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Weekly Talk-1] 170811
오늘 1호를 시작으로, 'AI Weekly Talk'이란 이름 하에 앞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한 주간의 AI 이야기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깊이있는 분석을 담지는 못해도, 뉴스와 이슈 등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마주하시고, 이 콘텐츠가 소소한 발상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7월에 알려진 이야기지만, 공유해 드리면 좋을 거리들을 우선적으로 소개합니다.
1. 스스로 "상상"하고, "계획"하는 AI의 출현?
'알파고'의 제작사로 유명한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 결과물을 소개합니다. 딥마인드는 "발생가능한 미래를 상상(imagine)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서 행동을 계획(plan)하는 AI"를 만들었다고 지난 7월 20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인간은 현재 환경을 분석해 발생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추론하는 유일한 존재의 위상을 잃게 됐습니다. 세부적인 내용: https://deepmind.com/blog/agents-imagine-and-plan/
2. 아마존의 로봇팔 경연대회
로봇팔 경연대회는 아마존이 2015년부터 열기 시작한 대회입니다. 2017년에는 10개국 총 16개 팀이 참여했으며, 경쟁 끝에 오스트리아의 퀸스랜드 공과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회에서는 아마존이 제시한 다양한 물품을 집어 바구니에 담기가 과제로 주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아마존은 로봇팔에 집착하는 걸까요? AI가 활용되어서 사물과 브랜드를 인식하고, 물건을 들기에 적합한 힘을 가해 움직이게 하는 핵심이 바로 로봇의 팔이기 때문입니다. 세부적인 내용: https://www.wired.com/story/grasping-robots-compete-to-rule-amazons-warehouses/?utm_campaign=Artificial%2BIntelligence%2BWeekly&utm_medium=web&utm_source=Artificial_Intelligence_Weekly_66
3. AI 연구 목적용 스타크래프트 데이터셋 공개...임요환과 AI의 스타크래프트 대결 임박?
지난 7월 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의 발매 소식에 스타크래프트 팬들을 가슴 설레게 했습니다. 이번에 또 한번 AI 연구자들을 설레게 할 소식이 있습니다. AI 연구를 위한 스타크래프트 데이터셋(Dataset)을 코넬대 도서관 검색자료 서비스(arxiv)를 통해 공개 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 셋은 6만5646개의 스타크래프트 경기 리플레이 데이터입니다. 약 15억 프레임(frame)과 4억9000만 플레이어 액션(player actions)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임에 통계 데이터(state data)를 제공하고 있어서 스타크래프트의 AI 연구를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세부적인 내용: https://arxiv.org/abs/1708.02139
4.모질라 프로젝트: 음성 인식 AI의 서비스 편향성을 없애기 위해 제안되고 있는 음성 다양성 작업
많은 AI 음성 서비스들이 서구권 기업에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태생적 한계(?)로 인해 AI가 학습하는 데이터도 서양 사람들의 음성이 활용됩니다. AI 서비스가 보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습 데이터의 불편부당성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모질라(Mozilla) 프로젝트입니다. 세부적인 내용: https://www.newscientist.com/article/2141940-donate-your-voice-so-siri-doesnt-just-work-for-white-men/?utm_campaign=RSS%7CNSNS&utm_source=NSNS&utm_medium=RSS&utm_content=news&campaign_id=RSS%7CNSNS-news
5. AI의 패권은 누가 잡을 것인가? 미국, 중국, 아니면 일본?
미국 주도로 성장해온 AI기술 시장의 패권 구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이 정부 주도로 강력한 AI 강화 정책을 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세부적인 내용; https://brunch.co.kr/@kakao-it/87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는 향후 어떻게 될까요? 다음의 기사는 미국과 중국의 연구환경을 비교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 https://www.theverge.com/2017/8/3/16007736/china-us-ai-artificial-intelligence 미국과 중국 뿐만 아니라, AI업계에서는 조용히 경쟁력을 키워가는 일본의 '소리없는' 경쟁력 강화 노력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는 일본이 AI 업계에서 승승장구하는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 http://www.scmp.com/week-asia/business/article/2104809/why-japan-will-profit-most-artificial-intelligence
6. 바이두를 떠난 다음 행보에 세계적 관심이 쏠린 앤드류 응, 그가 선택한 길은?
지난 3월 바이두를 떠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밝힌 앤드류 응 교수는 deeplearning.ai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번에 그 실체를 공개했습니다. 응 교수의 프로젝트 팀에서 코세라를 통해 딥러닝(deep learning)강의를 무료로 공개 했습니다. 총 5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뉴럴넷과 딥러닝, CNN 학습방법, 파라미터 튜닝 등 높은 수준의 딥러닝 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 https://medium.com/@andrewng/deeplearning-ai-announcing-new-deep-learning-courses-on-coursera-43af0a368116
7. AI에 대한 기본적 설명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담은 콘텐츠 4가지를 소개하며, 이번 호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1) AI란 무엇인가? 세부적인 내용: http://www.abc.net.au/news/2017-08-07/explainer-what-is-artificial-intelligence/8771632
-내용(i)AI의 정의와 단어의 기원: AI는 인간의 지능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말합니다. AI라는 용어는 1956년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인 존 맥카시(John McCarthy)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됐습니다.
-내용(ii)AI의 발전 과정: 1997년 IBM의 인공지능 딥블루가 러시아의 체스 마스터인 게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를 물리쳤고, 2011년 IBM의 인공지능 왓슨(Watson)은 미국 퀴즈쇼인 제퍼디(Jeopardy)에서 인간을 이겼습니다. 지난해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는 바둑 기사 이세돌을 꺾었습니다. AI는 이미 우리 삶 속의 다양한 분야에 들어와 있습니다. 앤드류 응(Andrew Ng) 교수는 "인공지능이 휴대전화부터 TV, 자동차,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용(iii) AI가 바꿔놓을 세상: 인공지능은 트럭 운전사부터 의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업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AI는 의료분야에서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사고의 95%가 인간의 실수로 일어나기 때문에 (AI가 가미된) 무인자동차는 더 많은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의 토비 왈쉬(Toby Walsh)교수는 말하기도 했습니다.
-내용(iv) AI를 바라보는 우려: 대규모 실업, 민주주의 훼손, 가짜뉴스 생성, 편향성 등이 AI가 초래할 역기능으로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가 있는 AI가 인간을 따라잡을 지에 대해서는 엘론 머스크, 마크 주커버그, 스티븐 호킹 등 저명한 과학자와 기업가들은 이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왈시(Walsh) 교수가 AI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AI가 인간 수준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50년에서 100년은 걸릴 것이며, AI가 인류를 따라 잡는다고 해도 그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해결해 두었을 것이기에'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AI 개발 방식에 대해 국가적. 국제적 규제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AI가 공익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AI의 역기능에 대한 우려와 관련된 3가지 읽을만한 거리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인공지능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때
인공지능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정복할 것인가
https://techcentral.co.za/artificial-intelligence-conquered-democracy/76248/
인공지능 개발자,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 나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