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Essential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카오뱅크 Plus Nov 03. 2023

카카오뱅크의 일하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카카오뱅크 구성원이 기대하는 동료의 모습

Intro


안녕하세요, 저는 카카오뱅크 Culture팀에서 일하는 에디입니다. 

오늘은 카카오뱅크의 일하는 방식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카카오뱅크 사람들은 어떻게 협업하며 성과를 내는지 궁금하셨던 분, 면접 진행에 앞서 컬처핏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카카오뱅크 일하는 방식 심볼



카카오뱅크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


'같지만 다른 은행'이 '모두의 은행'이 되기까지, 카카오뱅크가 만들어 온 성과 뒤에는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카카오뱅크에서 일하는 방식이란, 앞선 성공의 원동력이자 우리가 실제로 협업하는 방식이며 앞으로도 우리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치이고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의 특징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일하는 방식이 영구불변의 상징적 문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전과 전략 변화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응하며 진화해야 한다고 믿으며 영입, 평가, 조직진단의 기준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에서 인재를 영입할 때의 컬처핏 판단 기준, 동료와의 협업 과정을 평가할 때의 판단 기준, 조직 단위 문화를 분석할 때의 판단 기준 모두 일하는 방식으로 동일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우리의 일곱 가지 일하는 방식을 소개해 볼게요!




사용자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결정합니다. 


카카오뱅크의 오늘을 만든 가장 중요한 문장을 고르라면?

"왜 사용자가 불편을 감수해야 하죠?"입니다. 


카카오뱅크의 모든 사업은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기획, 운영됩니다. 

서비스의 중심에 사용자가 아닌 공급자가 위치할 때 우리는 남과 같은 회사, 남과 같은 은행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용자에 대한 집착이 우리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안내 문구를 적으면 사용자가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방식을 적용하면 사용자가 정말 편리하다고 생각할까?"

"우리가 고객이라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까?"


공급자에서 사용자로, 180도 관점을 돌리며 질문하고 답하는 것.

카카오뱅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하는 방식입니다.



업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기주도적으로 일합니다. 


카카오뱅크 구성원에게 함께 일하기 힘든 동료의 특징을 물어봤을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문구는? 

'업무에 선을 긋고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책임지고 해내는 사람들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공동의 목표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먼저 고민하며 함께 실천하는 사람들을 더 좋아합니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이 해내면서도 함께 풀어야 할 숙제를 해낼 때 팀은 개인의 합보다 커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나눠 기꺼이 '우리의 숙제'를 풀겠다는 마음, 그것이 바로 카카오뱅크 구성원이 기대하는 '선을 넘는 주도성'의 의미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 앞에 '되는 방법'을 먼저 찾습니다. 


처음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만들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공인인증서 없는 금융거래,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비대면 중심의 주택 담보대출 프로세스 등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변화지만 그 시작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금융 프로세스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일이기에 아무리 사소한 변화도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고, 검증하며,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는 말이 "이렇게까지 하니까 되네?"라는 말로 바뀌기까지 그 모든 과정이 도전의 연속이지만 카카오뱅크 사람들은 도전적 과제를 피하거나 미루지 않습니다.


우리가 불가능한 일에 도전할수록 사용자의 일상은 편리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전적 과제를 더 큰 성장과 만족의 계기로 삼고 오늘도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소신 있게 의견을 말합니다. 


카카오뱅크에서 말을 잘한다는 건, 화법이 뛰어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논리와 근거에 기반하여 본인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간단한 조건만 충족된다면 카카오뱅크 안에서는 어떤 말이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통해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공감하고 합의하며 더 큰 성과를 만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침묵하는 100명보다 말하는 1명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도 소신 발언에 불편이 되는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영어 이름에는 존칭을 붙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니얼님 X 대니얼 O)



일하는 과정을 공유하며 서로의 성장을 돕습니다. 


카카오뱅크 구성원 모두는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원팀입니다.

원팀 안에서 의사결정의 편차를 줄이고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대부분의 정보가 투명하게 공유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정보가 독점되면 권력이 되지만 과정이 공유되면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의 가능성, 협업의 가능성, 성과의 가능성, 이 모든 가능성을 열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바로 과정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일단 일하는 과정이 공유되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그렇게 주고받는 피드백은 곧 성장의 자극이 되기도 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도 합니다.


정답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함께 최선의 답을 만들어 가는 것. 우리가 지금도 공유에 진심인 이유입니다.



다름을 존중하되 결정된 사항은 믿고 헌신합니다. 


카카오뱅크에서의 존중은 '의견에 대한 존중'과 '결정에 대한 존중' 모두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 동료의 전문성과 관점을 신뢰하기에 다양한 의견을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서로의 의견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지양하며 대안을 가지고 비판하고자 노력합니다.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지키며 치열하게 논의하고 토론한 후 결정된 사항이라면 나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믿고 헌신하며 함께 성과를 만들어 갑니다. 


존중과 헌신은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성과로 연결 짓는 징검다리입니다. 앞서 소개한 일하는 방식(사용자 중심, 주도적으로 일하기, 가능성에 집중, 소신 있는 발언, 과정의 공유)을 모두 지키더라도 서로를 존중하고 결정에 헌신하지 않으면 그 어떤 성과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찰과 회고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갑니다.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시도와 실패가 숨어있습니다. 

성찰과 회고는 이러한 시도와 실패를 우리의 자산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동료들과 함께 하는 회고의 시간을 통해 가장 크게 성장합니다. 

누구보다 나의 업무와 일하는 방식을 잘 아는 동료들이기에 따뜻하지만 밀도 높은 피드백을 나눌 수 있습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스스로의 이야기에 기반하여 생동감 있게 토론하며 논의의 결과를 업무에 바로 반영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성찰과 회고는 노력 없이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프로세스가 아닙니다.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남기는 우리만의 의식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런 노력을 통해 오늘의 실패를 내일의 가능성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카오뱅크의 일곱 가지 일하는 방식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살펴봤는데 어떠신가요? 


카카오뱅크에서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전사 구성원 대상 컬처 서베이, 신규 입사자 대상 백일썹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천이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컬처 아고라,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 활동이 진행되며 그 결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에게 투명하게 공유합니다. 기업문화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일하는 방식이 나와 같아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바로 채용공고를 살펴봐주세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카카오뱅크의 문화가 더 궁금하시다면? 문화 시리즈도 함께 살펴보세요!

· 기업문화의 A to Z를 다루는 문화 담당자 인터뷰 (보러 가기)

· 카뱅스러움에 빠지게 되는 신규입사자 온보딩 프로세스 (보러 가기)

· 좋은 개발자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개발 문화) (보러 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은행 안의 연구소? 금융기술연구소 밀착 취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