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낯선 신규 입사자를 위한 기초금융세션 청강하기
카카오뱅크에서 신규입사자의 웰 랜딩을 위해 탄탄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그중 특별한 프로그램 하나가 제 눈에 들어와 소개해 보려고 해요. 바로 은행업이 처음인 신규 입사자에게 은행 비즈니스의 기초 지식을 전달하는 '기초금융세션'이 주인공이랍니다.
카카오뱅크는 왜 기초금융세션을 준비했을까요? 바로 신규입사자가 카카오뱅크에 빠르고 정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예요.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IT가 만나 성장을 이루고 있는 회사인 만큼, 금융권 외 다양한 분야를 거쳐 모인 신규입사자가 많은데요. 은행에서 처음 일하게 된 입사자에게는 카카오뱅크 안에서 자주 사용되는 낯선 단어와 개념들이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런 걸림돌 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여신, 수신, 리스크 등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카카오뱅크 상품/서비스의 특징까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세심하게 마련해 두었답니다.
그럼, 카카오뱅크가 준비한 기초금융세션을 함께 청강해 보도록 해요!
카카오뱅크 기초금융세션은 총 5가지 주제로 진행되고 있어요.
1. 카카오뱅크 고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수신 세션
2. 차별화된 경험으로 고객을 사로잡는 여신 세션
3. 고객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주택담보대출 세션
4. 새로운 신용평가모델로 떠오르는 리스크관리 세션
5.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을 따라가는 고객과 인증 세션
기초금융세션은 특별한 강사님들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카카오뱅크에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구성원분들이 직접 선생님으로 나서 강의해 주시고 있답니다. 세션들은 한 달에 한 번, 온/오프라인 모두 진행하고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들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어요. 용어의 의미부터 우리 회사의 여러 금융 상품들까지 꼼꼼하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 차근차근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수신 세션은 홈캠프에서 카카오뱅크 수신 상품 전반을 담당하는 Joel이 강의를 진행해 주셨어요.
여러분 '수신'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수신이란 한자어 뜻풀이 그대로 말하자면 '고객의 신용을 받는 일'인데요. 조금 더 쉽게 말하면 고객이 은행의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거나 입출금 통장을 만드는 등의 활동을 통해 돈을 은행에 맡기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카카오뱅크 수신 이야기가 궁금해질 무렵, Joel이 'Start, Only, Biz'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의 수신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어요.
첫 번째 키워드 Start란 고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상품과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즉 카카오뱅크 이용이 곧 수신을 통해 시작되기 때문에 카카오뱅크의 시작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두 번째는 Only입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오직(Only) 비대면으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은행과 달리 얼굴을 마주하고 설명해 주는 직원이 없는데요. 따라서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누구든 쉽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이러한 특징이 시장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출발점이 되어 많은 고객에게 편리함과 유용함을 선사하고 있는 건 물론이고요.
마지막 키워드는 Biz입니다. 카카오뱅크 수신은 은행의 전통적인 예대 수익을 넘어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고객이 카카오뱅크 이용을 시작(Start)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는 수신 상품을, Only 비대면이라는 카카오뱅크만의 특성을 살려 더욱 발전시키고, 그동안 보지 못한 차별화된 새로운 Biz 모델들을 구상하기 위해 많은 구성원이 함께 협업하고 있답니다.
더불어 카카오뱅크의 여러 수신 상품도 알 수 있었어요. 세이프박스와 기록통장 등 이미 성공적으로 출시된 여러 입출식(요구불) 예금 상품들과 26주 적금, 한달적금과 같이 카카오뱅크만의 개성이 담긴 저축성 예금 상품들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수신은 단지 은행업에 국한되지 않고 더 다양하게, 더 일상 깊숙한 곳에서, 그리고 더 넓은 곳에서 많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두 번째로 소개할 세션의 주제는 여신입니다. 여신 세션은 여신플랫폼캠프에서 신용 상품을 담당하고 있는 Eliot이 진행해 주셨어요.
