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짠테크 #6
한 달 가계부를 돌아보면 통신비가 만만치 않아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4인 가구 평균 통신비는 무려 20만 원대래요. 고물가, 고금리 시기에 조금이라도 아낄 방법을 찾고 있다면? 알뜰폰을 알아보세요!
벌써 출시된지 11년. 이젠 알뜰폰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2010년, 당시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으로 등장해, 실제로 많은 분의 통신비를 크게 줄여줬어요.
핵심은 다양한 중소업체가가 KT, SKT, LG U+ 같은 이동통신망사업자(MNO)의 네트워크를 빌러 사용자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알뜰폰을 제공하는 업체가 약 60여개나 있는 이유죠.
사실 알뜰폰 사용자는 2019년 말까지도 774만 명에 그쳤지만, 올해 1200만 명으로 늘어나 점유율 15%를 기록했어요. 통신비가 싸고 위약금 없기 때문에, 핸드폰을 자주 바꾸는 20~30대 사용자가 많이 선택했죠.
하지만 통신사 혜택, 가족 결합 할인, 위약금 같은 조건 때문에 선뜻 알뜰폰으로 갈아타는 게 머뭇거려진다면? 그럴 땐 우리 가족이 인터넷 TV를 보는지, 각자 스마트폰 사용량은 어떤지 계산기를 두들겨 보세요. 제법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실제로 사용하는 것 보다 더 과한 요금제를 쓰고 있는지 체크하는 겁니다.
몇 가지의 케이스를 두고 실제 요금을 계산해 볼게요.
※ 이렇게 가정했어요
데이터 사용량 : 무제한 요금제 중 15G 제공+3Mbps
납부 요금 : 실제 납부 금액을 토대로 쉽게 계산되는 평균 금액
해지시 위약금 : 10만원 부과
■ 1인 가구, 가족 결합 X, 인터넷TV X
현재) 5G 월 50,000원 > 1년 60만 원
=> 알뜰폰 월 30,000원 > 1년 36만 원
■ 2인 가구, 가족 결합 O, 인터넷TV O
현재) 모바일 2대+인터넷/TV = 월 12만 원 > 1년 144만 원
=> 알뜰폰 2인 월 60,000원 > 1년 72만 원
+ 인터넷 TV 월 40,000원 > 1년 48만 원 = 총 120만 원
■ 3인 가구, 가족 결합 O, 인터넷TV O
현재) 모바일 3대+인터넷/TV = 월 15만 원 > 1년 180만 원
=> 알뜰폰 3인 월 90,000원 > 1년 108만 원
+ 인터넷 TV 월 40,000원 > 1년 48만 원 = 총 156만원
세 가지 케이스 모두 위약금을 물고 알뜰폰으로 갈아탔을 때 연 14만 원 이득이에요. 또 약정 기간과 위약금이 없어 언제든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죠.
지금 바로 매달 별 생각 없이 나가는 통신비를 뜯어보고 계산해보세요! 참고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이 필요 없다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요. (위 케이스를 바탕으로 본인의 실제 사용량과 금액을 꼼꼼히 체크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