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를 정말 열심히 달려온 분들께 고생했고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다.
작년이였던 2025년 다사다난했던 해이다. 경제, 정치, 문화 등등 희로애락이 뒤섞여 있다. 이거는 말하면 길어지니까.
개인을 바라보자 난 작년 한 해에 뭘 했는가? 작년에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가?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잠시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
내가 뭐 했지? 옆 집 철수는 취업을 하고 뒷 집 맹구는 출세를 하고 아랫집 유리와 훈이는 결혼을 했다는데?
수지는 그냥 금수저라 그냥 놀면서 지낸다는데?
나는 그동안 뭐 했지? 유튜브만 쳐다보지 않았나?
온갖 생각들이 들 수도 있고 아니면 단순하게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나의 작년은 참 즐거운 일도 슬픈 일도 많았다. 나는 간혹 그런 생각을 한다. 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말이다. 나는 하나님을 믿기에 하나님을 바라보며 산다고 말은 하지만 그냥 일상 속에서는 뭘 바라보는지 모르겠다. 나의 글을 꾸준히 읽으신 분들은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다.
" 아니 전에는 사랑이 중요하다며 " , " 아니 전에는 낭만도 중요하다며 " , " 아니 전에는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라는 생각 말이다.
내가 봐도 나의 글들은 모순적이다. 근데 또 나는 모순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내 생각을 그대로 말했을 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참 필요한 게 뭐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이런 걸 보면 내 글은 욕심쟁이 같기도 하다. 그런데 어이가 없는 것은 이렇게 매주 글 쓰는 나도 아직 내가 어떤 원동력으로 살아가는지를 명확히 모르겠다.
낭만이라는 엔진은 현실이라는 길 위에서 힘을 못 쓰고
현실이라는 엔진은 낭만이라는 길 위에서 힘을 못 쓰고
열심히라는 엔진은 나의 한계라는 길 위에서 힘을 못 쓰고
사랑이라는 엔진은 상대의 마음이라는 길 위에서 힘을 못 쓴다.
이런 걸 보면 우리가 걱정 없이 고속도로를 쌩쌩 달리는 스포츠카 같은 엔진은 어디에 있는 건지 궁금하다.
보통적인 에세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말은 버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근데 이제 새해인데 벌써 버티라는 소리를 하는 것은 달리지도 않고 비상등 키고 어디서 정차하여 있는 기분일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일단 나에게 맞는 엔진을 잘 찾아 넣어 새해에는 좀 멋지게 달려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