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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우리에게 말을 건낸다.

원데이 클래스 호스트는 무엇을 생각할까? II

by 최승술
여는 글
공간이 관계를 만들어내고
그 사람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건강한 삶을 지지하는 기반이 된다.


한 해가 마무리되어 간다.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연말 혹은 특별한 생일로 주어지는 달콤한 휴일을 어떻게 보낼지 저마다 생각에 잠긴다. 우리는 어쩌면 연말이라는 단어에 가려진 평범한 하루에 의미를 담는다. 의미를 갖는다는 건 다른 때와 다른 나를 기대한다는 것 즉 순수한 욕망을 담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것들이 귀하고 소중하다고 느낀다.


각자마다 다른 순수함을 보고 싶다.

단 한순간이라도 의미와 의도를 담고 싶다.

날짜와 시간 선정 및 장소를 탐색하기

연말의 공유 공간 스케줄을 잡기란 쉽지 않았다. 그만큼 12월 한 해의 마지막이 갖는 의미는 모든 사람들이 느끼기 충분했다. 그 덕분에 합리적이라는 단어보다 타협에 시간을 할애한다.


주로 퇴근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은 주말 시간대가 부담이 없지만 나는 가장 일상생활에 근접한 요일을 지니는 평일을 선호한다. 월~금 다양한 요일대가 있지만


월요일은 주말을 갓 탈출하기에 마음에 여유가 없어 보인다. 화요일은 주말을 기다리기 급급하고 수요일은 평일의 중심을 잡기에 약속 잡기 만만한 요일대, 목요일은 금요일을 기다리며 긴장의 끈을 한시름 놓아도 되는 요일이라고 생각한다.


시간도 퇴근 후 직후인 19:30 퇴근 후 일상에 가장 근접한 시간대이다. 나는 참여자가 일상에서 자신을 마주하는 가장 근접한 시간대를 선호한다.

무엇보다 가장 몰입이 되는 요소는 공간이다. 다양한 공유장소가 있지만 단순 고급 디자인 가구로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적절한 세련됨을 유지하며 고유한 이야기를 담은 공간은 찾아보기 쉽지 않을뿐더러 화장실 및 식기류들 및 편리장치들(HDMI) 벌써 따지고 들어가면 머리가 복잡하다.


더군다나 시간과 가격대를 동시에 고려하면 가벼운 목적이나 사랑 없이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공간이 주는 경험은 우리에게 많은 걸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즉 공간과 대화함으로써 우리는 그 안에 교류하며 추억을 만든다.

나는 몰입에 순간을 보길 원하고, 그런 자신을 순수하다고 생각하길 원한다. 모든 사람이 바람대로 느낄 수 없어도 순수함과 진심은 전달되길 간절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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