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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벤처스 Nov 24. 2023

'비싸고 똑같은'
장례 문화 바꾼 기업은?

주간 스타트업 뉴스_11월 4주차

저번 주에 이어 카카오벤처스 패밀리의 수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무려 '2023 대한민국 최고브랜드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는데요. 그런데 수상 부문이 좀 특이합니다. 바로 '장례 컨시어지'죠. 장례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기업의 소식을 담아왔습니다. 비상장주식을 간편하게 계약할 수 있는 서비스1만 2천 응시생이 몰려든 코딩시험도 함께 알아가세요!



3줄 정리
1. 고이가 대한민국 최고브랜드대상 장례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2. 코드박스가 비상장주식 간편 계약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3. 그렙의 ‘코딩역량자격시험’ 응시생이 1만 2천명을 돌파했습니다.



고이 | 삶만큼 중요한 죽음

© 고이

3년 연속 대상

장례 플랫폼 ‘고이'가 2023 대한민국 최고브랜드대상의 장례 컨시어지(상조 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2021년에 설립돼 3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었는데요. 지난 10월 장례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팁스(TIPS) 사업에 선정된 것에 이어 또 하나의 희소식입니다.


원스톱 장례 절차

‘고이’는 모든 장례 절차를 원스톱으로 제공합니다. 장례 준비부터 사후 절차, 심리 상담 서비스까지 '고이'에서 받아볼 수 있죠. 핵가족·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장례는 치러야 하는데, 경험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자연스레 유가족과 상조 간 정보 비대칭도 심해졌죠. 그래서 '고이'는 전국 장례 서비스를 데이터화해서 장례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유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매칭합니다. 


Comm멘트: "고이 잠들 수 있도록"

장례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는 부담스러운 비용과 획일화된 형식입니다. 기존 상조 업체에선 경황이 없는 유족들에게 불필요한 것까지 권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그러다보면 장례 비용이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게다가 선불제로 진행돼 빼도박도 못하죠. 하지만 고이는 후불제로 진행됩니다. 유족이 원하는 형식으로 장례를 치른 다음 결제하면 되는 거죠. 누구나 맞는 죽음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기사 링크)

코드박스 | 비상장주식, 간편하게 찜하기

© 코드박스

비상장주식도 상장주식처럼

코드박스의 스타트업 주주 관리 서비스 ‘주주’에 비상장주식 간편 계약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비상장주식은 상장된 주식과 달리 거래할 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원래 주식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절차를 일일이 챙겨야 했지만, 이젠 주주에서 편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당근'처럼 이뤄지던 거래

비상장주식 거래는 중고 거래처럼 이루어져 왔습니다.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일대일로 협상을 해야 하죠. 계약 과정도 산 넘어 산인데요. 계약서에 서명하고, 주식을 발행한 기업에 양도를 통지하고 명의개서도 신청해야 합니다. 안전 장치가 없어 전문가가 아니면 사기 당하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었는데요. 개인 투자자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Comm멘트: "이젠 선학개미의 시대"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선()학개미'라 합니다. 나중에 뜰 기업을 '먼저' 찜해둔다는 의미인데요. 비상장주식이 어렵다곤 하지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늘어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주주'에서 선학개미를 위한 서비스를 내놓은 거죠. 또 '주주'만큼 비상장주식과 관련해 믿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 스타트업의 주주를 관리해주는 서비스인 만큼, 비상장주식에 관해서는 빠삭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기사 링크) 

그렙 | 1만 2천명이 따려는 '코딩' 자격증

© 그렙

국내 최초 '코딩'능력검정시험

그렙에서 출시한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의 응시생이 1만 2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시험은 그렙이 작년 8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개발자 자격시험인데요. 코딩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합니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의 시험 접수생만 해도 4,457명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10배 늘어난 수치죠.


기업이 먼저 찾는 시험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은 이미 국내 200여 개 기업에 도입됐습니다. LG CNS, 교보생명, 현대캐피탈, 쿠팡, 대한항공, 금융결제원 등 라인업도 화려한데요. 사실 개발자 채용은 IT기업과 스타트업의 오랜 난제였습니다. 뽑아놓고 보니 코딩을 제대로 못하거나, 필요한 언어를 못 다루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렙의 코딩역량인증시험으로 원하는 개발자를 찾을 수 있게 된 겁니다.


Comm멘트: "AI 시대에 더 필요한 개발자"

이제 간단한 코딩은 챗GPT 선에서 끝납니다. 그래서인지 개발자는 앞으로 사라질 직업이라는 흉흉한 이야기가 돌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개발자는 오히려 더 필요해질 거라고 합니다. AI가 작성한 코드를 검증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다만 AI를 능가할 '찐' 능력자가 필요할 뿐입니다. 그렙의 시험은 실력자를 가려낼 수 있는 시험으로 벌써 인정받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코딩역량인증시험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기사 링크)

이번 주엔 복잡하고 비효율적이었던 절차를 간편하게 싹- 바꾼 패밀리들을 살펴봤습니다! 장례, 비상장주식 투자, 개발자 채용에서 오랫동안 우릴 괴롭힌 페인 포인트들을 해결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에도 스타트업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스타트업 뉴스 놓치지 마세요 |•'-'•)و✧




#스타트업 #뉴스 #고이 #장례 #코드박스 #비상장주식 #그렙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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