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Now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카오뱅크 Plus Jan 16. 2023

우리 지금 만나, 카뱅 송년회에서

카카오뱅크 2022 송년회 현장 스케치


Intro


2022년의 끝자락, 카카오뱅크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송년회는 구성원 모두가 기다리는 특별한 날인데요. 매년 연말 카카오뱅크는 송년회에서 함께 한 해를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송년회는 무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큰 기대를 받았답니다. 


TALK, PLAY, LOVE라는 키워드로 알차게 구성된 2022 송년회. 기획자 Joy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2022년 송년회의 키워드 'TALK, PLAY, LOVE'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요!

Joy.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송년회잖아요.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었던 동료들과 만나 한 해를 제대로 마무리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TALK), 즐기고(PLAY), 동료애를 느껴보자(LOVE)라는 기획 의도로 키워드를 선정했습니다.


그럼 카뱅인들의 축제, 송년회 현장으로 가보시죠!





Talk

 말해줘 - 지누션


맛있는 빵과 아메리카노로 든든히 시작해보는 송년회 아침


송년회 아침, 사내 카페 '카페 테라스'에 골든벨이 울렸습니다. 취향껏 골라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된 다양한 음료부터 송년회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베이커리까지! 자연스럽게 동료들과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답니다.



오후에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비어 타임이 준비되었는데요. 맥주와 곁들일 케이터링 도시락을 챙겨 삼삼오오 모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더 많은 구성원의 소식이 궁금해지던 찰나, 영상팀에서 준비한 영상이 재생되어 맥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나에게 2022년은 '이것'이다."와 "2023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은 '이것'이다."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는 동료를 볼 수 있었는데요. 센스 있고 공감 가는 답변으로 가득한 영상이었어요. 영상을 보며 함께 웃기도 하고, 몰랐던 소식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Q. 송년회에 영상을 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Joy. 연말인 만큼 구성원 개인의 2022 회고를 공유하고 싶었어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기록으로도 남는 형태인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영상 덕분에 더 많은 분이 송년회에 참여하여 소속감도 높이고 즐거움도 커졌어요. 
Q. 영상을 만들면서 특히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Sia.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본인에게 집중하고 있어서 인터뷰이가 쉽게 긴장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던 것 같아요. 최대한 긴장감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송년회 TF 영상팀 팀원들이 농담도 건네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는 등의 노력을 했죠. 덕분에 "2023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은 '남친 구함'이다."와 같은 재미있는 답변을 많이 들어볼 수 있었어요. (편집할 때 핸드폰 번호와 이상형도 같이 넣어드렸는데... 송년회 후로 연락받으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영상팀 팀원분들 덕에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영상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PLAY

♫ PARTY - 소녀시대


1. 대왕 젠가 


한동안 오피스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들려왔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던 것일까요? 



2022 송년회에는 카뱅인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화제의 게임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팀 게임! 대왕 젠가가 진행되었는데요. 푸짐한 상품이 걸려 있는 만큼, 많은 팀이 출전해 송년회 전부터 예선전이 치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 대왕 젠가 게임


송년회 당일에는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응원 열기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배경음악 속에 결승전이 치러졌습니다. 결승전인 만큼 많은 구성원이 '어느 팀이 이기나?' 지켜보며 큰 응원을 보내주었어요.


기쁨의 하이파이브 (짝)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 (와장창)


돌발 상황! 결승전인 만큼, 새로운 룰도 즉석에서 추가되었는데요. 카카오뱅크 CEO 대니얼이 양 팀 순서에 한 번씩 젠가를 뽑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두 차례 모두 젠가가 무너지지 않고 버텨줬네요.


원치 않았던 대니얼 찬스(?)를 지켜보고 있는 출전 팀 (feat. 굳은 표정)


치열한 공방전 끝에 상대방을 무너뜨린 우승팀은 바로..



외환캠프! 

우승팀의 소감을 안 들어볼 수 없겠죠?

Q. 우승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Diane. 저희 팀원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우승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아니 이게 되네?' 싶었어요. (웃음) 상대 팀 분들도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Q. 사전 연습을 많이 하셨나요?

Diane. 연습하진 않았고, 젠가가 얼마나 큰지 구경하러 한 번 다녀왔습니다. 

