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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뱅크 Plus Dec 08. 2022

앱의 품질을 관리하는 모바일 QA 매니저를 만나다

공고 너머의 직무 이야기


Intro


카카오뱅크 모바일 QA 매니저는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직무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 공고 너머의 직무 이야기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모바일 QA 매니저 공고 확인하기




Interviewee

▪️ Gray :  모바일QA팀 리드를 맡고 있는 그레이입니다.

▪️ Jino :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에 관심이 많은 지노입니다.

▪️ Soy :  모든 분야에 관심이 많은 소이입니다.


Interviewer

▪️ Chloe : 글로 생각을 전하는 걸 좋아하는 인재영입 담당자 클로이입니다.



사뭇 진지하게 인터뷰를 준비 중인 지노, 소이, 그레이



Chloe. 요즘 오픈하는 서비스가 많아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해요! 모바일QA팀은 오랜만에 채용을 진행하시는 것 같은데요.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간단히 팀 소개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Gray. 안녕하세요. 모바일QA팀을 리드하고 있는 그레이입니다. 모바일QA팀은 고객이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앱의 품질을 관리하고 향상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의 품질을 다루는 팀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오프라인 지점 없이 모바일 앱으로만 서비스하고 있기에 QA 업무 역시 앱과 모바일 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Chloe. 카카오뱅크의 모든 서비스가 거쳐가는 관문 같은 팀이군요. 모바일 QA 매니저의 일이 조금 더 궁금해지는데요.


Jino. 얼마 전 개인사업자통장 QA를 마무리 지었는데 그때를 떠올리며 설명해 볼게요. (웃음)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시나리오 리뷰입니다. 기획자분들이 서비스 시나리오를 설명해 주시면 저희 팀은 QA 관점에서 누락된 것이 없는지 확인해 피드백을 드려요. 시나리오 리뷰가 끝나면 팀 동료들과 QA에 얼마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지, 몇 명의 TE(Test Engineer)를 투입해야 할지 등 QA 리소스를 측정합니다. QA에 필요한 테스트 데이터나 툴 등을 고려하여 계획을 세우고, 분석한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테스트 케이스 작성과 리뷰를 진행하기도 하고요. 여기까지 준비되면 본격적인 통합 QA가 진행되는데요. QA 매니저가 설계한 내용을 바탕으로 TE 분들이 테스트를 수행하며 이슈를 등록해 주시면 각 담당자(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와 소통하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요. 가끔 정책적인 수정이 필요한 경우 관련된 담당자를 모아 논의를 주도하기도 합니다. 정리해 보면 QA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설계하고,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담당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Chloe. QA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던 설명이었네요. (웃음)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QA 매니저라서 특별히 신경 쓰고 있거나 고려하고 있는 점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Soy. 모바일 QA 매니저는 카카오뱅크 담당자와 TE 분들 사이에서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TE 분들이 테스트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잘 공유해야 하고, 올려주신 이슈 티켓의 내용을 잘 이해해 각 담당자분들에게 전달해야 해요. 둘 사이에서 빠르고 정확한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는 점을 꼽고 싶고요.


카카오뱅크 서비스 특성상 외부기관과 연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외부기관은 우리 회사가 아니기에 그들의 일정과 업무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하죠. 테스트 데이터도 제한적으로 요청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정적인 데이터를 활용해서 최대한 커버리지를 높일 수 있도록, 예외적인 상황에서 QA가 정상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테스트 설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hloe. 서비스 담당자부터 TE(Test Engineer)까지 협업의 범위가 굉장히 넓어 보여요. 그렇다면 모바일QA팀이 특히 많이 협업하는 팀은 어디인가요?


Jino.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모두와 긴밀하게 일하고 있지만 특히 개발자와 협업이 많은 편이에요. 앞서 언급한 프로젝트 QA뿐만 아니라 테스트 툴을 만들고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도 구현하는 업무 때문인데요. 이 두 작업은 계정계나 뱅킹 API, 서버 개발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테스트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요구사항을 정리해서 개발자분들에게 전달을 해요. 그러면 관련 API를 개발해 주시는 등 해결책을 찾아주시곤 합니다.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와 관련해서는 모바일 개발팀의 도움을 특히 많이 받고 있고요.


