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성장지원 제도
여러분, 어떨 때 '성장'했다고 느끼세요? 프로젝트 하나를 멋지게 끝냈을 때, 과거엔 풀지 못했던 문제를 능숙하게 해결할 때, 이전에 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을 때... 개인마다 성장의 순간을 다르게 정의하겠지만, 카카오뱅크 구성원은 성장을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나에게 필요한 역량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쌓고, 이를 업무에 활용하여 경험과 성과로 만드는 것
그 과정을 동료들과 나누어 나의 성장을 조직 전체의 성장으로 만들어 가는 것
카카오뱅크는 오픈 이래로 세상에 없던 은행을 만들어 가며 여러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어요. 그 순간들을 함께 한 구성원의 역량도 회사와 함께 성장한 건 물론이고요! 특히 금융 속 불편함을 새로운 시선으로 해결해 가고 있는 카카오뱅크 구성원에게는 훨씬 다양한 기술과 폭넓은 지식이 필요한데요. 이는 성장을 제안하는 것보다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답니다. 다시 말해 회사에서 정한 일률적인 교육을 하기보다 개개인에게 알맞은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거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 카카오뱅크는 구성원이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전문가'가 되기를 바라요.
○ 구성원은 회사의 제도를 활용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교육을 주도적으로 선택해 들어요.
○ 회사가 주도해서 일반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기보다, 개개인별 역량 수준과 니즈에 따라 나의 성장을 직접 설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 단, 회사 안팎에서 꼭 지켜야 할 사항은 '필수 교육'으로 운영해 모두가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해요.
카카오뱅크는 어떤 방식으로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을까요? 함께 둘러보아요!
회사 밖 교육
가장 중요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하나 뽑아야 한다면? 저는 단연 '그로우 스테이지'를 꼽고 싶어요. 아직 도입 초기라 더 정착되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그로우 스테이지는 구성원과 리더가 성장과 커리어를 주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지고 있어요. 나의 N년 후 모습을 상상해 보고, 그 모습에 닿기 위해서 어떤 역량과 경험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단계(Step)를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된답니다.
그로우 스테이지의 결과로 구성원은 나에게 지금 필요한 교육을 직접 신청해 학습하게 되는데요. 각자의 전문 분야와 커리어가 다 다르듯, 몇 개의 교육에 집중되기보다는 폭넓은 주제의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또 한국금융연수원과의 제휴로 금융 관련 교육도 편히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마련되어 있어, 은행 비즈니스에 대한 지식도 깊이 쌓을 수 있는 환경이랍니다.
2023년에 구성원이 많이 참여한 교육 TOP 3
1위. 쉽게 배우는 SQL과 데이터베이스 - 한국금융연수원
2위. 글로벌 금융제재(Sanctions)와 CFT/WMD - 한국금융연수원
3위. 레그테크의 이해 - 한국금융연수원
2023년은 한동안 열리지 않았던 오프라인 컨퍼런스가 활발히 재개된 한 해였어요. 덕분에 카카오뱅크 구성원도 최신 동향을 학습하기 위해 그 어느 해보다도 국내 컨퍼런스에 자주 다녀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컨퍼런스에서는 직무 관련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고, 회사에서 아직 도입해 보지 못한 새로운 접근법도 알 수 있어요. 또 쉽게 알 수 없는 타사의 사례를 공유받거나 회사 밖 전문가를 만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죠. 이러한 인사이트를 통해 나의 업무를 개선하고 성장의 토대로 삼고 있답니다.
WWDC, Google I/O, CES 등 듣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는 해외 컨퍼런스가 많이 있죠. 카카오뱅크 구성원도 해외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온몸으로 느끼고 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답니다. 다만 필요한 비용이 크고 방문 기간도 길게 확보되어야 하다 보니 국내 컨퍼런스와 조금 다른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카카오뱅크 내 협의체에서 컨퍼런스의 성격과 다루어지는 정보, 직무와의 연관성, 구성원의 성장 가능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해외 컨퍼런스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해외 컨퍼런스에 다녀온 구성원은 적극적으로 배움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AWS re:Invent 2022에 다녀온 구성원이 DevCon(사내 개발자 세션)에서 'AWS re:Invent 2022 견문록'을 공유한 것이 그 예입니다. 매년 AWS의 신규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전 세계 기술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컨퍼런스인데요. 라스베이거스에서 생생한 열기를 체험하고 온 후기와 인상 깊었던 세션의 내용이 공유되었어요. 해외 리테일 은행의 클라우드 활용 사례에 대해 알고 싶거나, AWS가 주목하는 기술과 클라우드 최신 동향이 궁금한 분들이 세션에 참여해 큰 호응을 보내주었답니다.