수신과 비슷하게 들리기도 하는 여신은 수신과 정반대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앞서 말한 수신이 은행을 믿고 고객이 자금을 맡기는 행위라면, 여신은 고객을 믿고 은행의 자금을 빌려주는 행위 즉, 대출 등의 상품을 말합니다. 결국 은행업이란 수신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여신으로 이익을 얻는 사업이라고 이해할 수 있죠!
은행이 고객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여신의 종류에는 다양한 분류 방법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담보의 유무에 따라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두 가지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은 개인의 신용 상태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는 대출이며 담보대출은 주택담보, 전월세 보증서 담보 등 담보물의 가치를 토대로 이루어지는 대출을 말해요.
이번 세션에서 대출금리의 종류, 대출 상환 방식 그리고 원금/이자를 제외하고도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인지세, 중도 상환해약금 등 기타 대출 비용에 대한 것까지 다루어져서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답니다.
카카오뱅크에서는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비상금 대출, 전월세 대출,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기본적인 대출 상품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비교하기, 신용대출 갈아타기, 내 DSR 정보, 이자 계산기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여신 서비스들까지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여신은 기존 전통은행의 여신 영역에 머물지 않고, 고객 중심의 다양한 여신 관련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여신 플랫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출이 필요할 때 카카오뱅크를 꼭 한 번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카카오뱅크 여신의 여정에 응원을 보내봅니다.
세 번째 주제인 주택담보대출 세션은 담보여신캠프의 Philip이 진행해 주셨어요. 주택담보대출의 개념과 특성, 대출 한도 산출하는 방법과 예시, 그리고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만의 특징까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란 주택법상의 주택을 담보로 하는 가계 대출을 말해요. 이 주택담보대출의 시장 규모는 금융권에서 약 1천조 규모이며 은행권에서만 800조 규모의 대출을 갖고 있을 만큼 굉장히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죠. 주택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기에 다른 대출에 비해 건별 대출금액이 크고 대출 기간도 생애 절반 이상의 단위로 길며, 결정적으로 전체 가계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이처럼 주택담보대출은 가계와 시장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대출제도이기에, 법과 행정지도 등의 규제를 받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여러 규제 중 대출 금액 산정에 기준이 되는 LTV, DTI, DSR에 대한 설명이 어렵지만 유익했는데요. 간단히 말하면 LTV와 DTI는 주택담보대출 금액의 한도를 정할 때 사용되고, DSR은 주담대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유한 모든 금융권 대출 빚의 총량을 기준으로 규제할 때 사용되는 장치입니다.
○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란 내가 소유할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주택 매매가 대비 돈을 얼마나 빌릴 수 있는지 정하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LTV가 50%로 제한됐다면, 5억짜리 아파트를 매매할 때 이 아파트를 담보로 최대 2억 5천만 원을 빌릴 수 있죠.
○ 총부채상환비율(DTI)이란 소득을 기준으로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따져 대출한도를 정하는 비율이에요. 나의 소득을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갚을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죠. 2016년부터는 과도한 대출 규모를 개선하고자 고정금리 대출을 유도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상환비율(Stress DTI)도 적용하고 있는데요. 이는 향후 금리가 오를 위험성을 감안하여 실제 금리에 일부 가산금리를 더해서 대출한도를 정하는 규제입니다.
○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란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나의 연간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기준으로 두어요. DTI와 비슷해 보이지만 DSR은 개인이 가진 모든 빚을 기준으로 대출 가능 금액을 산정한다는 점에서 더 확장된 규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진행된 후,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만의 특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상담부터 실행까지 전체 대출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하고, 서류제출 없이 간단한 질문으로 최적의 대출 조건(한도/금리)을 제시하며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어요. 또 스크래핑과 이미지 제출을 활용해 서류제출의 번거로움을 개선하고, 배우자 및 세대원 동의 절차까지 간소화하며 그동안 복잡했던 주담대를 간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기존 금융권에서 유례없는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주택담보대출을 시행하고 있으며 낮은 대출금리를 유지하면서 고객들이 저렴한 금융비용으로 주담대를 이용할 수 있는 특징도 갖고 있죠.
