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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벤처스 Sep 06. 2023

AI 패밀리,
지금 만나러 갑니다

KV 브라운백 미팅 현장 들여다보기

안녕하세요! 컴팀 인턴 조이입니다 :)


작년 챗GPT가 세상에 나온 뒤로, AI가 우리 삶으로 성큼 걸어 들어왔습니다. 원래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이 이제는 아무 때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가까운 존재가 되었죠.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고 합니다. AI가 보여줄 변화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데요. AI를 통해 우리 삶에 또 어떤 변화가 생긴다는 걸까요?


지난 8월 30일, 마루360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새 시대를 여는 AI 패밀리'라는 주제 아래 브라운백 미팅*이 열렸는데요! 카카오벤처스의 든든한 'AI 어벤저스'인 엑소시스템즈·아티피셜소사이어티·뉴튠을 초청해 건강, 교육, 음악 분야에서 발견한 문제와 이를 AI로 풀어나가는 여정을 들어봤습니다. 또 이번 행사는 각종 언론사도 함께해 카벤 패밀리와 미디어가 가까이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서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죠. 


그럼 카벤 패밀리가 들려준 AI로 펼쳐질 미래, 우리 함께 들여다볼까요?


* 브라운백 미팅: 샌드위치처럼 간단한 간식을 곁들이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샌드위치를 담은 봉투가 보통 갈색이어서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이라 불려요.






0.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10년간 초기 벤처캐피탈(VC) 중 가장 열심히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투자한 딥테크 기업 중 75%가 AI 기업입니다."


패밀리를 만나보기에 앞서, 투자팀 신정호 심사역(Justin)이 카카오벤처스를 대표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카벤이 이제까지 AI 기업에 어떻게 투자해 왔는지, 투자 방향은 무엇인지 소개해주셨는데요. 카벤은 AI가 뜨기 한참 전부터, 묵묵히 인공지능 기술을 갖춘 기업에 투자해 왔어요. 지금의 탄탄한 AI 기업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행운, 우연이 아니었던 거죠.





1. 엑소시스템즈: 근손실, 방구석에서 확인하기


"그동안 근육 기능성 평가는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일관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웠어요. 

‘집에서 체온계를 재듯이 근육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은 없을까?’ 이 생각에서 사업이 시작됐죠."


첫 번째로 엑소시스템즈의 이후만 대표님께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엑소시스템즈의 '엑소리햅'은 피부에 붙이기만 해도 생체 신호를 측정해요. 이게 바로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인데요. 더 놀라운 것은, 단순히 측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데이터를 토대로 환자에게 필요한 케어까지 알아서 척척 해주죠. 원래 근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가서 20~30분씩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그런데 AI 기술로 집에서 3분 만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거예요.

더불어 엑소시스템즈는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와 함께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로 임상 연구를 진행하면, 제약사의 신약 개발 비용을 크게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2. 아티피셜소사이어티: 이제 문제는 제가 냅니다, 휴먼.


"직원 200명 규모의 학원이 있다면 그중 50명은 시험 문제를 만드는 데 매달려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세상 모든 시험의 핵심은 똑같거든요. 유형만 파악하면 문제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죠."


다음으로 김기영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대표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의 ‘젠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험 문제를 몇 가지 유형으로 표준화해요. 사용자가 주제, 난이도 등만 선택하면 알아서 시험 지문과 문제를 만들어주죠. 즉, 어떤 시험이든 문제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어요. 지금 '젠큐'는 수능 국어 및 영어의 문제와 지문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물론 앞으로 토익, 공무원 시험 등 발전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죠.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우선 서울 대치동 학원을 메인 타겟으로 잡고 있어요. 학원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뒤,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어느 국가든 문제 출제의 핵심은 똑같아서, 글로벌 장벽도 쉽게 뚫어버릴 예정이에요.





3. 뉴튠: AI와 함께라면 나도 베토벤?


"음악을 소비하는 기준은 음원 차트 TOP 100에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큐레이션으로 바뀌어 왔어요.
그렇다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앞으로는 리스너가 능동적으로 음악을 만들어 소비하게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위형석 뉴튠 CSO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뉴튠의 ‘믹스오디오’는 AI로 누구나 원하는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
예요. 뉴튠은 이미 넉살·도끼(Dok2) 등 아티스트들과 함께 음악을 레고 블록처럼 잘게 쪼개놨어요. 그럼 믹스오디오의 이용자는 그 블록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면서 조립할 수 있죠. 마구잡이로 이어 붙였는데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이때 AI가 등장합니다. 이용자가 만든 음악을 다듬어서 멋진 곡으로 만들어줘요. 전문적인 작곡 지식이 없어도 작곡가가 될 수 있는 거예요.

뉴튠의 메인 타겟은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팬덤이에요. 크리에이터들은 저작권 문제없이 쓸 수 있는 음악이 간절하기 때문이죠. 대형 엔터사와 손을 잡고 아티스트 팬덤 시장에도 나아갈 계획입니다. 





대표님들의 발표가 끝난 후, 언론사와의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모두의 열정으로 행사장이 후끈후끈해졌는데요. 앞으로도 AI를 통해 건강, 교육, 음악에서 혁신을 이루어 갈 패밀리들을 응원해주세요!


더불어, '역대급 컨셉'으로 컴백할 다음 브라운백 미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ᴗ•́*)و ̑̑




브라운백 미팅의 현장,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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