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잘 쓰기
내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카카오뱅크 ‘개인금고’. 이번엔 ‘박스 남기기' 기능이 추가되었어요. 독특한 기능이라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어떤 기능인지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만약 어떤 이가 예기치 못하게 세상을 떠났을 때, 그가 쓰던 SNS 계정 ID 같은 디지털상의 개인 정보는 어떻게 될까요?
대개 사망 사실이 확인되면 휴면 계정이 되거나 방치되는데요. 유족이 고인 계정에 들어가 정리하려 해도 쉽지 않죠.
어떨 땐 고인의 핸드폰에서 꼭 찾아야 할 정보가 있어 디지털 포렌식을 하기도 해요. 포렌식을 하면 고인 생전의 모든 디지털 일상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 역시 유족에겐 쉬운 일이 아니에요. 동시에 고인의 ‘잊혀질 권리’도 지켜주기도 어렵죠.
◼ 디지털 유산법도 발의됐어요
2023년 4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표됐어요. 골자는 SNS 등 정보통신 서비스 이용자가 사망하거나 실종됐을 때, 서비스 사업자가 이 계정을 휴면 상태로 바꾸거나 이용자가 사전에 정해둔 방식대로 계정 및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거예요.
‘박스 남기기’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사용자가 사후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내고 싶은 정보를 정리해 남겨두는 기능이에요.
개인금고 박스에 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남기고 싶은 정보만을 모아 담아 보세요. 그 뒤에 ‘박스 남기기'를 켜서 이 박스를 받을 사람을 지정하면 돼요. (3명까지 가능해요)
사용자의 사망 사실이 확인되면 카카오뱅크가 남기기 대상으로 지정된 사람에게 카카오톡으로 박스를 전달해 줘요.
예를 들어 사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에게 보낼 메시지와 함께 ID/비밀번호를 남겨둘 수 있죠.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남길 수도 있고요.
‘박스 남기기’ 사용법을 알려 드릴게요.
1. 개인금고 홈 화면에서 남길 박스에 들어가세요
2. 박스에서 톱니바퀴 모양을 선택해 ‘설정' 화면 맨 아래 ‘박스 남기기' 기능을 켜세요
3. ‘다음’ 버튼을 선택 후 ‘카카오톡 친구 선택' 화면에서 박스 받을 분을 선택하세요
4. 실명과 휴대폰 번호를 입력 후 ‘0명에게 남기기'를 선택하면 끝.
만약 남기기 상대로 지정돼 박스를 받았다면, 카카오뱅크 개인금고 서비스 가입 후에 받을 수 있어요.
남기기를 취소하고 싶다면, ‘설정’ 화면에서 ‘박스 남기기' 기능을 다시 끄면 돼요.
‘남기기’ 설정을 하지 않은 박스는 사용자가 사망했을 때 누구도 알 수 없게 파기돼요. 사용자가 정해둔 정보만 남겨지고 나머지는 안전하게 사라지는 거죠.
▶ 잠깐, 알아둘 게 있어요
개인금고 박스에 남긴 내용은 법적 효력이 없어요. 유산이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자필증서, 녹음, 공정증서, 비밀증서, 구수증서 위 5가지 방법으로 남겨져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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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감시인 심의필 23-1665 (2023.10.16~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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