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패밀리 '탤런트리'
안녕하세요.
카카오벤처스 재이입니다.
대퇴사시대(The Great Regression)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만화 ‘원피스’에서 나올 법한 단어(대항해시대?ㅎㅎ)이지만 요즈음 특히 MZ세대 고용 시장을 언급할 때 자주 언급되는 말입니다. 어렵게 기업에 입사하고서도 여러 이유로 퇴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적 현상을 일컫는 단어죠. 개인적으로 첫 직장에 취업해서 정년퇴직까지 가는 경우도 봤었는데, 고용 환경의 빠른 변화상을 지켜보고 있는 듯 합니다.
고용 환경이 변화하면서 HR시장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서 양측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들 말입니다. 대표적으로 ‘탤런트리’가 그런 회사입니다. 기업과 구직자를 단순 연결하는 방식을 넘어 기업은 효과적으로 인재를 이용하고, 구직자들 역시 더 유연하게 일거리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탤런트리 안찬봉 대표(36)와의 인터뷰를 문답식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Q. 탤런트리는 어떤 회사인가요?
A. 한 마디로 말하면 ‘최상급(top-class) 인재들의 사이드 프로젝트 매칭 서비스’입니다. 프로젝트 단위로 인재를 고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전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지난해 7월 구글에서 퇴사하고 올해 3월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구글에서 퇴사한 이후부터 계속 파일럿 형태로 서비스를 진화시켜 왔습니다.
Q. 현재 회사 규모나 이용자 수는 얼마나 되나요?
A. 인재 풀에 등록된 파트너(탤런트리를 통해 프로젝트를 찾는 사람을 파트너라고 부릅니다) 수는 400명 이상입니다. 고객사는 30곳을 넘어섰습니다. 상대적으로 쉬운 과제만 수행하지는 않습니다. 교보생명과 CRM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누구에게 어떻게 서비스를 공략해야 할지 논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탤런트리는 A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해 줍니다. 탤런트리는 2side 플랫폼입니다. 기업과 파트너 양 쪽이고요.
기업 측면에서는 크게 세 가지 형태의 고객사들이 탤런트리를 이용합니다. 첫 번째, 기업 규모로 따졌을 때 중견 혹은 중소기업입니다. 소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갈증이 심한 곳들이죠. 두 번째는 플랫폼 기업입니다. 이용자들이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더 자연스럽게(seamless) 이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마지막은 커머스(commerce) 영역입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서서히 종식되어 가는 분위기 속에서 많은 브랜드들, 특히 이커머스 기반 브랜드들이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누리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탤런트리를 통해 자사몰 구축과 개선, 해외 진출 등과 같은 어려운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직종으로 따지면 다양합니다. CRM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데이터사이언티스트, 해외시장 전문가, 디자이너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인재가 필요하고요. 굳이 언급하자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나 개발 분야가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Q. 양질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A. 네, 맞습니다. 탤런트리는 1차로 서류 검증을 통과한 분에 한해서 2차는 무조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대면/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주로 경력 관련 질문을 합니다. 이력서에 적힌 프로젝트 수행 당시 동일한 직무는 몇 명이었고, 업무 구분은 어떻게 나눴는지, 왜 그랬는지 등을 통해 직접적인 업무 수행 여부 및 그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검증합니다. 직무연관성을 엄밀하게 보는 편입니다.
웬만하면 제가 직접 인터뷰를 다 합니다. 저는 구글에서 광고 세일즈 업무를 담당했고 이전에 컨설턴트로 있었습니다. 그 때 쌓았던 지식들을 활용해서 인터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문성이 부족한 영역에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통해서 검증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같은 경우는 카카오에서 활동한 디자이너가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파트너들은 탤런트리를 이용할 때 어떤 장점이 있는 건가요?
A.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이직을 하지 않고도 다른 회사의 프로젝트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장인이라면 항상 NEXT를 생각하잖아요. 굳이 이직이 아니더라도 다음 프로젝트는 무엇이 좋을지, 이직을 한다면 어떤 곳으로 해야 할 지. 그럴 때 탤런트리를 이용하면 간접적으로 다른 회사의 프로젝트를 해 보면서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Q. 대표님, 그러면 다른 회사 프로젝트를 하는 게 소속 회사에서 문제가 되지는 않나요?
A. 문제가 되지 않게 사이드잡(side-job)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파트너에 대한 정보는 탤런트리 외에 어떤 기업과 공유하지 않습니다. 면접부터 실제 계약까지 모든 것을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사실상 계약 직전 단계인 기업-탤런트리-파트너가 3자 면접을 하기 전까지 현직 기업에 대한 정보는 배제합니다. 전(前) 직장까지만 공개합니다. 고객사와 비대면으로 미팅하면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면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이름을 말하게 되고요. 기업 입장에서는 탤런트리의 검증을 믿고 인재를 채용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기업과 파트너 양쪽의 만족도가 기대 이상으로 좋게 나오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오. 파트너 입장에서 탤런트리 장점을 다시 말씀해 주세요.
