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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벤처스 Oct 18. 2022

Digitalhealthcare letter_20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 뉴스_20221018

[이 주의 주요 뉴스]


임상 시험 비즈니스에도 출사표 던진 월마트, 의료 서비스 확대


미국 내 임상 시험 비즈니스는 작년 약국 체인인 CVS Health를 시작으로 올해 6월 또 다른 대형 약국 체인인 Walgreens, 그리고 10월 Walmart까지 대형 플레이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영역입니다. 임상 시험은 신약 및 기기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인구의 4% 미만이 임상 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20%의 약물이 인종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FDA의 작년 데이터에 따르면 시험 참가자의 75%가 백인, 11%가 히스패닉, 8%가 흑인, 6%가 아시아인이었습니다. 이에 FDA는 인종적, 민족적 다양성을 향상시키이 위해 여러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Walmart는 지난 11일 <Walmart Healthcare Research Instititute(이하 'WHRI')> 출범 계획을 발표하며 임상시험의 다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Walmart는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평등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1차 진료, 엑스레이, 치과 및 안과 진료, 긴급 진료 등을 제공하는 Walmart Health의 경우 올해만 6개 지점이 새로 추가되어 지금까지 총 32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인슐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초의 자체 인슐린 브랜드(ReliOn)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Walmart는 임상 시험 서비스를 통해 기존 임상 시험 서비스에서 인구 집단을 대표하지 못했던 다양성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의 진료 기록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들이 필요한 서비스에 맞춤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적으로 Walmart는 해당 서비스의 초기에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 COVID 및 천식과 같은 만성 질환, HIV, 치매, 비만, 희귀 질환을 포함한 추가 질환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CVS, Walgreens, Walmart의 임상 시험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임상 시험에 참여할 피험자 모집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약 개발에서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임상 시험이고 그 중에서도 피험자 모집의 비중은 매우 큽니다. 임상 시험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이 피험자 모집 지연입니다. CVS는 PBM인 Caremark 및 보험사인 Aetna와 합병해서 이미 헬스케어의 강자로 나서고 있고 Walgreens는 원격진료 및 홈 헬스케어 회사를 인수하면서 헬스케어 사업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Walmart는 70년대 말부터 처방약을 판매해서 사실상 대형 약국 체인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여기에 Walmart Health와 같은 진료 서비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라고 하면 구글, 애플 같은 회사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들은 헬스케어 관점에서 보았을 때 어떻게 돈을 벌지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비해 오프라인 기반으로 전통적인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해오던 곳들이 디지털 헬스케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뉴스 원본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참조)

https://www.healthcaredive.com/news/walmart-healthcare-research-institute-clinical-trials-diversity/633844/




#카카오벤처스 #월마트 #디지털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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