Q. 솔직히 우승할 줄 알았다?! 자신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Diane. 정말 우승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사실 처음에는 '우리 본선은 진출하자'라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그래서 여러 우승 상품 중 어떤 걸 고를지 고민도 안 하고 있었고요. 근데 점점 라운드가 올라가면서 '설마..? 설마 우리 우승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당연히 제발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Q. 우승 비결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Diane. 팀원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너무 잘해주신 게 가장 큰 우승 비결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4번 타자였던 휴(Hugh)가 승부수를 너무 잘 날려주셨습니다. 운도 많이 따랐던 것 같고요. 

Q. 마지막으로 함께 한 팀원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Diane.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얼른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2. 과반수 게임


동료와 함께하는 팀 게임도 좋지만, 개인전이 빠질 수 없죠. 첫 번째 개인전 종목은 과반수 게임이었습니다. 송년회 전 3일 동안 진행된 과반수 게임은 두 선택지 중 과반수가 선택한 답을 맞히며 점수를 쌓아가는 게임이었어요.


'찍먹 vs 부먹' 같은 식상한 질문을 예상했다면 노노! 카뱅인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색다른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실제 과반수게임에 나왔던 몇 가지 질문을 여러분에게도 드려봅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을 선택하시겠어요? 


○ 추운 겨울 뜨끈한 온천에서 나오자마자 내가 마시는 음료는? 
     미지근한데 탄산 있는 콜라 VS 시원한데 탄산 없는 콜라
○ 어느 것이 국룰일까요? 이사하는 날 짜장면 vs 비 오는 날 파전
○ 흰 옷 입고 짜장면 먹기 VS 비 오는 날 새 신발
○ 평생 노래 못 듣기 VS 평생 한식 못 먹기 
○ 겨울에 여름 옷 입기 VS 여름에 겨울 옷 입기 
○ 평생 여름 (+35도 이상) VS 평생 겨울 (-10도 이하) 
○ 일주일 동안 이건 참을 수 있다!
     일주일 머리 안 감기 VS 일주일 세수 안 하기 VS 일주일 양치 안 하기


송년회 날 오후, 과반수 게임 결과 발표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습니다. 과연 나는 평소 내 동료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결과가 발표되자 엇갈린 반응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역시나~'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믿을 수 없다며 허탈해하는 반응도 많았는데요. 나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 준 게임이었습니다. 과반수 게임의 우승자는 15문제 중 무려 13문제를 맞혔다고 하는데요. 당신을 카뱅의 과반수로 임명합니다. (땅땅)



3. 미니 게임


오프라인에서도 개인전 게임이 준비되었습니다. 게임의 컨셉은 스트레스를 '날려 날려!' 병뚜껑과 스펀지총을 '날리'면서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먼저 '병뚜껑 월드컵'입니다. 원하는 병뚜껑을 골라서 대결 상대 4명과 함께 병뚜껑을 날리면 되는 단순한 게임인데요. 책상에서 회의는 해봤어도 병뚜껑 날리기는 처음이라 다들 흥미로워하는 모습이었답니다. 저희도 한 번 참여해 보았는데요! 준비된 여러 개의 병뚜껑 중에 어떤 걸 고르는지, 누구와 대결하는지, 어느 위치에서 시작하는지 등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었어요.



병뚜껑 월드컵을 끝내고는 바로 스펀지총 슈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포즈로 스펀지총을 쏘는 분들이 보였는데요. 앉아서 쏘나... 일어서서 쏘나... 목표물을 맞히기 쉽지 않은 건 똑같았습니다.



병뚜껑 월드컵 라운드별 우승자와 스펀지총 슈팅 성공자들은 자기 백에서 선물을 뽑을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모두 사뭇 진지하게 쪽지를 확인했는데요. 좋은 선물이 당첨되면 박수가 터져 나오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답니다.


두근두근





LOVE 

 All You Need is Love - Beatles


1. 카뱅 사진관


지난 11월, 카카오뱅크는 2천만 사용자와 함께하는 은행이 되었습니다. (박수) 


이 반짝이는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2022 송년회에는 카뱅 사진관이 오픈했는데요. 팀의 분위기에 맞게 사진 컨셉부터 의상, 포즈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더 사진에 진심이었던 우리.. 귀여운 잠옷부터 파워레인저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컨셉으로 카뱅인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네요. 


여기서 잠깐, 혼자 보기 아까운 몇 팀의 사진만 살짝 공개합니다!



Q. 카뱅 사진관 사진이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요. 어떻게 이런 컨셉을 정하게 되셨나요? 

May. 송년회 팀 사진을 찍게 된다는 공지를 보고 처음에는 간단하게 귀여운 머리띠나 안경을 생각했어요. 근데 다 같이 이야기하다 보니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욕심이 커졌고... 결국 팀원이 6명이라서 2명씩 핫도그+케첩, 눈사람+산타, 외계인+유령이 되었습니다.

