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의
M&A 가속화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 뉴스_20230905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시스템 운영과 환자 치료를 간소화하기 위한 수많은 제품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고용주, 보험사, 의료기관은 환자 네비게이션 도구부터 가상 치료 및 불임 지원까지 다양한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급업체의 수가 너무 많아져 종합적인 솔루션을 찾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디지털 의료 부문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2021년에는 미국 소재 스타트업이 730건 이상의 투자에서 29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2021년 Iqvia Institute for Human Data Sci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건강 관련 앱이 35만 개 이상이며, 이 중 22%가 특정 질병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여 포인트 솔루션(하나의 전문 기능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을 포함한 일부 디지털 건강 스타트업은 현금이 부족하여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의료 보험, 고용주, 의료 기관과 같은 디지털 의료 제품 구매자는 두 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으며, 이로 인해 포인트 솔루션 스타트업은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Rock Health의 컨설팅 총괄 매니저인 Sari Kaganoff는 "고용주든 의료 기관이든 구매자 입장에서 공급업체 관리는 매우 어려운 일이며, 이러한 모든 관계를 관리하고 확장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따라 지금과 같이 자금이 부족한 환경에서 인수합병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Rock Health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활발한 투자 활동이 이어지던 디지털 헬스 분야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투자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 활동이 냉각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용 자금의 감소는 인수합병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에는 디지털 의료 분야의 M&A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앞으로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러한 추세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간소화하고 창업자에게 유리한 투자 회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포인트 솔루션 회사가 구매자의 중요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투자 수익을 증명할 수 있다면 인수합병에 굴복하지 않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VC인 GSR Ventures의 파트너 Justin Norden은 구매자를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환자의 전체 여정을 처리하는 완전한 제품이 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투자를 고려할 때나 나중에 스타트업과 협력할 때 항상 하는 질문은 '이것이 기능인가?’ 아니면 ‘완전한 제품 솔루션인가?'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입수합병은 포인트 솔루션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기도 하지만, 더 큰 생태계에 통합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1차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배포 방법을 개선하는 것도 잠재적인 전략이라고 합니다. 여러 건강 상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은 판매에 유리할 수 있지만,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다양한 전문 분야를 다루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올인원 접근 방식은 적정 수준 이하의 솔루션을 제공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포인트 솔루션 기업은 해결되지 않은 의료 문제가 있는 특정 분야나 틈새 인구를 타겟팅하여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KV's Note
개별 스타트업이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 회사가 미국으로 진출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솔루션보다는 보험 수가를 적용받거나 대형 제약회사 혹은 의료기기 회사와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제품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