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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벤처스 Aug 30. 2022

Digitalhealthcare letter_16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 뉴스_20220830

[이 주의 주요 뉴스]


아마존 케어(Amazon Care)가 올해 말 문을 닫는다구요? 



 아마존은 지난 수요일(24일) 12월 31일 이후 아마존 케어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 케어가 시범 운영된 지 3년만입니다. 아마존 케어는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 및 대면을 융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향 직원 케어 서비스입니다. 

 

 아마존 헬스 서비스의 수석 부사장인 Neil Lindsay는 '아마존 케어가 기업 고객을 위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솔루션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아마존 케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왜 아마존에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들여다봅니다. 



아마존 케어는 아마존이 헬스케어에서 산업의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었습니다. '19년에 시애틀 지역의 아마존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을 대상으로 원격 긴급 치료 및 1차 진료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했으며, 이후 50개 주에서 원격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소 7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확장하였습니다.


'22년에는 샌프란, 시카고, 뉴욕 등의 주요 대도시를 포함하여 20개 이상 도시로 확대했습니다. 원격과 대면 의료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케어 모델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초 CEO인 앤디 재시는 아마존 케어를 '반복적 혁신'의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올해 7월, 컨시어지 1차 진료 제공업체인 One Medical을 29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One Medical은 회원 기반, 기술 통합, 소비자 중심의 1차 진료 플랫폼으로 3월 말 기준 76만 7,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4조 달러에 가까운 헬스케어 시장, 특히 경쟁적인 1차 진료 시장에서 입지를 크게 넓힐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 케어를 3년간 구축하는 과정 동안 Lindsay는 '기업과 고객에게 의미 있는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헬스케어에 대한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이 정작 아마존 케어를 만들어가는 팀과 고객에게 삶의 질과 건강 결과에 대한 결정을 쉽게 하진 못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아마존 케어를 운영하면서 기업 고객 및 직원들로부터 광범위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지만 기업 고객을 위한 완벽한 롱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닿았다'고 말했습니다.


Lindsay는 아마존 케어 종료 결정이 갑자기 내려진 것이 아닌, 몇 달 동안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나온 결론이라고 밝혔으며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아마존 케어를 종료하는 것은 아마존 케어 및 메디컬 팀에만 영향을 미치고, 여타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마존 케어의 사업 종료 결정을 이해하기 위해 관련된 몇가지 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아마존 케어는 하이브리드 케어를 지향하기는 했으나 기본적으로 원격진료 서비스로 보인다. 


2) 아마존은 One Medical 인수 계획을 발표했는데 One Medical은 자체적으로 개설한 오프라인 클리닉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진료를 제공한다. 


3) 또한  One Medical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하이브리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Iora Health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두고 있다. 


4) 최근 아마존은 Signify Health 인수전에 뛰어든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회사는 주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고객을 중심으로 기술 기반의 가정 방문 진료를 제공한다.



아마존 케어의 사업을 종료하되 이미 인수한 One Medical은 계속 키우고 Signify Health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아마존은 (아마존 케어가 집중하는 것으로 보이는) 고용주 기반의 진료 서비스보다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진료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의사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고용주 기반의 진료 서비스를 여전히 제공한다고 했을 때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택할 경우, 이를 (기술 기반일 가능성이 높은) 아마존 케어가 이끌기 보다는 의료 전문성이 높은 One Medical 쪽으로 서비스를 통합하기로 결정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어느 쪽이 되었건 아마존 케어 사업을 종료한다는 것이 아마존이 진료 영역에서 손을 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아마존이 절대 손에서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약배송 서비스를 감안하면 진료 서비스를 쉽게 접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케어는 아마존이 헬스케어에서 산업의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었습니다. '19년에 시애틀 지역의 아마존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을 대상으로 원격 긴급 치료 및 1차 진료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했으며, 이후 50개 주에서 원격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소 7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확장하였습니다.


- 뉴스 원본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참조)

https://www.fiercehealthcare.com/health-tech/amazon-care-shutting-down-end-2022-tech-giant-said-virtual-primary-care-business-was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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