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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7. 2021
17세 금융앱 매니아가 카카오뱅크를 쓰는 법
카카오뱅크 통장이야기 #1
우리나라 만 14~18세 청소년 3명 중 1명 이상이 카카오뱅크의 mini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뱅크는 고객자문단에 10대 사용자를 꼭 모시고 있죠. 올해 2기 고객자문단인 장지환님은 자타공인 금융 매니아입니다. 지환님의 핸드폰엔 금융앱만 15개, 사용 중인 계좌만 9개죠. 어떤 10대보다 금융에 관심 많은 지환님이 보는 카카오뱅크와 mini는 어떤 모습일까요.
카카오뱅크 앱에 관심이 많아 고객자문단을 시작했다고요.
“카카오가 만든 모바일 뱅킹은 얼마나 다를까 출범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mini가 출시되자마자 써봤죠. 역시 뱅킹의 신세계! 써 봤던 다른 은행앱은 느리고 메뉴가 많아 좀 복잡했어요. 그에 비해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사용에 딱 맞게 디자인은 심플하고, 작동은 부드럽고 빠르게 연결돼 좋았어요.”
mini의 어떤 기능을 가장 좋아하나요?
“송금이요. 송금처럼 간단한 기능도 편안해요. 다른 간편 송금 앱도 빨라서 좋은데, 종종 이체 후에 딜레이나 오류가 생길 때가 있었어요. 화면에선 송금됐다고 나오는데, 실제 출금은 되지 않은 거죠. mini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또 계좌 개설을 내가 스스로 하고, 돈을 제 뜻대로 쓸 수 있는 점도 좋았죠. 요즘은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해서 조명 같은 촬영 장비가 필요하거든요. mini로 조용히 샀어요(웃음).”
주변 10대 친구들도 mini를 쓰나요?
“네, mini 쓰는 친구를 종종 보죠. 물건 살 때 유용했다는 친구도 있고요. 내년이면 제 동생이 만 14세가 되는데 꼭 mini를 쓰라고 할 거에요. 내 용돈을 어디에 썼고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하기 쉽거든요. 동생이 ‘탕진잼’ 하지 않고 계획적으로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어요. 교통카드 충전도 댐댐앱으로 직접 할 수도 있고요. 지금은 엄마가 번번이 편의점에서 충전해 와 주시거든요. 엄마도 편해지실 것 같아요.”
다른 또래 친구도 금융에 관심이 많나요?
“아니요, 제가 좀 특이한 편이에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용돈을 받아왔는데 늘 부족하다고 느껴서 ‘아,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다 중1부터 금융에 눈을 떴죠! 부모님과 은행에 가거나 청소년증∙여권으로 한도제한 계좌를 개설했어요. 각 통장의 역할을 정해 체크카드 혜택에 맞게 용돈을 나눠서 쓰면 훨씬 아낄 수 있더라고요.”
재테크나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나요?
“방학이면 짬짬이 한국정책방송원, 시청자미디어재단 같은 공공기관에서 정책 홍보 블로그를 쓰거나, 현장 스케치 같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예전엔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으셨는데 요즘 성적이 좀 떨어졌더니 공부에 집중하라고 하세요(웃음). 지난해부턴 주식 계좌를 만들어 투자도 조금씩 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순이익은 5000원 정도. ‘똔똔’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