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벤러 봉사활동 이모저모
안녕하세요! 엠마입니다. 가을날 만끽하고 계신가요? :)
하늘은 끝없이 높고, 코끝은 시원하고 바스락 낙엽 소리가 발끝에 걸리는 어느 가을날, 카벤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카벤러 봉사활동이 있는 날,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입니다. 우리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일이 있을지 고민하던 중, 판교노인종합복지관과 연이 닿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카벤러를 흔쾌히 맞아주셨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한 흥겨운 현장을 전합니다. 함께 보시죠!
카벤러가 찾은 날엔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한 가을 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10월 노인의 달을 맞아 음악회, 체험부스, 먹거리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카벤러가 맡은 업무는 체험존에서 어르신들의 다양한 활동 돕기, 먹거리 준비하기, 행사 보조 크게 세 파트였습니다.
북적북적 체험존. 체험 도장을 모으면 사은품도 받을 수 있었는데요,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구역입니다. 카벤러들은 이곳에서 어르신들과 스텐실로 파우치도 꾸미고, 비즈팔찌와 걱정인형도 만들어봤습니다.
인기 폭발 비즈팔찌 만들기 체험존입니다.
축제에 먹거리도 빠질 수 없죠. 어르신들이 드실 음식을 차곡차곡 담아봅니다. (음식 준비는 복지관에서 해주셨습니다.)
아침부터 시작한 활동은 이른 오후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평소에 하지 않던 일들을 하느라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사무실 밖 낯선 곳에서 동료를 마주하니 어쩐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내 동료의 숨겨진 재능(예컨대 절대 팔리지 않았던 음식을 한 시간 만에 완판시킨다던가, 김치전 반죽을 일정한 크기로 흩뿌린 후 손목 스냅을 이용해 한 번에 뒤집는다던가)을 확인하기도 했고,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은 일 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에 든든함을 가득 안고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무엇보다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찾아갔지만, 어르신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 나누고, 같은 공간에서 복작복작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온기가 느껴져서 카벤러가 오히려 더 큰 무언가를 받고 온 것만 같았습니다. 함께 할 기회를 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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