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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벤처스 Oct 20. 2023

"너, 내 동료가 돼라!"

카카오벤처스 기획관리팀에서 동료를 찾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카카오벤처스 컴팀입니다.


카카오벤처스에서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기획관리팀은 투자조합 관리 및 총무, 경영관리 업무 등을 담당합니다. 벤처캐피탈(VC)에서 기획관리팀은 어떤 조직일까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Rose(로즈)와 Esther(에스더)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지난해 기획관리팀 회식 사진. 에스더(왼쪽에서 세번째)와 로즈(맨 오른쪽).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로즈 : 카카오벤처스에서 조합관리와 팁스(TIPS)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이화영 매니저입니다. 다음 달이면 입사한지 벌써 딱 3년이 되네요. 


에스더 : 팀에서 귀여운 막내를 맡고 있는 김하연 매니저입니다. 입사한지 약 1년 정도 됐고, 조합관리와 자금총무 일을 맡고 있습니다. 아직 우당탕탕이지만 잘 배우면서 매일 성장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하다 카카오벤처스에 입사하게 됐어요?


로즈 : 저는 공공기관 스타트업 지원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보면서 매력있는 업계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한 스타트업 행사에서 시나(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을 봤고, 그때 처음 카카오벤처스를 알게 됐어요. 이후 카카오벤처스의 팁스 코디네이터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고요. 지금은 팁스 외에 조합이나 회계 쪽도 많이 관여하면서 업무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에스더 : 저는 사회생활 첫 직장이 금융회사였어요. 다양한 금융상품을 볼 기회가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펀드조합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여러 돈이 모여서 투자가 이뤄지는 매커니즘이 신기했어요. VC라는 조직을 접하게 되면서 카카오벤처스를 알게 됐는데요. 유튜브나 관련 기사 등을 통해 소개되는 카카오벤처스의 문화에 흥미가 생겼어요. 수평적이고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직급과 상관없이 동등하게 존중받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바로 ‘나는 여기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됐고, 감사하게도 현재 이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또 카카오라는 이름이 주는 친근함도 좋았어요.



Q. 실제로 일해보니 어떤가요?


로즈 : 저는 다른 회사에서 1년 정도 일하다가 카카오벤처스로 옮겼는데요. 아직 주니어지만 제가 스스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제가 결정하고 주도권을 갖고 끌고 갈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우리 회사는 여러가지 다양한 자료가 엄청 많은데요. 제가 보기에 자료를 더 종합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제 관리 페이지에다가 다시 정리를 하면서 나름대로의 틀을 만들고, 부족한 부분은 다른 동료들에게 넣어달라고 요청을 했어요. 상무인 로키에게도 바로 요청을 드렸고요.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료가 한데 모아졌어요. 이런 것들이 만족스러워요. 어떤 답답한 문제가 있을 때 의견을 개진하고 같이 바꾸자고 했을 때 다들 힘을 실어주고 믿어주시는 분위기가 있어요. 다른 회사들은 주니어가 말을 꺼내기도 어렵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전혀 그런 게 없어요.


에스더 : 제가 들어오기 전 외부에서 봐 왔던 이미지와 실제가 일치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조직은 항상 더 나은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해요. 몇 주 전에도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하루 종일 어떻게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죠. △피드백은 즉시 하자 △칭찬은 구체적으로 하자 △뒤에서 말하지 말자 등과 같은 것들이요. 실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연습을 하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서로 소통하는데 스트레스가 적다는 느낌이에요.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에서 발표하는 에스더.



Q. 벤처캐피탈에서 기획관리팀은 어떤 일들을 하나요?


로즈 : 제가 하는 업무를 위주로 설명드리면요. 첫째는 우리 회사에 출자한 LP들을 대상으로 대응하는 조합관리, 둘째는 TIPS 업무입니다. 먼저 조합관리 담당자는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수익률은 얼마인지, 어디에 왜 투자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만들고 취합해서 LP들에게 전달합니다. 이때 법무, 회계, 재무지식이 필요한데, VC 관리팀 사람들끼리 매달 한번씩 모여 스터디를 하고 네트워킹을 하는 삼목회라는 모임이 있어요. 삼목회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받고 업계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서 엄청 큰 도움이 돼요. '업계 사람들끼리 이렇게 친해질 수 있나' 싶을 정도에요. 둘째로 팁스인데요, 패밀리를 위해 지원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의 지분희석 없이 회사가 5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에 선정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만들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에스더 : 저는 관리팀의 역할은 우리 신체의 ‘혈관’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출자자로부터 나온 돈이 패밀리사로 투자되는데 있어서 전혀 막힘이 없도록 도와주는 거죠. 출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때 알려주고, 패밀리에게는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최근에 한 패밀리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데 저희가 계약서를 다시 한 번 검토하면서 그걸 발견한 적도 있고요. 기획관리팀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가는 느낌이 되게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또 다른 팀이나 패밀리에서 어떤 일이 있을 때 저희 팀에 자문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 뿌듯함도 느낍니다. 투자 관리 외에 회계, 총무, 자금, 인사도 기획관리팀의 주요 업무인데요. VC 고유 업무는 아니지만 카카오벤처스 임직원들을 백업하고 카카오벤처스 전체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지난해 삼목회 워크숍 일정 중 로즈.



Q. 카카오벤처스 기확관리팀에서 일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로즈 : 우리팀은 투자팀이 투자한 패밀리사가 리스크 없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위험신호가 나타나지 않는지 계속 지켜보면서 정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거죠. 재무제표에서 약간이라도 우려할 만한 점이 보이면 다른 팀에 공유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패밀리사가 사업추진을 하면서 재무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살피고 있습니다. 투자팀이 앞단에서 좋은 회사를 발굴하고 투자한다면 관리팀은 뒤에서 회사가 문제없이 탄탄하게 갈 수 있도록 보고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판교역과 연결된 카카오 신사옥에서 일하는 거요. 확실히 혜택을 누리고 있어요. 돈 많은 할아버지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구내식당의 식사도 만족스럽고, 커피도 500원이면 마실 수 있어요. 이런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일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해요.



Q.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로즈 : 업무적으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요. 비상장 주식을 평가하는 일을 맡게 되었을 때 처음에는 되게 어렵더라고요. 로키를 비롯한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결국에는 평가방식에 대해 나름의 완전한 논리가 생겼는데 그 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지금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게 맞는지에 대해 이해하게 되니까 제 스스로가 한 뼘 키가 커졌단 생각이 들어서 기뻤습니다. 이런 일을 하는데 법적인 해석과 실무능력, 회계지식도 필요한데 카카오벤처스에서 여러가지 교육 기회를 주신 게 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에스더 : 패밀리의 리스크 관리를 도와줄 때 가장 뿌듯하지만, 총무 업무 중 하나로 임직원분들의 복지를 더 잘 챙겨드릴 수 있을 때도 기분이 좋고  보람차요.



Q. 관리팀에서 오랜만에 채용을 진행합니다. 어떤 동료가 오면 좋겠어요?


로즈 : 업무에 대해 집요함이 있는 사람이요. 팀의 성격상 꼼꼼하게 봐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대충 보고 넘기지 않고 글자 하나하나를 보면서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엉덩이 힘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에스더 : 저는 우리 회사의 장점이 소통을 장려하는 문화라고 생각해요. 주니어 채용이다 보니 업무적으로 완벽한 사람을 뽑기보다는 카카오벤처스에서 함께 한다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채용 #VC #투자 #카카오벤처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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