"저, 그리고 회사가 어느 방향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좁았던 시야가 확장되는 경험이었어요."
"이미 클라우드팀에서 고민했던 문제와 해결책을 사례로 발표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기회가 되면 우리도 AWS에서 발표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공통 직무 교육
카카오뱅크의 교육 담당자는 구성원의 교육 수강 이력 데이터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공통 직무 교육의 기회를 찾기 위해서 말이죠. 같은 주제의 외부 교육을 수강하는 구성원이 많아질 경우, 이를 사내 강의로 개설해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공통 직무 교육'을 여는데요. 공통 직무교육에 대한 수요 조사를 받고 일정 수준 이상의 구성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면 강사님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렇듯 카카오뱅크의 공통 직무 교육은 '회사 to 구성원'이 아니라 '구성원 to 회사'의 컨셉으로 설계되고 있어요. 즉, 교육 담당자의 판단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구성원 수요에 따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죠.
지금까지 SQL 기초 과정, Excel 중급 과정이 진행되었는데요. 기대보다 많은 카뱅인이 참여해, 차수를 더 늘려 진행해야 할 정도였다는 소문! 들으셨나요? 회사 내 구성원의 스킬 수준이 다양할 것을 감안해 초급/중급/고급 외 '파트'로도 교육 과정을 나누어 타깃에 알맞은 맞춤형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고려했답니다. 또 곧바로 회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스킬이 나누어질 수 있도록 강사님과 커리큘럼을 디테일하게 조율하고 있어요.
○ 엑셀 중급 과정
엑셀의 기본적인 함수뿐만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진 xlookup 등의 함수를 배울 수 있었어요. 또 데이터 시각화, 파워 쿼리, 매크로 등을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화,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엑셀의 새로운 기능을 알 수 있었고, 이를 실제 업무 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좋았다는 평을 받았네요.
○ SQL 기초 과정
파트 1: 본인이 직접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쿼리를 사용해 뽑아보고 싶은 분을 타깃으로 진행되었어요. 기초 문법에 초점을 맞춘 것이죠. SQL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었다는 평과 함께, 예제를 통한 실습과 경험 중심의 교육이라 효과적이었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파트 2: 실제 사내 데이터와 유사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활용하는 실습이 진행되어, 업무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난이도로 진행되었습니다. 데이터인텔리전스팀에서 사내 강사로 진행해 주셔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고 흥미로웠다는 평을 받았어요. 쿼리를 짜기 위한 전체적인 구조를 알 수 있었지만 파트 1만 듣고 파트 2를 듣기에는 난이도가 높다는 후기도 있었네요.
이제 막 관심을 가지고 입문한 분이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과정 시작 전 학습 보충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설계가 되고 있다고 해요. 그러니 카카오뱅크 안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것,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죠?
SQL과 엑셀은 시작일 뿐,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니즈를 수시로 체크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필요한 역량을 회사 안에서 쌓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에요. 또 우리 사업의 핵심 축인 금융과 IT 분야의 기초 세션을 공통 교육 체계로 구축하여, 서로의 직무를 이해하고 원활한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합니다.
인사이트 세션
구성원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주제가 있다면 비정기적으로 '인사이트 세션'이 열립니다. 인사이트 세션은 담당자가 주제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구성원의 적극적인 제안을 반영해 열리고 있다는 점을 자랑하고 싶어요! 사내 업무 툴을 통해 구성원이 듣고 싶은 강의의 주제나 연사를 제안하면 수요 조사를 진행한 뒤 강연을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인사이트 세션으로 가장 많이 다른 주제는 단연 '트렌드'였어요. 데이터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해 보기도 하고, Z세대 트렌드에 집중해 보기도 하는 등 여러 관점으로 트렌드를 다뤄보며 감각을 깨우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또 소위 '잘 나가는' 서비스의 기획자 혹은 마케터를 만나 인사이트를 얻어보기도 해요. 번뜩이는 영감은 연결고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찾아오기도 하기도 하니까요. 금융, 은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새로운 관점과 방법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어 유익한 시간으로 거듭나고 있답니다.