Gray.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는 저희 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예요. 반복적인 테스트가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이미 테스트 자동화가 구현이 되어있고, 영역을 더 넓혀 나가려고 하고 있어요. 테스트 환경을 잘 구축해서 QA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력의 과정에서 많은 팀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계세요. 모두 카카오뱅크 앱 품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웃음)





Chloe. 모바일QA팀 분위기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자랑하고 싶은 점을 말씀해주셔도 좋아요.


Jino. 같은 QA 업무를 하더라도 담당자마다 스타일이나 업무 방식이 다른 것 같아요.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이 있는 거죠. 저희 팀에서는 업무 방식에 대한 자유도가 높은 편이라 담당자가 생각했을 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을 접목시켜보거나 제가 해보고 싶었던 방법론을 써볼 수 있어요. 새로운 도전을 하며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팀에 가장 만족하는 포인트예요.





# 채용 공고 함께 읽기


Chloe. 지금부터 채용공고를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제일 처음 볼 것은 담당할 업무인데요. 새로운 동료가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업무를 하게 될까요?

담당할 업무

・ 2000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모바일 서비스 QA 및 운영
・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신규 상품/기능 품질 관리             


Gray. 카카오뱅크에서 오픈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한 품질관리 업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아직 보여줘야 할 서비스가 많기 때문에 크고 작은 서비스들이 대기 중이거든요.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시나리오 리뷰부터 플랜 작성, 테스트 설계와 수행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될 예정입니다.


Chloe. ‘2000만이 이용하는’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요. 이용자 수가 많은 것도 QA 업무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이겠지요.


Soy. 제가 입사할 땐 '1000만 명이 이용하는..'으로 공고가 시작되었는데, 그때도 사용자 수를 보고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용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사용성도 높은 앱이다 보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거든요. 앱 릴리즈를 할 때 처음부터 100%의 사용자에게 오픈하지 않고 1%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하는데요. 2000만 명은 1%라고 하더라도 숫자가 굉장히 크더라고요. 그래도 큰 이슈 없이 잘 마무리했을 때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Jino. 모바일 기기와 OS가 파편화되어 있어서 이에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앱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구 버전을 사용하는 분도 꽤 많아서, 구 버전 사용자들도 고려해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케이스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하게 된 고민이네요.


Chloe. 다른 서비스가 아닌 ‘은행 서비스’의 품질을 관리하는 업무이기에 특별히 확인하고 있는 점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Gray. 카카오뱅크의 정보 보안,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인해 테스트를 할 때 제한사항이나 불편한 상황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참아 넘기기보다는 개선해나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해요. '왜 안될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개선해서 실제로 바뀐 것도 많거든요. 테스트 툴이나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 볼 수 있고요.




Chloe. 이제 필수 경험과 역량으로 넘어가 볼게요. 여러 지원자격이 기재되어 있는데요.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하나씩 말씀해 주세요.

필수 경험과 역량

・ QA 경력 3년 이상인 분
・ Mobile Application QA 경험을 보유한 분
・ 자사 앱 서비스 QA 경험을 보유한 분
・ 소프트웨어 테스팅 관련 지식을 보유한 분
・ 소프트웨어 테스팅 기법에 의한 테스트 분석, 설계, 수행이 가능한 분
・ 지속적인 품질 관리 활동과 결함 분석 및 보고에 능한 분
・ 적극적으로 동료들과 소통하고 책임감이 높은 분 
・ 성공의 반인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진 분


Soy. 저는 '적극적으로 동료들과 소통하고 책임감이 높은 분'을 뽑고 싶어요. 업무 특성상 많은 팀과 커뮤니케이션하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은 필수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테스트 환경을 개선할 때도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26주 적금을 테스트할 때도 26주 동안 기다릴 수 없으니 단 하루 만에 26주 납입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정계 개발자분들이 도와주셨거든요. 도움을 줄 수 있는 팀에 니즈를 이야기해서 해결 방법을 찾고, 앱의 품질을 높이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원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합니다.



