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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모빌리티 Feb 27. 2022

NEMO 2022 비하인드 공개

카카오모빌리티가 그리는 이동의 미래를 공개하다

많이 놀라셨죠? 카카오모빌리티는 테크 기업입니다.


카카오 T 앱이나 각종 미디어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NEXT MOBILITY: NEMO 2022 개최 소식을 보고, 혹시 조금 의아하지는 않으셨나요? 택시앱 만드는 회사에서 할 만한 기술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셨다면, 지금부터 주목해 주세요.


카카오모빌리티, NEMO를 통해 '이동의 미래'를 제시하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테크 컨퍼런스 NEXT MOBILITY: NEMO 2022는 지난 2월 10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과 비전을 알 수 있는 기조연설,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 세션, 패널 디스커션 등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플로리안 로이터 볼로콥터 CEO·박일평 LG 사이언스파크 대표 등 모빌리티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하여 큰 이목을 끌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맞춰 철저한 방역 정책 하에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되었던 이번 행사는,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 수 23만명, 온오프라인 사전 등록자 수 6천여 명, 영상 누적 조회수 2만 5천뷰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오프라인 행사장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일단 스케치 영상 먼저 보시죠.


NEMO 현장 스케치 영상 보기

https://youtu.be/tfOUZAEYBX4




NEMO 전시품 살펴보기  


NEMO 2022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차량과 MMS 장비, CES에 온라인 출품 되었던 LG 옴니팟 등을 모두 실물로 볼 수 있도록 행사장에 전시해 관람하는 재미까지 더했는데요. 덕분인지 97%의 참여자 분들이 내년에도 NEMO에 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라이다, 카메라, 항법 장치와 데이터 저장장치로 구성된 아르고스(MMS) 장비. 이 장비를 차량에 장착하고 주행하면 도로와 주변환경에서에 3D MAP를 만들 수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이 데이터가 정밀 지도를 만드는 기초 자료가 됩니다.



자율주행 차량

디지털 트윈상의 다양한 정보와 현실 세계의 정보를 통합하여 실제 도로에서 주행 중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차량. 2021년 12월 13일부터, 현재, 판교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체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차를 통해 시범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LG OMNIPOD

LG의 CES 출품작으로, NEMO 2022에서 최초로 실물이 공개되었는데요.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캐빈형 이동공간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으로 호출할 수 있게 되는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OFFICE, CAMPING, FITNESS 모드에 따라 맞춤화 기능을 제공해 이동시간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모빌리티 아틀라스(Mobility Atlas)

카카오모빌리티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요, 공급, 이동, 결제 기록과 같은 방대한 데이터와 분석 기술을 시각화한 하나의 예시 화면입니다. 행사 당일에는 주요 9개 지역(인천, 서울, 대전, 세종, 대구, 울산, 광주, 부산, 제주) 의 통행량을 집계한 데이터를 표현한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NEMO에서 소개한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들


이동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그동안 서비스 중심의 모바일 플랫폼 기업들은 사용자와 서비스 공급자가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중심의 제품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해왔습니다. 높은 기술력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방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라면, 이제 다가올 AI 시대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과 데이터 확보, 이 두 가지를 갖춰야 합니다.


저희 카카오모빌리티는 데이터 확보와 처리기술 그리고 AI 기술 개발에 그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는데요. R&D 인력이 사내 인력의 절반을 차지하며, 디지털 트윈, 자율 주행, 경로 계획, 실시간 위치 정보 처리, AI 연구 개발 등의 원천기술 연구 인력이 30%를 넘습니다. 저희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렇게 쌓은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의 이동과 그 너머를 포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나아가서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생태계를 구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럼 NEMO에서 소개되었던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요 기술들을 함께 알아볼게요.


정밀도로지도

정밀도로지도는 기존의 2차원 도로 네트워크를 넘어서서 기계에게 필요한 3차원 도로 정보와 신호등, 표지판과 같은 현실 세계의 공간 정보가 디지털화 된, 기계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지도입니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가상세계에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구현하는 기술) 제작에 필요한 원천 데이터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센서들을 부착하고,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이동체 설계 기술도 매우 중요한데요. 이러한 정밀도로지도는 전기차, 군집주행트럭, 자율주행 승용차, 자율주행 화물차 등 도로 위에서 인지와 판단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AI들에게 우리의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입니다. 상세 설계 기술과 제작 과정은 HD map 세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측위기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측위,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 위한 즉 Localization 기술입니다. 기계는 신호 정보, 영상 정보 등 다양한 센서로부터 취득한 정보를 융합하여 디지털 트윈 내에서 현재 위치를 재구성해낼 수 있어야 하는데요. 측위 기술과 새로운 무선 신호인 UWB에 대해 측위 기술 세션에서 확인해보세요.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상의 다양한 정보와 현실 세계의 정보를 통합하여 실제 도로에서 주행을 시작한 저희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기술의 현황과 그 미래는 자율주행 세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이동체를 운송망에 편입시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집, 관제, 경로계획, 배차 등과 같은 자율주행 플랫폼 요소 기술과 그 미래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TMS 엔진

퍼스트 마일 / 미들 마일 / 라스트 마일 물류의 효율적인 이동체 배차를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 내에서의 운행 계획을 수립하는 AI 기술이 필요합니다. 배송 구역, 배송 가능 시간대 등 다양한 제약 조건들을 고려하여, 물건과 서비스들의 최적 운행 계획을 수립하는 기술인 TMS engine에 대해서도 기술 세션에서 자세히 소개합니다.