주택담보대출의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정리해 주신 Philip 덕에 신규입사자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카카오뱅크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높은 편의성과 저렴한 금융비용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리스크 세션은 신용리스크모델링팀을 리드하고 있는 Gunther가 진행해 주셨답니다.
세션에 들어가기에 앞서, '리스크'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는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쉽게 말하면 리스크는 '신뢰'를 의미합니다. 이 사람에게 믿고 돈을 맡겨줘도 될지, 위험부담은 얼마나 있는지 등의 리스크를 다양한 정보를 통해 미리 파악하고 신뢰도를 결정하는 것이죠. 과거에 있었던 신용거래 정보들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가까운 미래의 신용도를 예측하고, 리스크를 예측해 대출 관련 의사결정을 내려주는 것을 '신용평가시스템(CSS)'이라고 하는데요. 정리해 보면, 신용도를 예측하는 통계적 모형인 '신용평가 모형'과 신용정책으로 구성된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대출을 승인할 고객을 선별하고, 고객의 상환능력에 알맞은 금리를 제안하며 은행의 신용리스크를 관리하고, 은행과 고객이 윈윈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을 운용하고자 하는 분야인 것이죠.
특히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이 적은 고객에게 더 많은 금융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안 정보를 사용한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2022년 12월 업계 최초로 11개 기관, 3700만 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독자적인 대안 신용평가 모형이에요. 신용평가에 활용되는 상환 이력, 부채 수준, 신용거래 기간에 더해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모빌리티, 소액 결제, 자동 이체 등 '대안 정보'를 활용해 신용도를 변별하고 있어서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 사회 초년생 등 낮은 연령대에서는 월등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유의미한 대안 정보들을 지속해서 추가해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하고,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더 큰 발전을 이뤄갈 예정이에요. 이 밖에도 신상품 및 새로운 포트폴리오 출시에 따라 적합한 모형이 개발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카카오뱅크를 기대해 주세요!
이번 세션은 고객인증캠프의 동명이인, 기획자 Luke와 개발자 Luke가 함께 진행해 주셨어요. 카카오뱅크 회원과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인 가입, 탈퇴, 그리고 파기에 이르는 단계들과 고객들이 이용하는 카카오뱅크 인증서에 대해서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카카오뱅크의 사용자는 '회원'과 '고객'으로 구분됩니다. 회원은 카카오뱅크 앱을 설치한 후 회원 약관까지만 동의한 사용자를 말하고, 고객은 카카오뱅크에서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가입해 이용 중인 대상을 말해요.
사용자를 회원과 고객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카카오뱅크가 제공하는 금융 상품의 경우, 관련 법에서 회원인지 고객인지 여부에 따라 가입과 이용을 위한 인증 수준을 정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또 어떤 상품인지, 어떤 접근 매체인지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수집의 여부도 나뉘고 비대면 실명확인과 같은 인증 수단의 수준과 단계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고객과 인증이 세트처럼 함께 움직인다는 점이었어요. 앞서 회원과 고객으로 사용자를 구분한 것과 일맥상통하게 고객의 유형이 달라지면 카카오뱅크가 지켜야 할 고객의 자산에도 차이가 있고, 이에 인증의 수준도 함께 달라지기 때문이죠. 일례로 인증 비밀번호를 잊은 경우에 회원인지 고객인지에 따라 비밀번호 재설정의 난이도가 달라진답니다. 이렇듯 고객과 인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서비스 기획 시점부터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주셨어요.
현재 카카오뱅크는 인증 라이선스 3종(본인확인 기관, 전자서명인증 사업자, 공인 전자문서 중계자)을 모두 취득해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가장 수준 높고 널리 쓰일 수 있는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상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의 간편 가입, 간편 인증, 전자 서명도 카카오뱅크 인증서로 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해요.
앞으로도 더욱더 다양한 이용 기관에서 사용되고, 고객은 더 편리하게 인증 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 인증서가 고도화될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함께 청강해 본 기초금융세션, 어떠셨나요? 카카오뱅크는 신규입사자분들이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보딩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고민하고 있답니다.
기본적인 금융 지식은 카카오뱅크가 챙겨줄게요. 그러니 안심하고 카카오뱅크에 문을 두드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