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시민사회 전문가와의 라운드테이블
카카오는 지난 10월 14일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카카오의 혐오표현 정책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를 위해, 10명의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주셨습니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참석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됐습니다.
'카카오의 혐오표현 정책 방향에 대한 시민사회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라는 제목 하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카카오의 담당자 9명, 카카오 미디어자문위원 5명(위원장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장현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 도준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위원장 외, 이름 가나다 순), 시민사회 전문가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시민사회 전문가 10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이름 가나다 순).
•김용구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소장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
•박록삼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서울신문 논설위원)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연대국장 (서면 참석으로 갈음)
•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장
•이완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임동준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혐오표현을 바라보는 사회의 눈높이를 함께 맞춰 나가는 시도"
카카오 커뮤니케이션실장인 양현서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시민사회 전문가 여러분을 통해, 혐오표현을 바라보는 사회의 눈높이를 함께 맞춰가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회를 연결한다는 카카오의 가치를 구현하는 것을 넘어 그동안 막연했던 온라인 혐오표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비록 충분치 못하더라도, 혐오표현 대응에 나선 카카오의 부족함을 시민사회 전문가 여러분들의 혜안과 경험을 통해 채워가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디지털 세상으로 가는 여정을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카카오의 혐오표현 정책에 대한 숙의 과정과 향후 계획 설명
카카오 정책팀장인 김대원 이사가 올 초 부터 진행되어 온 카카오의 혐오표현 정책에 대한 숙의 과정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는 미디어 전문가로 구성된 카카오 미디어자문위(이하 미디어자문위)와 올 연간 주제로서 혐오표현 정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 및 한국언론법학회와 함께 혐오표현에 대한 민·관·학 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공동 연구의 중간 결과는 지난 9월 22일 세미나를 통해 발표됐습니다(참고 기사).
더불어,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의 혐오표현 정책 수립의 필요성, 혐오표현이란 용어 사용의 적절성, 혐오표현 정책을 통한 보호 대상의 범위, 그리고 사업자의 자율 규제 범위 등 카카오가 혐오표현 정책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쟁점도 소개됐습니다.
미디어자문위원장 사회로 시민사회 전문가 대상의 라운드테이블 진행
미디어자문위의 위원장인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시민사회 전문가들 대상의 의견 청취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시민사회 전문가들은 혐오표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제안해주었습니다.
카카오는 올 초부터 이뤄진 내부 연구, 민·관·학 공동연구,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청취한 시민사회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혐오표현 정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은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사회에 공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