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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벤처스 Jun 05. 2023

시간이 황금인 스타트업,
보도자료는 AIPR로!

최재준 원지랩스 CRO 인터뷰 

안녕하세요. 

카카오벤처스 커뮤니케이션팀입니다.


카카오벤처스는 주로 시드와 시리즈A 등 극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VC인데요. 패밀리 대표님들이 주로 하는 공통된 고민 중 하나가 ‘홍보 담당자를 따로 둘 여력은 안 되는데 보도자료 배포는 하고 싶고…’ 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가 너무 막막해서 고민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카카오벤처스 패밀리인 원지랩스에서 AIPR이라는 서비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자 출신인 카카오벤처스 컴팀 매니저들이 써 봤을 때 생각보다 유용하고 이용하기 쉽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당장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가 필요한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면 더욱 사용 안 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AIPR 서비스 기획을 이끈 최재준 원지랩스 CRO(Chief Revenue Officer)를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읽어보시고 AIPR에 관심 있는 분은 (www.aipr.co.kr)로 들어가면 됩니다. 삼성역과 봉은사역 위치에 자리한 사무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저희가 CRO님을 인터뷰한 장소이기도 한 사무실 사진을 중간중간 넣었습니다! 






최재준 원지랩스 CRO




Q. 최재준 CRO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에서 JJ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최재준입니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구글코리아에서 인턴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이후 아고다, 에어비앤비, 호텔스컴바인 등에서 그로스 경력을 쌓았습니다. 제가 위 회사들을 다녔을 때 직원 숫자가 적게는 10명 대, 많을 때는 30여 명 규모로 전부 초기단계였고요. 에어비앤비와 호텔스컴바인에서는 아태지역 총괄 조직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시장진입 및 확대 전략 구성부터 시작해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까지 여러가지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본격적으로 AIPR 소개하기 전에 원지랩스는 어떤 회사인지 설명해 주세요.


A. ‘메이커(Maker)들의 베이스캠프’가 되는 것이 우리의 비전입니다. 메이커는 개발자만 해당되는개념이 아니고 무언가를 만들려는 사람이면 모두 메이커가 될 수 있어요.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저희가 개발자와 그로스마케터들로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도와줄 수도 있어요. 음식을 사랑하는 맛칼럼니스트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사메뉴와 맞춤형 맛집을 추천해주는 앱을 만들면 좋겠다고 해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경우도 있어요. 우리는 다양한 것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시도되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만들고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스튜디오 같은 개념의 회사입니다. 회사가 만들어진 지 2년째인데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3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도 저희는 MVP(최소기능제품)에서 시작할 수 있어 빠르면 일주일만에 서비스가 나오기도 합니다.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 나름대로의 가설 검증을 하고 시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거죠.


원지랩스 직원들과 메이커들이 파티를 여유롭게 파티를 즐기는 모습.


보통 때 1층 사무실 공간. 인터뷰는 이 곳에서 진행됐다.



Q. 굉장히 흥미로운 기업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AIPR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스타트업 대표들을 보면 정말 바쁘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 사람인데 개발, 마케팅, 전략, 인사 등 모든 영역을 다 관장하거나 참여해야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특히 초기 단계는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대표님들이 언론홍보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어요. 분명히 우리 회사를 잘 알리기 위해서 필요하고 잘 해야 하는 영역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알기가 어렵거든요. 스타트업 중에서 언론홍보 담당자를 별도로 두고 있는 경우는 20-30% 정도밖에 안 돼요. 시리즈B 아래로는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드물죠. 필요에 따라 대행사를 두기도 하는데 보통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다수예요. 보도자료를 내서 우리 회사를 알리고 싶은데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기자에게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 건지 너무 어려운 거죠. 언론홍보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데 이를 제대로 시작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을 위해서 AIPR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보도자료 작성, 기자 DB 관리, 기자 매칭, 배포 등 필수 기능을 굉장히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 핵심입니다. 