Jino. '지속적인 품질 관리 활동과 결함 분석 및 보고에 능한 분'이요. 초점을 맞춘 부분은 '지속적인 품질 관리 활동'인데요. 저희가 함께 하려는 분은 QA 테스터가 아닌 QA 매니저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테스트를 하며 이슈를 잘 발견하는 분도 있지만,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품질 관리를 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릴리즈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UI 버그가 발견되었을 때 '이 버그를 릴리즈 전에 반드시 수정해야겠다'라고 생각하기보다 버그를 수정하면 생길 수 있는 사이드 이펙트와 리스크를 파악하고,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이 되면 과감히 수정 계획을 다음 버전으로 이월할 수 있는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거든요. (물론 기획자, 개발자와 함께 논의해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잔여 이슈를 0개로 만들거나 테스트 케이스를 100% 수행하는 것이 아닌, 리스크 기반으로 생각하며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일이 품질 관리라고 생각하시는 분과 함께 하고 싶어요.




Chloe. 마지막으로 우대사항입니다. 우대사항을 읽어보니, 금융/핀테크 서비스 QA 경험이 꼭 있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지원자분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대사항

・ 금융, 핀테크 서비스 QA 경험이 있는 분
・ 테스팅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분
・ 테스트 자동화 경험이 있는 분
・ 사용자를 위한 테스트를 고민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분


Gray. 물론 금융, 핀테크 서비스 경험이 있다면 서비스에 적응하기 쉬울 거예요. 금융 용어가 어렵고 서비스도 복잡하다 보니 신규 입사자분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배경지식이 있다는 이점을 제외하면 어떤 서비스의 QA 업무를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제 모바일QA팀에는 이커머스, 게임, 핀테크, 스타트업,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의 QA 경험을 가진 분들이 모여 있거든요.





# 합격 꿀팁


Chloe. 입사지원서를 검토하실 때 어떤 점을 집중적으로 확인하시나요? 알려주신다면 지원자분들에게 소소한 팁이 될 것 같습니다.


Jino. 저는 지원자분이 현 직장에서 더 나은 QA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지, 프로세스를 개선해 본 경험이 있는지를 눈여겨보곤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면 잘 보이게 정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Gray. 저도 지노와 비슷해요. 본인이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기재할 때 어떤 방식으로 QA를 했는지, 기여도는 어느 정도 되는지,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개선한 경험이 있는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저희 팀에서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된 경험이 있다면 눈길이 갈 것 같아요.




Chloe. 실무진 면접 전형에 대해서도 간단히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Gray. 실무진 면접 전형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진행해요. 보통 입사지원서에 기재된 경험을 디테일하게 확인하는 질문을 하고, 컬처 핏에 대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할 면접에서는 특히 컬처 핏에 맞는 분을 영입하려 하고 있는데요. 영입 규모가 지금까지 진행했던 것에 비해 커서 직무 역량 못지않게 팀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맞는 분인지도 검토해 볼 예정입니다.




Chloe. 공고에 담진 못했지만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다!라는 게 있다면?



Soy. '2000만 고객이 이용하는 은행'이라는 점 때문에 때로는 두렵기도 해요. 하지만 그만큼 과제를 끝낸 후 성취감이 크다는 점이 카카오뱅크 QA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규모가 크고 어려운 과제를 해나가며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QA 일이라면 많은 동료분들이 도움을 주시기 때문에 즐겁게 일하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Jino. 가끔 크리티컬한 이슈를 발견하면 담당자분들이 고맙다고 이야기해 주시는데요. 협업하는 동료분들이 고마워하고 의지하는 만큼 책임감이 커지는 것 같아요. 책임감을 바탕으로 앱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함께 해나가고 싶은 분이라면 모바일 QA 담당자에 꼭 지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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