A. 두 번째는 파트너 입장에서 전문성을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현재 부동산 플랫폼에서 CRM 업무를 맡고 있는 분이 있다고 하면, 이 분이 가령 교육 서비스나 숙박 플랫폼에서 CRM 업무를 하게 된다고 해 봅시다. 그러면 이 분의 CRM에 대한 경험의 폭이 훨씬 넓어질 수 있는 것이죠. 다양한 이용자와 상품,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또 장점입니다. 세 번째는 당연히 수익입니다. 사람마다, 연차마다 다르지만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기여도(engagement)를 통해 책정됩니다. 일주일에 약 12시간 정도 투자해서 월 300만 원을 가져가신 분도 있습니다.
Q. 서비스를 시작하신 이후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나요?
A. ‘지금 시점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말들을 많이 해 주시는 것 같아요. 요즘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면서 한 사람을 채용한다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점점 부담이 된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몸값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정식 채용했을 때 막상 일해보니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요. 혹은 비용이 아니라 고용 자체가 어려운 기업도 있어요. 재정적으로 고용 여력이 있지만 구직자들이 원하지 않는 경우죠. 소위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에 인재를 다 뺏기기 때문에 중견, 중소기업으로 인재가 가지 않으니 발생하는 문제죠. 이럴 때 기업 입장에서는 인재 풀 자체가 부족하니까 저희 같은 서비스가 필요해지는 것 같아요.
기업 입장에서는 그렇고요. 파트너 분들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분이 있어요. 한 분이 올해 4월에 퇴사하고 저희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원래는 1달 정도만 쉬고 6월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할 생각이었는데 탤런트리를 통해 몇 개 프로젝트를 하면서 재취업 계획을 내년으로 미루셨어요. 프로젝트를 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이 해소되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생겨서 만족하게 된 경우입니다.
Q. 최근 퇴사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에 대한 말들이 많잖아요. 영향이 있나요?
A. 탤런트리 같은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니즈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불황일 때 우리는 더 반응이 좋은 서비스입니다.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면서 좋은 인재를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일단 우리 서비스를 이용해 확보한 인재가 마음에 든다면 그 때 정식 채용으로도 연결될 수 있으니 기업 입장에서는 훨씬 유용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Q. 회사의 지향점은 무엇인가요?
A. 우리 회사는 단순히 인력 매칭을 하는 서비스가 아니에요. 좀 더 깊이 있고 엣지 있는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단순히 일시적으로 외부 인재를 활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탤런트리를 통해 확보한 파트너의 전문성이 조직 내부적으로 스며들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파트너-탤런트리-기업이 3자 미팅을 할 때 저희가 여러 가지 리스크를 점검합니다. 조직문화적인 부분에서의 맞춤(fit)과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분쟁의 소지를 없애는 작업 등을 합니다. 또 3자 슬랙방을 모니터링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때 먼저 연락해서 매끄럽게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합니다. 탤런트리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과 전문성을 유연하게 발휘해서 사회 전반적인 성취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사고라고 표현할 만한 일이 없어요. 굳이 모든 사람들이 월-금 한 직장에 다녀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때입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의 역량이 향상되고 사회의 가능성 또한 커진다고 믿습니다.
Q. 비슷한 서비스가 또 있나요?
A. 글쎄요. HR 카테고리로 묶으면 여러 기업들이 나오겠지만 우리만의 엣지를 찾으려고 노력해요. 탤런트리는 고객사의 디테일한 정보나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소중하게 다룹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마케터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단순하게 마케터 경력이 있는 사람을 연결시키는 게 아니에요. 마케터가 가서 어떤 프로젝트를 맡게 되는 것이냐, 왜 마케터를 원하는 것이냐에 대해 여쭙니다. 이유는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을 제대로 추천하기 위해서입니다. 가끔 기업과 이야기하다 보면 신규 유저 유입에 워낙 몰입하신 나머지 퍼포먼스 마케터를 요청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럴 때는 제가 지금은 현재 갖고 있는 기존 유저 데이터를 통해서 어떻게 더 충성고객을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CRM 마케터를 조심스럽게 제안을 드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해서 오히려 고맙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기업과 파트너 모두가 명쾌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좋은 파트너가 들어가서 당황하지 않도록 필요한 부분을 미리 파악하고 정리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이런 부분이 모호해서 다른 서비스에서는 프로젝트에 들어갔다가 후회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희는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려고 하는 거죠.