Ashley. 사실 계획된 컨셉은 아니었어요. (웃음) 혹시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입을 옷이 있나 하고 회사 1층 옷 가게에 갔다가, 마침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콜라보한 잠옷이 세일 중인 것을 보고 즉석에서 사버렸습니다. 머리띠도 같이 착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같이 사 왔고요. 즉흥적으로 결정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네요. 



2. 인생네컷 


원하는 사람 모두 모여라!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 사진기도 오피스 곳곳에 설치되었습니다. 오직 카카오뱅크 송년회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프레임은 물론, 귀여운 소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었는데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3. 동료애 카드 


카카오뱅크는 매년 연말 동료애 카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료애 카드는 한 해 동안 고마웠던 동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익명으로 메시지가 전달되어 더 솔직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답니다. 동료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부도 가능한데요. 올해는 결식아동 아침 식사 비용 지원사업과 에너지 빈곤 가정 지원사업에 기부할 수 있었습니다. 동료애 카드로 모인 금액에 카카오뱅크가 같은 금액을 더해 기부금이 전달되었다고 하네요.


송년회 당일, 마음을 담은 카드가 드디어 오픈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받은 카드함을 열어보았는데요. 아침부터 동료들이 보낸 따뜻한 메시지를 읽으며 마음이 찡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누가 보낸 카드인지 맞히는 재미는 덤! 익명이지만 왠지 누구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느낌.. 저만 그랬던 거 아니죠? 





송년회 TF


카카오뱅크 송년회는 송년회 TF팀이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TF 활동을 원하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지원을 받아, 카뱅인의 즐거움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TF팀이 많은 고민과 노력을 쏟아준 만큼 올해도 즐겁고 알찬 송년회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TF팀의 송년회 준비 현장은 어땠을지 찾아가 보았습니다.


게임 1팀은 대왕젠가를 손수 접으며 게임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완성된 젠가를 가지고 팀을 나누어 쌓아 보면서 기본적인 것부터 세세한 것까지 게임 규칙을 정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하네요.


대왕 젠가를 한땀 한땀 조립 중
대왕 젠가 게임을 직접 실험해보는 게임 1팀


게임 2팀은 병뚜껑 월드컵, 스펀지총 슈팅 게임, 과반수 게임까지 여러 게임을 준비하는 만큼 긴 논의를 거치는 현장이었습니다. 준비한 컨셉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구성원들이 더 재미있어할 만한 게임을 진행할지에 대한 내용이 오갔답니다.


유쾌했던 게임과 달리 회의 분위기는 엄숙 근엄 진지


영상팀은 인터뷰 진행에 여념이 없었는데요. 촬영 장비부터 귀여운 소품들까지 하나하나 직접 세팅했다고 하네요. 많이 부끄러워하시는 인터뷰이를 위해 등을 돌려 서 있기도 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이 오가는 훈훈한 현장이었습니다.


프로페셔널했던 영상 촬영 현장



송년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TF 멤버 Hendrik과 짧은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송년회 TF로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Hendrik. 입사한 지 3개월 된 햇병아리이기에 근무하고 있는 팀 이외에 많은 분과 친해지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전사를 대상으로 하는 큰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기회가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Q. TF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고, 특히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Hendrik. 게임 2팀 조장으로서 팀원들과 함께 전체적인 게임 기획 및 운영을 도맡았습니다. 준비하면서 무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송년회이기에, 모든 동료 직원분이 기분 좋고 재미있게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게임은 가급적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상품은 가급적 많은 분이 받을 수 있도록 게임과 상품 기획에 특히나 더 신경 썼습니다. 신경 쓴 만큼 다들 많이 좋아해 주셨어요.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고 두 손 모아 좋은 상품이 나오길 기대하는 상기된 표정과 소소한 상품에도 방방 뛰며 좋아해 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Hendrik. 온라인으로 3일 동안 진행했던 과반수 게임의 첫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팀이 기획한 게임이라 그간의 고생이 결실을 맺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뿌듯했어요. 주변 동료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재미있다는 반응도 주셨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곡소리도 들었습니다 ㅋㅋㅋ)



열심히 행사를 준비한 TF팀과 그에 못지않게 열심히 즐긴 카뱅 구성원 덕분에 더욱 알찬 송년회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즐기고, 서로 가까워지며 2022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송년회만큼 즐거운 2023년이 되기를 기대하며 카카오뱅크 2022 송년회 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가 뉴오피스와 친해지는 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