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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벤처스 Aug 29. 2023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력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 뉴스_20230829

의료기기 대기업인 메드트로닉(Medtronic)은 작년에 AI 스타트업인 사이다(Cydar)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당시 메드트로닉은 사이다의 기술을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이다의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컴퓨팅, 컴퓨터 비전 및 기계학습을 결합하여 시각화함으로써 혈관 시술 시 임상의를 돕습니다. 오늘 디헬레터에서는 이 파트너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료기기 대기업인 메드트로닉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인조혈관 스텐트가 있습니다. FDA 510(K) 승인을 받은 사이다의 소프트웨어는 인조혈관 스텐트를 사용한 시술 과정에서 방사선 노출과 수술 시간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하였습니다. 이에 메드트로닉은 독립적인 연구를 통해 차별점을 보여주며 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사용을 개선하였다는 점에서 사이다의 기술을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에 위치한 에드워드 병원의 외과전문의인 조지 폰티키스(George Pontikis)는 이달 초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를 치료한 최초의 의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메드트로닉의 성명에서 폰티키스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복잡한 혈관 시술을 더 정확하게 탐색할 수 있고 환자에게 최적의 결과를 보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메드트로닉과 사이다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등록과 치료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파일럿 프로그램은 미국, 영국 및 유럽 전역에 걸쳐 더 많은 환자들에게 영상 유도 혈관 내 시술을 제공하기 위해 활성화 중이라고 합니다. 메드트로닉은 1분기 실적에서 심혈관 부분 매출이 5.5% 증가했다고 발표한 직후 사이다와의 파일럿 프로그램 이정표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였습니다.



KV's Note 

이번 기사는 두 회사 간의 파일럿 프로그램의 시작에 대한 간략한 내용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메드트로닉과 같은 대형 의료기기 회사와의 협업 및 이에 의한 피인수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한 의료기기 스타트업의 주요한 비즈니스 모델이자 Exit 방법입니다. 따라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어떤 회사들이 대형 의료기기 회사와 협업하고 피인수되는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이 흥미로웠던 것은 의외로 Cydar Medical 회사가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pubmed 검색으로는 두 편만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드트로닉과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이끌어 냈다는 점이 주목할만합니다. 아무래도 메드트로닉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심혈관)에서 제품과의 Fit이 잘 맞는 기술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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