Q. 대표님은 왜 이런 서비스를 창업을 하게 되었나요?
A. 어릴 때는 역사학 교수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위인전을 끼고 살았어요. 근데 대학에 가서 생각이 바뀌었죠. 제 동기가 전공 서적을 보면서 정말 재미있어 하는 거예요. 무슨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발견했는데 너무 흥분된다면서. 그 때 저는 솔직히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즐겁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아, 내가 역사를 공부하면서 저 친구보다 더 잘하기는 어렵겠다’라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역사학 교수가 아니라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고민하다가 경영자로서 저를 시험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BCG에서 비즈니스를 배웠고 이후 나와서 ‘플레이팅’이라는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했어요. 플레이팅에서 3년 정도 이를 하면서 제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조금씩 보이더라고요. 이후 다음 단계를 고민하다 구글에 갔고 그 곳에서 세일즈와 광고 컨설팅을 경험했어요. 구글에서 한 50개 정도 회사를 담당하게 됐어요. 디지털 마케팅을 비롯해서 구글의 고객들은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떻게 고객사와 소통해야 하는지 등을 알게 됐어요. 제가 좋은 의견을 드렸을 때 회사가 성장하고 고객사가 일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보람도 느꼈고요. 그게 또 저의 즐거움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서 느꼈던 경험을 좀 더 주도적으로 저의 것으로 느껴보고 싶어서 창업까지 하게 됐어요.
탤런트리로 창업한 것은 비즈니스모델(Business Model)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다양한 사이드잡을 원하는 구직자와 유연한 고용을 원하는 기업 간의 연결 포인트가 매력적이더라고요. 실제로 사업을 준비하면서 테스트를 해 봤을 때 반응이 좋았어요. 처음 한 분이 이용하다가 좋다고 해서 소개받고 저희 파트너 풀에 들어오는 경우가 여러 건이었어요. 저희는 광고비를 전혀 쓰지 않아요. 그런데 서비스를 이용해 본 사람들이 추천을 해서 파트너들이 모여들고 있어요.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고객사로부터 받은 피드백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최대한 고객사의 디테일한 정보와 문제를 파악하려 노력했어요. 그래서인지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30건이 넘는 인재 매칭 과정에서 거의 모든 고객사들께서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피드백을 받았어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탤런트리가 추천해 준 인재 마음이 든다며 정규직으로 모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탤런트리가 헤드헌팅은 안 하나요”라고 물어보기도 하셨어요. 그만큼 저희가 정확하게 고객사와 고객사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인재를 연결해드렸다는 자부심을 갖게 한 피드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 전반적인 고용시장을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A. 탤런트리에 등록된 인재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한 직장에서 보내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걸 확인하 수 있습니다. 조직에 융화되고 일을 잘 한다고 해도 1년 반 혹은 2년 후에 이직을 계속 해요. 이직의 경험이 한 사람 평생 동안 5번이었다면 지금은 10년 차에 이미 5번 경우도 흔해요. 이 분들이 문제가 있거나 조직에 적응을 못 하는 것도 아니에요.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더 넓고 다른 것을 경험하고 싶어서 이직을 하는 거죠. 이직의 방향성도 다양해지고 있어요. 예전에 커리어 플랜이라고 하면 규모가 큰 회사로 가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다양해요. 오히려 규모가 작은 곳으로도 활발히 이동을 해요. 그리고 회사를 관두고도 급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일을 쉬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걸 깨달은 분이시죠. 물론 경력과 신입은 좀 다른 것 같아요. 경력직은 인재가 갑이고 회사가 을인 경우도 많거든요. 신입은 여전히 채용의 문이 좁다 보니 다른 문제인 것 같고요.
Q. 해외도 비슷한가요?
A. 미국은 ‘젠지’의 35%가 한 주 20시간 이상을 다른 일을 하는데 시간을 쓴다고 해요. 현재 C회사에 속해있지만 C회사와 상관없는 프로젝트를 하는데 20시간 이상을 소비한다는 거죠. 우리나라도 이런 흐름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요?
Q.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할 이야기가 있다면 해주세요.
A. 탤런트리를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공부를 엄청 했어요. 한국 시장 리서치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우리와 비슷한 회사가 없는지 샅샅이 뒤졌어요. 해외 기업에 직접 전화를 하면서 이것저것 질문도 많이 했죠. 전반적으로 한 사람이 평생동안 여러 개의 직업을, 여러 가지의 일을 갖게 되는 시대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지금 퇴사를 하고 있어요. 이 환경에서 저희가 보탬이 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이드잡이나 N잡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탤런트리를 한 번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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