군집주행

군집주행 세션에서는 운행중인 여러 이동체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비슷한 경로로 운행하는 이동체들을 묶음으로써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군집주행 기술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기술에 대해서 공유합니다.



"We make AI understand our world"


이처럼 카카오모빌리티는 우리의 세상과 그 안의 이동을 기계가 이해할 수 있도록 3차원 공간정보의 창을 만들고, 이러한 데이터와 정보들을 자사의 기계 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의 AI 에게도 제공해 미래의 이동으로 가는 문을 함께, 더 빠르게 열어 가고자 합니다.


실제로 작년 9월부터 자사 내부적으로만 사용하던 다양한 AI 기술들을 제품화하여 SaaS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기술 제품들의 현황과 앞으로의 비젼에 대해서는 기술제품 세션 시간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추가로 육상 운송을 넘어, 3차원 공간상의 이동에 도전하는 UAM의 현 주소와 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UAM 세션과, 볼로콥터의 플로리안 로이터 대표님의 키노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누가 준비했을까? NEMO를 만든 사람들


네모 모양을 취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 및 TF 멤버들


"수고하셨습니다!"


행사가 끝난 시간,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는 행사의 마무리를 자축하는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손으로 네모 모양을 하고 활짝 웃는 모습인데요. 아마도 큰 행사를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했다는 안도감으로 저절로 나온 미소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NEMO의 준비를 위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다양한 부서원들이 테크데이 TF로 모였고, 긴 시간 함께 협력하며 행사를 만들어나갔는데요. 그 중심에는 TF를 이끌었던 써니(김민선 차장)가 있었습니다. NEMO를 진행하게 된 배경과 소감을 써니에게 대표로 들어봤습니다.

 

Q. NEMO를 맡게 된 배경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미래사업실 자율주행기획팀 써니입니다. 미래 사업 전략/기획자로 행.알.못인 제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테크 컨퍼런스, NEMO 2022 행사를 맡아서 실행한 것이 여전히 꿈같이 느껴지는데요. 모두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수평적/유기적인 조직 문화 덕분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고,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은 TF 내 전문가분들께서 프로페셔널하게 수행해 주셨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잘 준비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NEMO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과 비전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일상에 많이 맞닿아 있고, 또 아주 많은 분들이 애용해주시는 서비스이다 보니 아직도 택시앱, 이동수단 앱 정도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단순해 보이는 서비스들도 사실 그 기저에는 굉장히 많은 데이터와 알고리즘, 기술들이 모여 서비스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막연히 '뭔지 모르겠지만 무슨 기술이 있겠지.' 하셨던 부분에 대해 저희가 하고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조금 더 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그리는 이동의 미래와 그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기술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테크 기업이라는 것을 NEMO를 통해 널리 알리고 싶었어요.


Q.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요?


정말 주마등같이 많은 순간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첫 TF 회의, NEMO라는 이름이 생겨났던 순간, 저희 BX 팀 쏠이 만들어 주신 키 비주얼을 보고 감탄했던 순간, 홈페이지 오픈하던 날 등 엄청 많은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행사 당일 아침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과연 계획했던 대로, 생각했던 대로 행사장/전시장이 잘 구현될까? 하던 염려들이 모두 다 해소되던 순간이었어요. 당일 새벽부터 와주셔서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었습니다. 모든 노력과 고민이 한 번에 해결되는 느낌이었어요


Q. NEMO 2022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NEXT MOBILITY(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모빌리티 기술 축제'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NEMO 2022에서는 단순히 카카오모빌리티만의 기술을 소개해 드린 것뿐 아니라, 여러 파트너사들과 카카오모빌리티 기술/서비스 협력 사례 발표, 그리고 국내외 모빌리티 선도 기업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있었는데요. 이번 NEMO 2022를 시작으로 매년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국내외 모빌리티 신기술들이 소개되고, 논의되는 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뿐 아니라 Open Innovation 관점에서 다양한 산업의 파트너십들이 발굴되고, 새로운 기술들이 탄생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짧게나마 NEMO의 진행 의도와 크루들의 열정을 잘 느낄 수 있는 인터뷰였네요.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써니, NEMO를 준비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그럼 NEXT MOBILITY: NEMO 2022로 많은 분들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유익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며, 비하인드를 이만 마칩니다. 다음 개최될 NEMO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면서,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모빌리티 너머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길 희망해봅니다.




인기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는 NEMO


투자에 관심있는 직장인들은 모두 구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기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에서도 NEMO에서 소개된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과 이동의 미래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루어 주셨습니다.


다소 낯설 수 있는 기술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주신 방송들이니 꼭 시청해보세요!


NEMO 2022에서 미리 만난 혁신 모빌리티 기술들 [카카오모빌리티 x 삼프로TV] 

https://youtu.be/BvQ_Mj168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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