Q. AIPR을 만들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음, 일단 보도자료는 한 번 작성해서 배포하면 끝이잖아요. 그래서 되게 사소하지만 절대 틀리면 안 되는 것들이 있어요. 어법, 문법, 문단 나누기나 띄워쓰기 같은 것도 신경을 써야 하죠. 또 제목과 본문구성은 어떻게 하고 첨부파일은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등. 이런 곳에서 실수가 있으면 기자들이 우리가 정성스럽게 만든 자료를 제대로 못 보거나 안 보게 되는 일이 생기겠죠. 그래서 우리는 애초에 이런 기본적인 실수를 막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간 호환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해당 보도자료가 깨져서 전달되는 거죠. AIPR에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다 맞춰놨어요. 대량발송을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거죠. 기존 시장에서 통용되는 톤앤매너와 방식으로 설계해 놓은 건 당연하고요. 또 하나는 기자 DB 관리입니다. 사실 홍보 전문가들이 DB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최적화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이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DB 제공만으로 사업을 하는 프리랜서나 대행사도 많아요. 그런데 우리는 이 정보를 다 알려줍니다. 기자마다 최근 기사를 다 찾아보고 분석해서 맞춤별로 전달까지 해드리고, 실제로 어떤 매체와 기자를 통해 게재됐는지까지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ESG와 관련한 자료를 내고 싶다면, 최근 ESG 기사를 쓴 모든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보낼 수 있는 거죠. 언론 전문가에게 물어봤을 때 많은 기자들에게, 또 관심사와 취재영역이 맞는 곳에 자료를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는데요. AIPR을 이용하면 새로운 기자 발굴이나 리서치를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겁니다. 




Q.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도자료 작성을 도와주고 배포해주는 비슷한 서비스가 있잖아요. 그런데AIPR은 무엇이 다른가요?


A. 제가 가장 원하는 그림은 AIPR 서비스 가입부터 온라인 기사 게재까지 1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사실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기능을 구성할 수 있지만 일부러 가장 직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단순화시킨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업무를 해야 하는 스타트업 담당자들의 시간을 아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구글과 네이버는 완전히 KPI(성과지표)가 반대예요. 네이버는 가장 오래 자사 서비스에 머물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 반면 구글은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가장 빠르게 찾아서 짧게 있다 가는 게 KPI에요. AIPR의 KPI는 구글에 더 가까운 개념이죠. 황금 같은 스타트업 대표와 담당자의 시간을 아껴주고 싶어요. 그래서 이용자들이 우리 서비스에 많이 머무는 곳을 중점적으로 보고 해결하려고 해요. 지금 AIPR 서비스를 이용해 보면 작성 양식이 6개 있어요. 처음에는 30개였는데 많이 줄였어요. 목적별로, 주제별로, 형식별로 너무 다양한데 그렇다 보니까 이용자들이 어떤 양식을 써야할지부터 너무 시간을 많이 쏟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일 많이 쓰는 양식으로 6개로 만들고, 나머지는 전부 일반홍보로 넣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영역을 선택하는 시간이 100배 이상 줄었어요. 




Q. 입소문이 나서 반응이 꽤 좋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런가요?


A. 네. AIPR을 내놓은 지 한달 정도가 됐어요. 가입사는 1000개를 넘었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하루에 400개 기업이 가입한 날도 있어요. 굉장히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성적으로 좋은 피드백도 많고 추가 기능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어요. 인터뷰 기사나 심층기획 기사 관련해서도 도움을 받고 싶다는 목소리가 특히 많았습니다. 제가 아까 위에서 스타트업 대표나 담당자의 시간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비슷한 맥락의 리뷰가 있었어요. 한 이용자가 가입부터 기사 온라인 게재까지 40분이 걸렸다고 너무 좋았다고 평가를 남겼어요. 이게 우리 서비스의 가치라고 생각해요. 이런 리뷰가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저희가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언론홍보 영역에 있는 많은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그 중 일부가 우리 서비스가 PR 대행사나 담당자의 경쟁자로 보는 분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는 원래 홍보를 하기 어려웠던 회사를 생각하고 만들었어요. 오히려 이전에는 홍보를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웠던 많은 기업들이 홍보의 세계로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관련 시장이 더 커지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언론홍보를 잘 활용해서 기업 가치를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언론홍보가 고민이신 분들은 AIPR을 많이 이용해주면 분명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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