카공족
'카공족'이라는 단어, 아마 낯설지 않을 거예요.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죠. 하지만 카카오뱅크 안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바로 '카카오뱅크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카공족은 같은 주제에 관심이 있거나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료들이 뭉쳐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스터디 그룹입니다. 카공족으로 등록된 스터디 그룹에게는 소소한 카페 쿠폰을 제공하고, 가끔 카공족 대상 이벤트를 진행해 '으쌰 으쌰'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 과정이 자율적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매주 많은 카공족이 모여 세션을 진행하고 배움을 공유하고 있어요.
2023년 11월 기준, 카공족으로 활동 중인 그룹은 42개인데요. 카공족이 론칭한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누적 703명의 카뱅인이 누적 101개의 카공족으로 함께 했어요. AI, UX, Java 최적화, 코틀린, Swift 등 업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스터디부터 마케팅 트렌드, 글로벌 뉴스 스터디 등 거시적인 주제까지 다양한 배움이 펼쳐지고 있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하기에 더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한 카공족, 어떤 부족들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아키팀 사관학교 1학년
인턴으로 입사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세 카뱅인이 모여 만든 스터디 그룹이에요. 카공족을 통해 함께 이펙티브 자바에 대해 공부하며 금융권 개발자에게 필요한 지식을 쌓았다고 해요. 기본적인 공부는 스스로 진행하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선배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방법으로 스터디를 운영했다고 하는데요. 가끔 팀의 시니어 개발자가 스터디에 함께 참여해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스터디 내용은 정리하여 위키에 정리하며 복습은 물론이고 다른 동료와 스터디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도 하네요!
○ 챗봇 워리어 (Chatbot Warriors)
CS챗봇기획팀 전원이 참여하는 스터디 그룹이에요. 업무 관련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으로 시작해 지금은 카카오뱅크 챗봇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스터디를 하고 있다고 해요. 족장(카공족의 리더를 의미합니다)이 코세라(Coursera)에서 먼저 학습한 후, 멤버들과 함께 실습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각자 진행한 실습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며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한 '실습 중심의 스터디'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각자의 배경지식이 달라 이해 수준이 다른 점에 착안, 카공족 속 카공족인 '카카공족'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스터디에 진심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어요.
○ 와이파이 (Wi-Fi)
부동산 시장과 서비스에 대해 스터디하고 있는 그룹이에요. 부동산 관련 기사 및 연구 자료를 찾는 시간을 가진 후 내용을 공유, 정리하며 이해도를 높이고 있어요. 보다 넓은 범위의 부동산 및 금융 트렌드를 접하기 위해 각자 담당 분야를 정한 뒤 효율적으로 스터디의 재료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와이파이에서 정리한 스터디 내용은 추가적인 부동산 관련 지표와 함께 관련 팀에 공유되어 다른 동료들이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도 활용된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스터디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필수 교육
본인이 원하는 교육을 자유롭게 듣는 카카오뱅크에도 '꼭' 들어야 하는 필수 교육이 있답니다. 먼저 '법정 필수 교육'은 동료와 건강한 협업이 가능한 문화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어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그 주인공이에요. 이 세 주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그 어떤 교육보다도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직무별 필수 교육'은 안전한 카카오뱅크를 만들기 위해 구성원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으로 꾸려져 있어요. '정보보호 교육', '준법 감시 교육' 등을 통해 각 담당자가 업무를 하며 고려해야 할 부분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하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단단한 은행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컨센서스를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카카오뱅크의 성장 지원 제도는 여전히 진화 중입니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 이전엔 없던 고객의 니즈가 매일 생겨나는 만큼 '성장'과 '배움'에 대한 구성원의 니즈와 가치관 역시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구성원이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하는데 언제나 유용한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성원의 성장 모멘텀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고민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카카오뱅크에서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분, 언제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