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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와 손잡은 팔란티어, 어디까지 성장할까?

나스닥 디깅클럽

by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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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헤쳐 볼 기업은?]

기업명 :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PLTR)
산업 : AI 및 데이터 소프트웨어
대표이사 : Alexander Caedmon Karp
시가총액 : 약 609조 5,476억 원
나스닥 상장일 : 2024. 11. 26
현재 주가 : 182.42 달러
애널리스트 목표가 : 평균 153.33 달러 (현재 주가 -15.94%)
*2025. 10. 01. Investing.com 기준


트럼프 수혜주로 주목받는 기업, 바로 팔란티어인데요,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AI 대세주로 손꼽히고 있어요.



팔란티어는 어떤 기업일까?


팔란티어는 2003년 미국에서 설립된 소프트웨어 기업이에요. 팔란티어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으로 조직의 문제 해결을 돕는데요, 미 국방부와 정보기관을 중심으로 성장해 최근 민간 영역에서도 활약하고 있어요.

데이터를 지도처럼 보여줘요


‘온톨리지’(Ontology), 팔란티어가 만든 데이터 구조인데요. 복잡한 데이터를 하나의 그림처럼 가공하여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요.


예를 들어 ‘아이폰 17’은 ‘스마트폰’이라는 개념과 연결되는데요, ‘스마트폰’은 ‘애플’이라는 기업 정보, ‘모바일 시장 점유율’ 같은 산업 정보로 연결될 수 있죠. 온톨리지는 이렇게 복잡한 정보 관계를 직관적으로 표현해요.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팔란티어의 4가지 핵심 플랫폼이 움직이고 있어요.


팔란티어의 4가지 핵심 플랫폼

- 고담(Gotham): 군대 등 정부 조직을 위해 설계된 솔루션으로 테러 대응, 범죄 추적 등의 안보 대응과 전장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지원해요.

- 파운드리(Foundry): 민간 기업용 플랫폼으로 복잡하게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여줘요.

- 아폴로(Apollo): 다른 플랫폼을 뒷받침하는 서비스로 고담과 파운드리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요.

- AIP(Artifical Intelligence Platfrom): 기업 내부 데이터를 생성형 AI와 연결해 맞춤형 분석을 제공해요.



팔란티어의 성장 가능성은?


트럼프 시대, 팔란티어에게 큰 기회예요


팔란티어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구하는 트럼프 정부의 흐름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았어요.


트럼프는 재정의 우선순위를 국방·안보 강화에 두고 있는데요, 팔란티어는 미 군사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어요.

‘워프 스피드 포 워십’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파운드리 솔루션으로 군함 제조 과정을 디지털화했고요. 올해 7월엔 미 육군과 약 14조 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맺었어요. 실시간 의사결정·표적 지정 등을 지원하는 작전용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에요.

민간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해요


팔란티어 전체 매출의 45% 이상이 민간 시장에서 발생해요. 팔란티어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금융·제조·헬스케어 등 데이터가 필요한 산업이라면 어디든지 폭넓게 쓰이죠. 특히 AIP와 결합한 생성형 AI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팔란티어는 글로벌 산업 AI 기업으로 도약했어요.

팔란티어는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데요, 엔지니어를 고객사에 직접 파견하여 플랫폼 설치와 활용 방안을 알려줘요. 기존의 컨설팅 회사는 조언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팔란티어는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제공해 실행까지 도와주죠. 데이터를 무기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흐름을 바꾸고 있어요.



위기는 없을까?


팔란티어 매출의 중심은 정부인데요, 정부 정책 방향과 예산 변화에 따라 사업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요. 실제로,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했을 때 팔레스타인 감시 활동으로 ESG 위반 논란이 있었죠.

일부 ESG 펀드와 사회책임투자 기관은 팔란티어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어요. 정부 정책이나 국제 정세 변화가 팔란티어 매출에 큰 변수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 거죠.


팔란티어의 주가는 1년 사이 약 400% 급등했는데요, 주가가 과열됐다는 의견이 많아요. (2025. 10. 01. 기준)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00배, 주가매출액비율(PSR)은 약 120배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죠. 월가도 이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데요, 주식 ‘매수’가 아닌 ‘보유’ 의견을 내놓고 목표 주가를 낮췄죠.


데이터·AI 시대에 새로운 지평을 연 팔란티어. 과연 높은 주가에 맞는 실적을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까요?



*해당 콘텐츠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특정 종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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