 모으게 된다. 그러고는 다시 진정한 축구를 하기 위해 그들에게 동기부여하며 클론들과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크게 밀린다. 완벽한 클론을 이겨낸다는 것은 무리로 보였다. 그러나 골을 먹히기 전에 수비수 선수가 호나우두가 해준 말을 기억해 낸다.


안전한 플레이야 말로 가장 위험한 플레이라는 걸 잊지 마!


그렇게 승부의 흐름 화려하게 바뀌며 승리의 골을 넣고 인간이 이기며 끝난다.


나는 왜 이 광고를 이리 구구절절하게 이야기를 하였을까? 나는 이 광고를 보면서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이 해낸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인 루트를 따라간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을 가고 그 대학에서 준비를 하고 취업을 하고 자리를 조금 잡으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산다. 근데 이 삶도 나는 좋다.

그런데 오늘 글에서는 다르게 이야기를 조금 하고자 한다. 이 루트는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지만 이게 뭔가 공식이라고 여겨지는 이유는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근데 이 루트를 타지 못한 이는 실패한 삶인 것일까? 꼭 그래야 하는가?


오늘 앞에 나온 광고에서 승부를 흔드는 문장은 위험한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위에 세대들도 겪어보지 못한 인공지능이라는 산업혁명에 놓여 있다. 광고에서도 사람인 선수들도 자신들의 자리를 클론이 대체할지 알았을까? 전혀 몰랐을 것이다.

회사원들도 자신의 자리를 위험하는 존재가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예상은 해도 인공지능이 할지는 몰랐을 것이다. 현재 인공지능의 기술은 정말로 날이 갈수록 좋아진다. 물론 기술의 발전은 선을 행할 수도 있다. 근데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가장 걸어가지 않은 길이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다들 그 길을 왜 사서 고생을 하는가 하는 그 길이 가장 탄탄대로가 될 수 있다고 느낀다. 나도 요즘 점점 글을 쓰는 게 벅차다. 아니 진작에 벅찼다. 솔직히 나는 전공자가 아니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근데 비전공했다고 뭔가 핸디캡 마냥 요행을 바라지도 않는다. 부족하면 더욱 갈고닦아야 한다고 느낀다. 그러나 힘든 것도 사실이다. 사실 이 글은 나의 글들이 누적 조회수 1만이 되어 축하하는 글이다. 근데 이렇게 쓴 이유는 처음에 내가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할 때 반대한 이들이 많았다. 그들은 불안정하고 무엇보다 전공자들도 책으로 흥하기가 어려운데 가능하겠냐는 것이었다. 맞는 말이다 더군다나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책 출판 수가 많아져 거기서 잘된다는 게 더 힘들어졌다. 심지어 어떤 친구에게 말했을 때는 얼굴을 일그러지며 나에게 응원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내가 고집이 워낙 강해서 나는 그대로 밀어붙쳤다. 그렇게 시작한 브런치는 거의 1년이 다 되어 갔고 1만이라는 숫자가 만들어졌다. 10.000이라는 숫자가 크다면 크지만 또 작다면 작다. 그리고 이 브런치에는 수많은 작가분들이 훌륭한 글들을 많이 쓰고 계셔서 나는 별것도 아니기도 하다. 그러나 나도 그 사이에 끼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내가 베스트셀러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래서 나는 무모한 배팅일 수는 있지만 계속해서 그 배팅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앞으로 더욱 좋을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안전한 플레이야 말로 가장 위험한 플레이라는 걸 잊지 마!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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