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잘하기
‘달러는 보험’이라는 말이 있어요. 보험에 비유할 만큼 안전하다는 뜻이죠. 최근에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투자의 인기가 더 높아졌는데요. 달러 투자에 관심 있다면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달러의 가치는 하락해요. 시장에 공급되는 달러가 많아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몇 개월간 달러의 움직임은 다른데요. 하반기에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도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상승한 거예요.
가장 큰 요인으로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를 꼽을 수 있어요. 강대국인 미국에서 유통되는 달러이니 위기 상황에서도 가치가 높을 거라고 판단하는 거죠. 그래서 미국 경제가 좋을수록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요. 최근 달러의 가치가 높게 유지된다는 건 미국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어요.
투자의 원리는 단순해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거죠. 하지만 언제 사고팔아야 하는지를 알기가 쉽지 않은데요. 달러의 가치, 환율은 금리 외에도 정책이나 정치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즉,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타이밍’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죠.
이럴 때 유용한 게 적립식 투자예요. 금액과 기간을 정하고 조금씩 꾸준히 투자하는 거죠. 예를 들면 매주 10만 원씩 3년간 달러를 사 모으는 거예요. 오래 투자할수록 평균 매수 단가가 낮아지고 수익률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닌 초보자에게 알맞은 투자 방식이죠.
적립식 투자를 할 때 가장 부담스러운 게 바로 환전 수수료인데요. 소액을 자주 사야 하는 만큼, 다른 방식의 투자에 비해 수수료 부담이 크기 때문이에요. 특히 투자 기간이 길어져 투자한 금액이 많다면 그만큼 수수료도 비싸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는 적립식을 투자할 때 아주 중요하죠. 달러 투자자가 환전 수수료를 고려해 투자 방식을 결정하는 이유예요.
카카오뱅크 달러박스를 이용하면 수수료 부담 없이 달러를 모을 수 있어요. 투자를 위해 모았지만, 급하게 여행을 가야 하거나 친구에게 달러를 선물하고 싶을 때 달러를 꺼내 쓸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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